12. 필롤라오스와 기원전 5세기 피타고라스주의자들
A 필롤라오스
Ⅰ. 생애와 저작
- 플라톤
(61d) “어찌된 일인가, 케베스? 자네와 심미아스는 필롤라오스와 함께 어울렸으면서도, 그런 것들에 대해서 듣지를 못했는가?” “어째든 명확한 것은 아무 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소크라테스 선생님!…(e)” “그러면 도대체 무슨 이유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죽이는 것이 온당한 짓이 아니라고 말하는 겁니까? 소크라테스선생님? 실은 제가 방금 선생님께서 물으신 바에 대해서는, 필롤라오스께서 저희와 함께 지내셨을 때, 그분한테서도 들었습니다만, 실은 또한 다른 몇몇 사람들한테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그짓을 저질러서는 아니 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 제가 누구에게서든 명확한 것은 들은 적은 없습니다.”
2.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왜냐하면 아리스톡세녹스가 보았던, 피타고라스주의들 가운데 마지막 인물들은 트라케 출신의 칼키스 사람인 크세노필로스, 플레이우스 사람인 판톤, 그리고 역시 플레이우스 사람들인 에케크라테스와 디오클레스 및 폴륌나스토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타라스 사람들인 필롤라오스와 에우뤼토스의 제자들이었다.
3.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퀴지코스 사람인 아폴로도로스도 데모크리토스가 필롤라오스와 함께 어울렸다고 말한다.
4.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데메트리오스는 ‘이름이 같은 사람들homonymoi’에서 이 사람[필롤라오스]이 피타고라스학파 사람들 가운데 ‘자연에 관하여’를 펴낸 첫번째 사람이라고 말한다.
5.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크로톤 사람인 필롤라오스는 피타고라스학파 사람이었다. 플라톤은 이 사람에게서 피타고라스학파의 책들을 구입하라고 디온에게 편지를 썼다. …. 그는 한 권의 책을 썼다.(헤르미포스에 따르면, 어떤 작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철학자인 플라톤이 시켈리아에 있는 디오뉘시오스의 궁정에 갔을 때 그 책을 필롤라오스의 친척에게서 알렉산드리아 돈 40므나mna로 구입해서 그 책을 개작하여 ‘타마이오스’편을 썼다고 한다. 다른 이들은 플라톤이 디오뉘시오스에게 탄원하여 필롤라오스의 제자인 젊은이를 감옥에서 석방시킴으로써 그책들을 입수했다고 한다.)
Ⅱ. 사상
- 진짜 단편들과 증언들
- 기본 원리들
6.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자연에 관하여’의 첫 구절은 다음과 같다. 우주kosmos에 있어서 본성physis은 한정되지 않은 것들apeira과 한정하는 것들perainonta로 짜맞추어졌다harmochthe. 우주 전체도 그 속에 있는 모든 것도.
7. 스토바이오스
존재하는 것들ta eonta은 모두 한정하는 것들perainonta이거나, 아니면 한정되지 않은 것들aperira이거나, 아니면 한정하는 것들과 한정되지 않은 것들이라는 것이 필연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단지 한정되지 않은 것들뿐<이거나 단지 한정하는 것들뿐>일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그것들은 한정하는 것들로만 이루어지는 것도 한정되지 않은 것들로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므로, 우주와 그 속에 있는 것들은 한정하는 것들과 한정되지 않은 것들로 짜 맞추어졌다.synamochchthe는 것이 명백하다. 실제로en this ergots 존재하는 것들도 그 점을 명백하게 해준다. 왜냐하면 그것들 중 한정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것들을 한정하고, 한정하는 것들과 한정되지 않은 것들로 이루어진 것들은 한정하고 한정하지 않으며, 한정되지 않은 것들로 이루어진 것들은 분명 한정되지 않은 것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8. 이암블리코스
왜냐하면 모든 것이 한정되지 않은 것들이라면 애초에 앎을 가질 것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9. 스토바이오스
본성physis 및 조화harmonia와 관련해서는 이러하다. 사물pragma들의 ‘영원한 존재ha esto asidos essa와 본성 자체auta ha physis는 인간적이 아닌 신적인 앎을 허용한다. 우주를 이루고 있는 사물들, 즉 한정하는 것들과 한정되지 않은 것들의 존재가 없었다면, 있는 것들이며 우리에 의해서 알려지는 것들 가운데 어떤 것도 생겨날 수 없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그런데 원리arche들이 [서로] 닮은 것들도 닮은 부류의 것들도 아닌 상태로 있었으니, 조화가 어떤 방식으로 생겨났든간에 그것들에 뒤다르지 않았다면, 그것들이 질서지어질 수 없는 없었을 것이다. 닮은 것들이거나 닮은 부류들은 조화가 전혀 필요하지 않았지만, 닮지 않고 닮은 부류들은 조화가 전혀 필요하지 않았지만, 닮지 않고 닮은 부류도 아니고 같은 질서를 갖는 것isotage도 아닌 그런 것들은 조화에 의해서 묶이는 것들 필요했다. 만약 그것들이 우주에 붙들려 있으려면 말이다.
10. 니코마코스
음계-하모니아(조화)의 크기는 제4음과 제5음(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제5음은 제4음보다 온음(9:8)만큼 더 크다. 왜냐하면 최고음에서 중간음까지 제4음이 있고, 중간음에서 최저음까지 제5음이 있으며, 최저음에서 제3음까지 제4음이 있고, 제3음에서 최고음까지 제5음이 있기 때문이다. 중간음과 제3음 사이에는 온음이 있다. 제4음은 4:3의 비율을, 제5음은 3:2의 비율을, 옥타브는 2:1의 비율을 갖는다. 이처럼 음계는 다섯 온음들과 두 반음들로 이루어지며, 제5음은 세 온음과 한 반음으로 이루어지고, 제4음은 두 온음과 한 반음으로 이루어진다.
11. 아에티오스
피타고라스주이자인 필롤라오스, 한정자to peras와 비한정자to apeiron
12. 프로클로스
필롤라오스에 따르면 우주는 대립자들로 짜맞추어져, 즉 한정하는 것들perainonta과 한정되지 않은 것들apeira로 구성되어 하나의 것으로 완성되어 있다.
13. 니코마코스
필롤라오스를 따라 어떤 이들은 중항이 모든 기하학적 조화에 동반되므로 조화로운 것이라 일컬어진다고 생각하고, 정육면체가 세제곱수로서 삼차원에서 조화를 이루므로 정육면체를 기하학적 조화라고 말한다. 모든 정육면체에는 이 중항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정육면체에는 변이 12개, 각이 8개, 면이 6개가 있으며, 따라서 조화 비례에 따르면, 8이 6과 12의 중항이니까.
13. 이암블리코스
음악적 비례mousike analogia는 바빌로니아인들이 발견한 것이고 피타고라스를 통해 헬라스에 도입되었다고 한다. 어째든 피타고라스학파의 많은 이가 그것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테면 크로톤 사람인 아리스타이오스, 로크리스 사람인 티마이오스, 티라스 사라들인 필롤라오스와 아르퀴타스가,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이 이용했고, 그 다음으로는 ‘티마이오스’에서 플라톤이 그랬다.
2) 인식론
15. 스토바이오스
그리고 알려지는 모든 것은 진정 수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이것 없이는 아무 것도 사융될 수도 알려질 수도 없기 때문이다.
16. 스토바이오스
수는 진정 고유한 두 가지 부류로 홀수와 짝수를 가지며, 이 둘로 섞인 세번째 수로 짝-홀수를 갖는다. 그 두 부류 각각에는 각각의 사물이 그 자체로 보여주는 여러 형태가 속해 있다.
17. 플루타르코스
필롤라오스에 따르면, 기하학은 다른 수학적 학문들mathemata의 근원arche이며 모국이다.
18.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피타고라스학파의 사람들에 따르면 이성logos이 [기준]이지만, 일반적 의미에서의 이성이 아니라, 필롤라오스도 말했듯이, 수학적 학문들에서 나타나는 이성이 [기준]이고, 그것은 모든 것의 본성을 간파하는theoretikos이므로 이 본성과 어떤 동류 관계를 갖는다. 이는 본디 닮은 것은 닮은 것에 의해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3) 우주론
19. 스토바이오스
필롤라오스의 ‘박코스교의 여신도들’, 우주는 하나이며, 한가운데부터 생기기 시작했으며 한가운데에서 위쪽으로 아래쪽 것들과 같은 정도만큼씩 생기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한가운데에서 위쪽에 있는 것들은 아래쪽에 있는 것들과 역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한가운데 것들은 가장 아래쪽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 가장 위쪽에 있는 것과 같으며, 그 밖의 것들도 마찬가지이니까, 왜냐하면 양편의 것들은 한가운데와 관련해서 거꾸로 향해 있다는것을 제외하고는 같은 방식으로 있기 때문이다.
20. 스토바이오스
최초로 짜맞추어진 것, 즉 천구 한가운데에 있는 하나인 것to hen은 화덕hestia이라 불린다.
4) 천문학
21. 아에티오스
필롤라오스에 따르면, [우주의] 중심부 한가운데에는 불이 있다.-이것을 그는 우주pan의 화덕hestia, 제우스이 거처, 신들의 어머니, 제단bomos, 자연을 결속시키는 것synoche, 그리고 자연의 척도라 부른다.-그리고 다시 제일 상층에 [우주를] 둘러싼 또 다른 불이 있다. 그런 가운데 한가운데 것은 본성상 첫째가는 것이며, 그 주위에 열개의 신적인 물체들이 춤을 춘다. <항성들의 구 다음에> 다섯 개의 행성들이 [있고], 그 다음에 해가, 그 밑에는 달이, 그 밑에는 지구가, 그 밑에는 대지구antichthon가 있고, 이 모든 것 다음에는 중심부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화덕으로서의 불이 있다.
22. 아에티오스
피타고라스주의자인 필롤라오스에 따르면, 불은 [우주]의 한가운데 있고-이것은 우주의 화덕이니까-두번째는 대지구가 있으며, 세번째로는 [동물들이] 서식하는 것으로서 대지구의 반대편에 자리잡고 회전하는 지구가 있다. 바로 이런 까닭에 저쪽 [대지구]에 있는 것들은 이쪽[지구]에 있는 것들에 의해 보이지 않는다.
23. 아에티오스
[지구의 운동과 관련해서] 다른 이들은 지구가 멈춰 있다고 [한다]. 그러나 피타고라스주의자인 필롤라오스는 그것이 해나 달과 같은 방식으로 비스듬한 원황도을 따라 불 주위를 회전한다고 말한다.
24. 아에티오스
필롤라오스에 따르면, 우주의 파멸은 두 가지 방식으로 있다. 한편으로는 하늘에서 불이 쏟아져 내림으로써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달의 물이 공기의 회전에 의해 쏟아 부어짐으로써이다. 그리고 [땅에서의] 이것들불과 물의 발산물들은 우주의 자양분이다.
25. 아에티오스
피타고라스주의자인 필롤라오스에 따르면, 태양은 우주에 있는 불의 반사광을 받아들이는 한편, 우리 쪽에다 빛과 열을 걸러주므로 유리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어떤 의미에서는 두 개의 태양, 즉 하늘에 있는 불같은 것과 그것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거울에 비치 불같은 것이 있다. 누군가가 거울에서 반사에 의해서 우리 쪽으로 분산되는 광선을 셋째 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것 또한 우리는 태양이라고 부르니까. 태양이 영상eidolon의 영상이기나 한 듯이
26. 스토바이오스
필롤라오스의 ‘박코스의 여신도들’에서
27. 아에티오스
필롤라오스를 포함하여 피타고라스학파에 속하는 어떤 이들은, 달은 우리 쪽에 있는 지구에서처럼 동식물들이 서식하므로 달은 지구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그것도 더 크고 더 훌륭한 동식물들이 말이다. 왜냐하면 그 위에 있는 동식물들은 전혀 배설물을 배출하지 않으며 힘이 [지구에 있는 동물들보다] 15배나 되고 하루도 그만큼이나 길기 때문이라고 한다.
28. 켄소리누스
또한 피타고라스 학파 사람인 필롤라오스의 대년은 59년으로 이루어지며, 그 속에는 21개의 윤달들이 있다. 필롤라오스는 자연년태양년이 364와 2분의1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5) 의학적 견해
29. 메논
크로톤 사람인 필롤라오스는 우리의 몸이 뜨거움thermon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몸은 차가움psychron을 나누어 갖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근거로 하여 언급하고 있다. 정액은 따뜻하며 생명체가 생겨나게 하는 것이다. 도한 그것이 뿌려지는 곳-즉 자궁-은 더 따뜻하며 정액과 닮은 상태로 있다. 그리고 어떤 것과 닮은 것은 그것이 닮게 되는 것과 같은 힘을 갖는다. 생겨나게 한 것도, 그것이 뿌려지는 곳도 차거움을 나누어 갖지 않으므로, 생겨나는 생명체 또한 그러한 것으로 된다는 것이 분명하다. 다른 한편으로 그는 이것의 생겨남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언급을 하고 있다. 생명체는 출생 후 곧 바로 바깥의 차가운 공기를 들이쉰다. 그러고 나서 마치 그렇게 해야만 하는 듯이 그것을 다시 내쉰다. 이로 인해 바깥 공기에 대한 욕구도 생기게 되는데, 이는 우리의 너무 뜨거워서 밖에서 공기를 끌어들임으로써 그것에 의해 차갑게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30. 메논
거의 필롤로오스처럼 이 사람[페트론]도 우리에게는 담즙이 없거나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6) 혼과 혼의 기능들
31. 위-이암불리코스
필롤라오스가 ‘자연에 관해서’라는 책에서 언급하듯이, 이성적 동물의 근원들은 네 가지 즉 두뇌, 심장, 배꼽, 생식기이다. 머리는 지성nous의 [근원]이고, 심장ㅇ,ㄴ 혼과 감각적 지각의, 배꼽은 배아의 뿌리내림과 성장의, 생식기는 씨 뿌림과 출산의 [근원]이다. 그리고 두뇌는 사람의 근원을, 심장은 동물의 근원을, 배꼽은 식물의 근원을, 생식기는 그 모든 것의 근원을 <나타낸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종자에서 생기고 자라기 때문이다.
32. 마크로비우스
피타고라스와 필롤라오스는 [혼을] 일종의 조화[하게모니아]라고 말했다.
33. 아리스토텔레스
혼에 관하여 다른 견해도 전해져 왔다. … 그들은 그것을 일종의 조화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조화란 대립되는 것들의 섞임이고 결합이며, 몸은 대립되는 것들로 구성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7) 기타
34. 아리스토텔레스
그래서 어떤 생각dianoia들과 감정pathos들, 또는 그러한 생각들과 헤아림logismos들에 따른 행위들은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고, 필롤라오스가 어떤 동인들logoi은 우리보다 더 강하다고 말했던 것과 같다.
35. 뤼도스
[수7은] 어머니 없고 처녀신인 니케 여신[과 같다]…왜냐하면 그것은 모든 것의 선도자이며 지배자로서, 신이며 하나이고 언제나 있으며 확고한 것이며 움직이지 않으며, 그 자체가 자신과 닮은 것이며 다른 것들과는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36. 스뮈르나의 테온
아르퀴타스와 필롤라오스는 구별없이 하나to hen를 단위monas라고도 부르고, 단위를 하나라고도 부른다.
(2) 가짜이거나 의심스러운 단편들과 증언들
- 우주의 혼
37. 스토바이오스
필롤라오스는 우주는 소멸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적어도 그는 ‘혼에 관하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주는] 소멸되지 않고 무진장한 것으로서 무한한 시간 동안 지속한다. 왜냐하면 그것 속에도 그 자신[우주 혼]보다 더 강력한 다른 어떤 원인이, 그것 바깥에도 그것[우주]을 소멸시킬 수 있는 어떤 원인이 발견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우주는 영구한 세월에 걸쳐 있었고 영원토록 지속하며, [자신과] 동종의 것으로서 가장 지배력 있고 비길 데 없는 하나인 것heis에 의해서 조종되는 하나의 것heis이다. 우주는 태초부터 하나이고 연속적이며 본디 숨을 쉬며 도는 것으로서, 운동과 변화의 원리도 갖고 있다. 그리고 그것의 일부는 불변하고 일부는 변한다. 불변하는 부분은 전체를 둘러싼 혼에서 달까지로 한정되어 있고, 변하는 부분은 달에서 땅가지로 한정되어 있다. 그런데 운동하게 하는 것은 영원 무궁토록 돌고, 운동하게 되는 것은 운동하게 하는 것이 이끄는 대로 배열되므로, 필연적으로 한쪽 것은 언제나 운동하게 하는 것인 반면, 다른 쪽 것은 언제나 운동을 겪는 것이다. 그리고 한쪽 것은 온통 정신과 혼의 거처인 반면, 다른 쪽 것은 생성과 변화의 거처이다. 또한 한쪽 것은 능력에 있어 으뜸가는 것이고 우월한 것인 반면, 다른 쪽 것은 다름가는 것이며 열들한 것이다. 그리고 이 둘로, 즉 언제나 달리는(운행하는) 신적인 것과 언제나 변화하는 생성되는 것으로 이루어진 것이 우주이다. 그러므로 그에 따르면, 우주가 변화하는 자연이 [신을] 따름에 의한, 신과 생성된 것의 영원한 활동태라는 것은 잘된 일이다. 하나인 것은 언제까지나 같은 곳에 같은 상태로 있으면서 지속하는 반면, 여럿인 것들은 생성되고 소멸된다. 그리고 그것들은 소멸되며서도 본성과 형태를 유지하며, 생성시에는 생성하게 하는 아버지이자 만드는 자demiourgos와 같은 형태를 다시 복원한다.
2) 수에 관하여
38. 이암블리코스
필롤라오스에 의하면, 1monas이 말하자면 모든 것의 기원인 한에서(그는 하나tohen가 모든 것의 기원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39. 스뮈르나의 테온
10dekas과 관련해 아르퀴타스는 ‘10에 관하여’에서, 그리고 필롤라오스는 ‘자연에 관하여’에서 많은 설명을 한다.
40. 스토바이오스
수의 기능들과 본질을 10이라는 수에 있는 힘에 기초해서 고찰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힘은 크고 완전하며 무슨 일이든 이루어내는 것이며, 신적이고 천상적인 삶과 인간적인 삶의 원리이며 길잡이이기 때문이다. 10의 힘 또는 … 관여한다. 이것 없이는 모든 것이 한정되지 않고 불명확하고 불분명하다. 난해하고 알려지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 수의 본성은 모든 이에게 앎을 주고 길잡이가 되며 가름침을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수와 이것의 본질이 없다면 사물들 중 어떤 것도, 그 사물들 자체도 그것들의 상호관계도, 누구에게나 명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혼에서 그것수은 모든 것을 감각적 지각과 조화시켜서 그노몬gnomon의 본성에 따라 그것들을 알 수 잇고 서로 일치하는 것들로 만든다. 그것들을 물체적인 것으로 만들고 사물들, 즉 한정되지 않은 것들과 한정하는 것들의 비율들 각각을 따로따로 나눔으로써 말이다. 당신은 수의 본성과 그것의 힘이 영적이고 신적인 것들에서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행위와 말 전반에서 도처에, 즉 모든 기술적 제작의 분야와시가의 분야에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 수도 있다. 수의 본성도 조화도 전혀 거짓을 허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거짓은 그것들에 고유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짓과 시기는 한정되지 않고 비정상적인며 비이성적인 것의 본성에 속한다. 거짓은 어떤 식으로든 수에 숨을 내뿜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수의 본성과 반목하여 적대적이고, 진리가 수의 부류에 고유한 것이고 본래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41. 뤼도스
그러니 필롤라오스가 2sdays를 kronos크로노스의 아내라고 말한 것은 옳은데, 누군가는 분명 그를 chronos크로노스-시간라고 말할 것이다.
42. 이암블리코스
수는 가장 지배력 있고 스스로 생겨난 것으로서, 우주에 있는 것들의 영원한 족속의 끈synoche이라고 필롤라오스는 말한다.
43. 루카아노스
자신들의 가장 큰 맹세의 담보orkos이며, 자신들에게 원전수인 10을 완성시켜주는 것으로 생각한 테트락튀스tetraktys를 건강의 원리라고 일컬은 사람들피타고라스주의자들이 있다. 그들 중에는 필롤라오스도 있다.
44. 위-이암블리코스
필롤라오스에 따르면, 자연이 수학적 삼차원의 크기를 4에 의해, 성질과 빛깔을 5에 의해, 살아 있음psychosis을 6에 의해, 지성nous과 건강 및 그가 빛이라 부르는 것을 7에 의해 드러낸 후에, 이것들 다음으로 사랑과 우애와 슬기metis 및 생각epinoia이 8에 의해 생겨났다.
45. 위-이암블리코스
[10이라는 수에는] 선들과 면들 및 입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왜냐하면 점은 1이고, 선은 2이며, 삼각형은 3이고, 피라미드형은 4이며, 이 모든 것은 일차적인 것들이고 같은 부류의 것들 각각의 근원arche들이기 때문이다,
3) 우주론
46. 스뮈르나의 테온
천구의 물체들(요소들)은 다섯 가지이다. 천구 속에 있는 불, 물, 흙, 공기, 그리고 다섯번째 것으로서 천구를 이끄는 hokon 것.
47. 아에티오스
그리고 그는 요소들의 순수성이 들어 있다고 [그가 말하는], 둘러싸고 있는 것의 최상층 부분을 올림포스라고 부르고, 해와 달과 더불어 다섯 행성이 자리잡고 있다고 [그가 말하는] 올림포스의 궤도 아래 있는 것들을 우주kosmos라 부른다. 그리고 이것들 아래 있는, 달 아래 지구 주위 부분-이 부분 속에는 변하기 쉬운 생성의 [성격을 갖는] 것들이 들어 있다-을 하늘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는 공중 높이 있는 것들의 질서와 관련해서는 지혜sophia가 생기지만, 생성되는 것들의 무질서와 관련해서는 덕arete이 생긴다고 말하고, 앞의 것은 완전하지만 뒤의 것은 불완전하다고 한다.
48. 스토바이오스
주도하는 부분to hegmonikon이 정중앙의 불 속에 있는데, 그것은 만드는 자demiourgos인 신이 선골처럼 우주의 구 아래의 기초로 놓은 것이다.
4) 혼에 관하여
49. 클레멘스
예전에 신에 대해 말한 이들과 예언자들도 증언하기를, 혼은 어떤 응보로 인해 몸에 묶이고 무덤 속에 묻혀 있듯이, 이것[몸]속에 묻혀 있다고 한다.
50. 플라톤
(61d) “어찌된 일인가, 케베스? 자네와 심미아스는 필롤라오스와 함께 어울렸으면서도, 그런 것들에 대해서 듣지를 못했는가?” “어째든 명확한 것은 아무 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소크라테스 선생님!…(e)” “그러면 도대체 무슨 이유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죽이는 것이 온당한 짓이 아니라고 말하는 겁니까? 소크라테스선생님? 실은 제가 방금 선생님께서 물으신 바에 대해서는, 필롤라오스께서 저희와 함께 지내셨을 때, 그분한테서도 들었습니다만, 실은 또한 다른 몇몇 사람들한테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그짓을 저질러서는 아니 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 제가 누구에게서든 명확한 것은 들은 적은 없습니다.” …(62b) 그러니까 이와 관련해서는 은밀히 전해 오는 설이 있네. 우리 인간들이 일종이 감옥phroura에 갇혀 있으며, 아무도 이에서 자신을 풀려나게 해서도 아니 되며 몰래 도망가서도 아니 된다는 주장인데, 이 설은 대단한 것으로 내게는 보이며, 그뜻을 간파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네. 그렇다 하더라도, 케베스, 적어도 이 점은 잘 말한 것이라 내게는 생각되네. 신들은 우리의 보호자들이며 우리 인간들은 신들의 소유물들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 것은 말일세.
51. 클라우디아누스
혼은 수 및 불사적이면서 비물질적인 조화를 통해 몸 속에 넣어진다. … 몸은 혼에 의해 사랑을 받는데, 혼은 그것 없이는 감각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음에 의해 혼이 몸에서 끌어내어진 후에는, 그것은 우주에서 비물질적인 삶을 영위한다
5) 기타
52. 이암블리코스
수를 줄지어 늘어놓음으로 해서 정사각형이 형성될 때, 어떻게 적잖이 설득력 있는 결과들이, 필롤라오스가 어디선가 말했듯이, 관습적으로가 아니라, 자연적으로 생기는 지에 대해 더 살펴보는 일은 다른 기회에 할 일이다.
53. 니코마코스
조화는 모든 면에서 대립되는 것들에서 생긴다. 왜냐하면 조화는 여러 혼합된 것의 통일henosis이면 생각을 달리하는 것들의 일치symphronesis이기 때문이다.
54. 프로클로스
이로 인해 플라톤은 신들에 관한 많은 놀라운 교설dogma을 수학적인 도형들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피타고라스학파 사람들의 철학은 이것들을 가리개로 삼아 신들에 관한 교설들의 비밀스런 교의mystagogia를 숨긴다. 실로 ‘성스러운 말씀’ 전체가, ‘박코스교의 여신도들’에서의 필롤라오스가, 그리고 신들에 관한 피타고라스의 묘사 방식 전체가 그러하다.
B. 기원전 5세기의 피타고라스주의자들
- 피타고라스주의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요 설명
55. 아리스토텔레스
그들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시대에 그리고 그들 시대 이전에 이른바 피타고라스주의자들은 수학적 학문들matemata에 종사하여 그것을 발전시킨 최초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 학문들에 길들여져서 그 학문들의 원리들이 존재하는 것들 모두의 원리들이라고 생각했다. ⓵ 이것들 가운데 수들이 본성상 으뜸가는 것이니까, 그리고 ⓶ 그들은 불이나 흙이나 물에서보다는 오히려 수들에서 존재하고 생성하는 것들과 닮은 많은 점들을 -수들의 이러이러한 속성은 올바름이고, 저러저러한 속성은 영혼과 지성이고, 또 다른 속성은 적기이며, 그 밖에 거의 [모든] 속성들 각각도 마찬가지라는 점들을-본다고 여겼으니까, 더 나아가 ⓷ 그들은 수들에서 화음harmonia들의 속성들과 비율들을 보고서, ⓸ 자연 전체에서 여타의 [모든] 것이 수들과 닮은 상태로 있는 것 같고 수들은 자연 전체에서 으뜸가는 것으로 보이니까, ⓹ 그들은 수들의 요소들stoicheia이 존재하는 모든 것의 요소들이며 하늘 전체가 조화와 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은 하늘의 속성들과 부분들 및 전체 질서와 일치함을 보여줄 수 있었떤, 수들과 화음들에 있는 모든 것을 모아서 짜맞추었다. 어딘가에 어떤 빈틈이 있을 경우에는, 그들의 이론 체계 전체가 일관되게 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덧보태고자 했다. 예를 들자면, 10dekas은 완전하며 수들의 전체 본성을 포괄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니까, 하늘에서 움직이는 것들도 열 개deka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러나 보이는 것들은 아홉 개뿐이니까, 이 때문에 그들은 열번째의 것으로 대지구를 만들어 낸다. 우리는 이것들에 관해서는 다른 곳에서 더 정확하게 논했다.
56. 아리스토텔레스
그렇다면 분명 이 사람들[피타고라스주의자들]도 수를 있는 것들에 대한 질료적 원리, 그리고 속성pathos들과 굳어진 상태hexis들을 형성하는 원리로 생각한다. 그리고 짝수와 홀수가 수의 요소들이고, 이것들 가운데 앞엣것은 한정되지 않은 것to apeiron인 반면, 뒤엣것은 한정된 것to peperasmenon이며, 이 둘에서 1이 생기고-그것은 짝수이며 홀수이니까-, 1에서 수가 생기며, 앞서 말했듯이 하늘 전체가 수들이라고 그들은 생각한다.
(2) 피타고라스주의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요 비판
57.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주의자들도 한 종류이 수, 즉 수학적인 수[만] 있다고 말한다. 다만 그들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그것으로 감각적 실체가 구성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늘 전체를 수들로 구성하는데, 다만 그들은 수들이 추상적 단위들로 이루어진 것들monadikoi이 아니고, 수들이 단위들이 크기를 갖는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크기를 가진 첫번째 것인 1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난처한 처지에 있을 것 같다.
58.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주의자들의 [이해]방식은 어느 면에서는 앞서 언급된 이해방식들보다 난점들을 덜 갖지만, 어느 면에서는 그것만의 다른 난점들을 갖는다. 왜냐하면 수를 분리될 수 없는 것으로 여기는 것은 여러 불가능한 것을 제거하지만, 물체들이 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 수가 수학적이라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눌 수 없는 크기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참이 아니고, 설령 그런식으로 크기가 제 아무리 있다 해도 적어도 단위들로 크기를 갖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떻게 크기가 나눌 수 없는 것들로 구성될 수 있겠는가? 적어도 산술적인 수는 추상적인 단위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있는 것들[사물들]을 수라고 말한다. 어째든 그들은 마치 물체들이 그러한 수들로 이루어지기나 한 듯이 그것들에 자신들의 이론들theoremata을 적용한다.
59. 아리스토텔레스
어떤 식으로 수들이 실체ousia들과 존재to einai의 원인들인지는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 그것들은 가령 점들이 크기들의 한정horos들인 것처럼 한정들로서의 원인들인가? 즉 에우리토스가 무엇이 어떤 것의 수인지를, 가령 이것은 사람의 수인 한편, 저것은 말의 수라고 정했던 식으로인가?-어떠 ㄴ이들이 수들을 삼각과 사각의 형태들로 나타내듯이, <동물들과> 식물들의 형태들을 조약돌들로 모방함으로써 그렇게 정했듯이 말이다.-아니면, 그것은 협화음symphonia이 수들의 비logos이며, 인간과 그 밖의 것들 각각이 그러하기 때문인가?
(3) 수학과 철학
60.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산술가인 아폴로도로스에 따르면 그[피타고라스]는 직각3각형이 빗변의 제곱이 [직각을] 둘러싼 변들의 제곱과 같다는 것을 발견하고서 100마리의 황소를 제물로 받쳤다.(헤카톰베)고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짧은 시epigramma가 있다.
피타고라스가 널리 알려진 그 도식을 발견했을 때, 그 일로 그는 그 유명한 황소 제사를 거행했노라.
61. 프로클로스
에우데모스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바에 따르면 이것들, 즉 면적들의 활용parabole과 그것들의 지나침hyperbo;e과 부족함elleipsis은 예전에 발견된 것으로서 피타고라스주의자들의 무사mousa[적 기예]의 산물이다.
62. 프로클로스
그런데 소요학파에 속하는 에우데모스는 모든 삼각형이 2직각과 같은 내각을 갖는다는 정리의 발견을 피타고라스주의자들에게 돌리고, 그들이 이 명제를 이와 같이 증명했다고 말한다. “삼각형 ABR가 있다고 하자. 그리고 A를 지나고 선분BR와 선분OE이 그어졌다고 하자. 그러면 선분BR와 선분OE이 평행하므로, 엇각들이 같다. 그러니까 각OAB는 각 ABR와 같고, 각EAR는 각 ARB와 같다. 이것들에 공통된 각 BAR가 덧붙여진다고 하자. 그러면 각OAB와 각 BAR 및 각RAE[의 합], 즉 각 OAB와 각 BAE[의 합], 즉 2직각은 삼각형 ABR의 세 각[의 합]과 같다. 그러므로 삼각형의 세 각[의 합]은 2직각과 같다.”
63. 아리스토텔레스
어떤 이들[피타고라스주의자들]은 한정되지 않은 것을 짝수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것[짝수]이 홀수에 의해 둘러싸이고 한정될 때, 있는 것들에 무한성apeiria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들에서 일어나는 일이 이 점을 보여준다. 그노몬들이 하나 둘레에 놓일 때와 그와 달리choris 놓일 때, 한편에서는 모양이 계속해서 달라지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한결같기 때문이다.
(4) 대립자들의 목록
64. 아리스토텔레스
이러한 같은 학파 사람들 중에서 다른 어떤 이들은 짝지어 열거되는 10개의 원리가 있다고 말한다.
한정과 비한정, 홀수와 짝수, 하나와 여럿, 오른쪽과 왼쪽, 수컷과 암컷, 정지와 운동, 곧음과 굽음, 빛과 어둠, 좋음과 나쁨,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바로 이런 방식으로 크로톤의 알크마이온도 이해한 듯하다. 이 사람은 이런 이론을 그들에게서 받아들였거나 그 사람들이 이 사람에게서 받아들였다. 왜냐하면 알크마이온도 이들과 비슷한게 설명했기 때문이다. 즉 그는 이 세상의 대부분의 것들이 둘[씩]이라고 말한다. 다만 그는 그들처럼 대립적인 것들을 한정해서 말하지 않고, 이를 테면 흰 것과 검은 것, 닮은 것과 쓴 것, 좋은 것과 나쁜 것, 큰 것과 작은 것과 같이 닥치는 대로 말한다. 그러니까 그는 한정하지 않은 채로 여타의 대립적 성질들에 대해 언급하는 반면, 피타고라스주의자들은 대립적 성질들이 몇이나 되고 어떤 것들인지를 단언했다. 그러므로 이들 양쪽 편 사람들에게서 대립자들이 존재하는 것들의 원리들이라는 점만큼은 알 수 있고, 한쪽 편의 사람들에게서는 이것들 몇이나 되고 어떤 것들인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원리들이 앞서 말한 원인들과 어떻게 결부될 수 있는지는 그들에 의해 분명하게 설명되지 않았으나, 그들은 그 요소들을 질료의 부류에 속하는 것으로 자리매긴 듯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것들을 내재하는 것으로 여기고 이것들로 실체ousia가 구성되고 만들어진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65. 아리스토텔레스
왜냐하면 피타고라스학파 사람들이 추측했듯이 나쁜 것은 한정되지 않은 것to apeiron에 속하고 좋은 것은 한정된 것to peperasmenon에 속하기 때문이다.
(5) 우주발생론
66. 아리스토텔레스
영원한 존재들은 생성을 상정하는 것은 이상하며, 아니 오히려 불가능한 일들 중 하나이다. 그런데 피타고라스주의자들이 [그런 존재들의] 생성을 상정하는지 않는지는 전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 to hen가 - 면으로든, 표피로든, 씨앗으로든, 아니면 말로 할 수 없는 것으로든 간에 - 구성된 후에 곧바로 한정되지 않은 것to apeiron의 가장 가까운 부분이 끌어들여져 한정자to peras에 의해 한정되기 시작했다고 분명히 말했기 때문이다.
67.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주의자들도 허공kenon이 존재하며, 하늘[우주]이 허공도 들이쉰다고 여겨 그것[허공]이 무한한 공기[숨pneuma]로부터 하늘로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허공은 연속적인 것들을 분리하고 구분하는 어떤 것으므로 사물의 본성들을 구분한다고 [그들은 보며], 그것은 우선 수들 속에 있다고 주장한다. 허공은 그것들의 본성을 구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68. 스토바이오스
‘피타고라스의 철학에 관하여’라는 저술 첫 권에서 그[아리스토텔레스]는 하늘[우주]이 하나이며, 무한한 것으로부터 그것속으로 시간과 숨 및 허공-늘 각각의 자리를 구분하는 것 - 이 끌어들여진다고 쓰고 있다.
(6) 천문학
- 행성들의 체계
69. 아리스토텔레스
대부분의 사람은 지구가 중심to meson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피타고라스주의자들로 불리는 이탈리아 철학자들은 반대로 말한다. 즉 그들은 불이 중심에 있고, 지구는 별들 중의 하나로서 중심 주위를 원운동하면서 밤과 낮을 만든다고 말한다. 게다가 그들은 이곳[우리의 지구] 반대편에 그들이 대지구antichtona라 일컫는 또 하나의 지구를 만들어 놓는다. 현상들에 걸맞게 이론logos들과 원인aitia들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특정한 이론들과 견해들 쪽에다 현상들을 끌어다가 꿰맞추려 들면서 말이다. 그런데 믿을 만한 것을 현상들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이론들에서 찾으면서 지구에 중심의 자리를 내주어서는 안된다는 데 동의할 이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가장 귀한 자리는 가장 귀한 것에 속하는 것이 적합한데, 불이 흙보다 더 귀하고 끝이 중간보다 더 귀하며, 가장자리 to eschaton와 중심to meson이 바로 끝이라고 그들은 생각하고, 그리하여 이런 점들에서 유추해서 흙[지구]이 아니라, 오히려 불이 구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b1) 더 나아가 적어도 피타고라스주의자들에 따르면, 우주의 가장 주된 부분은 최대한도로 보호되는 것이 적합한데, 중심이 바로 그런 부분이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그들은 이 부분 [또는] 그 자리를 점하고 있는 불을 제우스의 요새phylake라 부른다. 마치 중심이란 것이 일의적으로 haplos 언급되는 것이고, 크기의 중심이 사물의 중심이자 자연의 중심이기나 한 것처럼, 그러나 동물들의 경우에 동물의 중심과 몸체의 중심이 같지 않은 것처럼, 하늘 전체에 관해서도 더욱 그와 같이 생각해야 한다.
2) 천체들의 조화
70. 아리스토텔레스
이것들을 통해 볼 때 움직이는 것들[별들]의 소리들이 협화음을 내므로symphonon 그것들과 조화-화음harmonia가 생긴다는 견해는 절묘하고 기발하게 펼쳐진 것이긴 하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만한 크기의 물체들이 움직일 때는 필연적으로 소리가 생긴다고 어떤 이들은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 쪽[지구]에 있는 것들 가운데 그만한 크기를 갖지 않는 것들의 경우에도 그만한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 것들의 경우에도 소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태양, 달, 게다가 수나 크기에 있어 그만한 별들이 그만한 속도로 움직일 때 굉장히 큰 소리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가정들을 하고, 또 그것들의 거리들에 따른 속도들의 협화음symponia들의 비율들을 갖는다고 가정하여 별들이 원운동을 할 때 조화를 이룬 소리가 생긴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이 소리를 못 듣는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여겨서, 그 까닭을 [설명하기를] 우리가 태어나는 즉시 우리에게 그 소리가 있어서 [그것과] 상반된 정적과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소리와 정적은 상호대비에 의해 식별되며, 따라서 [대장간의 소리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소리와 정적 사이에] 아무런 차이도 없는 것으로 대장장이에게 여겨지듯이,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7) 혼
- 혼의 본성
71. 아리스토텔레스
그런데 피타고라스주의자들 쪽의 견해도 [원자론자들과]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공기 중에 있는 티끌들이 혼이라고 말했고, 어떤 사람들은 그것들을 움직이는 것이 혼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티끌들에 대해 말한 것은 그것들이 바람 한점 없을 때에도 분명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72. 플라톤
우리의 영혼은 일종의 조화라고 하는 이 주장은 지금도 그렇지만 언제나 놀랍도록 저를 붙잡아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댁께서 말씀하시니까, 마치[ 그 주장이] 제 자신도 그런 의견을 전에 있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듯 했습니다.
2) 혼의 불사성
73. 아리스토텔레스
그런데 이런 사람들과 유사하게 알크마이온도 혼에 관해서 생각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혼이 불사적인 것들을 닮았으므로 불사적이며, 그것이 영원히 움직이므로 불사성이 그것에 속해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신적인 모든 것, 즉 달, 태양, 별들, 그리고 하늘 전체는 끊임없이 영원히 움직이니까.
74. 아에티오스
알크마이온은 [혼이] 영원한 운동 속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본성의 것이고, 그로 인해 그것은 불사적이며 신적인 것들과 닮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75. 아리스토텔레스
알크마이온은 인간들이 죽는 것은 끝에다가 시작을 연결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8) 윤리학
76. 이암블리코스
나는 피타고라스와 그의 제자들이 내놓은, 신들에 대한 제사의식[숭배]threskeia의 원리들을 최상의 것부터 밝히고자 한다. 행해야 할 것과 행하지 말아야 할 것과 관련해서 그들이 규정해 놓은 모든 것은 신적인 것과의 교감homilia을 목표로 삼으며, 이런 교감이 그 원리이고, [그들의] 삶 전체는 신을 따르는 일에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이 철학에 속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이론이 있다. 즉 사람들이 신에게서가 아닌, 다른 어딘가에서 좋음을 찾는다면 그들은 우스운 짓을 하는 것이고, 이는 마치 누군가가 마치 왕이 다스리는 곳에서 모든 시민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자신에게는 마음을 쓰지 않고 시민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자 자신에게는 마음을 쓰지 않고 시민들의 하급 관리를 섬기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들은 실로 사람들이 그런 [우스운]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신이 있으며 그가 모든 것의 주재자이므로 주재자에게 좋은 것을 간청해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 하며, 모든 자신들이 사랑하고 반기는 이들에게는 좋은 것을 주는 한편, 이와 반대되는 상태에 있는 자들에게는 반대되는 것들을 주므로, 신이 반기는 일들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77. 이암블리코스
그들은 우리가 신적인 것과 영적인 것 다음으로 부모와 법과 관련해서 대부분의 논의를 해야 하며, 스스로를 이들[부모와 법]에 복종하는 자가 되게 하되, 가식적으로가 아니라 진심으로 그러한 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지배자가 없는 상태보다 더 나쁜 상태는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여겼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감독하지 않으면 사람은 본디 살아남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나라의 관습과 법보다는 좀 못하더라도 조상 전래의 것들에 머물는 쪽이 좋다고 여겼다. 쉽게 현행법을 외면하고 혁신에 몰두하는 것은 결코 유익하지도 안전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13. 아낙사고라스 Anaxagoras
Ⅰ. 생애와 저술
-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그는 크세륵세스가 바다를 건너 [침공해] 왔을 당시에 20세였으며 72세까지 살았다고 한다. 아폴로도로스는 그의 ‘연대기’에서 그가 일흔번째 올림피아기에 태어나서 여든 여덟번째 올림피아기의 첫 행에 죽었다고 말한다.팔레론 출신의 데메트리오스가 ‘최고행정관들의 인명록’에서 말하는 바에 따르면, 그는 칼리아스 시대에 아테네에서 20세 철학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가 거기서 30년을 보냈다고 말한다.
2. 아리스토텔레스
클라조메나이 사람 아낙사고라스는 나이는 이 사람[엠페도클레스]보다 앞서지만 활동은 더 늦은데…
3.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이 사람[아낙시메네스] 다음은 헤게시불로스의 다들 아낙사고라스이다. 이 사람은 클라조메나이 출신이었다. 그는 철학 활동diatribe을 이오니아에서 아테네로 옮겼다.
4. 필로스트라토스
내가 아폴로니오스에게서 듣기로는, 아낙사고라스는 이오니아의 미마스에서 하늘에 있는 것들[천체 현상]을 관찰했다고 한다.
5. 디오게넨스 라에르티오스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그[아낙사고라스]는 아이고스 포타모이근처에서 있었던 돌[운석]의 추락을 예언했는데, 그는 그 돌이 태양으로부터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6. ‘파로스의 대리석 비문’
아이고스 포타모이에 돌[운석]이 떨어졌다. … 테아게니데스가 아테네의 최고행정관으로 있을 때
7. 플루타르코스
아낙사고라스는 다음과 같이 예언했다고 한다. 하늘에 묶여 있는 물체들에 미끄러짐이나 흔들림 같은 것이 일어나서 [물체들 가운데] 하나가 부서질 때, 그것이 [땅으로] 던져지며 추락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별들도 본래의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돌로 되어 있고 무거워서 에테르의 저항과 굴절에 의해서 빛으르 내는 한편, [우주생성의] 시초에도 그랬듯이-차갑고 무거운 것들이 전체to pan로부터 떨어져 나올때, 그것[별]들이 이쪽[지상]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회전운동의 소용돌이와 힘 때문에] 저지당했던 것처럼-회전운동의 소용돌이dine와 힘에 곾 묶이면서 강제로 끌려가기 때문이다. … 다이마코스도 ‘경건에 대하여’에서 아낙사고라스에 대해 증언해 이르기를, 돌이 떨어지기 전 75일 내내 하늘에서 굉장히 큰 불타는 물체가 보였는데, 마치 불붙은 구름과도 같았다고 한다.
8. 플라톤
소크라테스 : 여보게 친구, 페리클레스가 수사술rhetorike에서 누구보다 가장 뛰어났다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야.
파이드로스 : 어떻게 그렇죠?
소크라테스 : 중요한 기술은 모두 자연physis에 관해서 많은 대화adoleschia와 높은 사색meteorologia을 필요로 하지. 이고매함과 모든 방면에서의 유능함이 거기서 나온 것 같거든, 페리클레스는 타고난 자질 외에 바로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 나는 그가 그런 인물이었던 아낙사고라스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그는 높은 사색으로 충만해졌고, 지성과 무지성anoi의 본성physis-바로 이런 것들에 대해 아낙사고라스는 많은 말을 했지-에 대한 이해에 이르게 됐는데, 거기서 그는 논변의 기술을 위해 그것에 적합한 것을 끌어왔던 것이지.
9. 플라톤
그렇지만 언젠가 나[소크라테스]는 누군가가 책- 그 사람 말로는 아낙사고라스의 책-에서 읽고서, 모든 것을 질서 짓고, 모든 것의 원인aitia이 되는 것은 지성nous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네. 나는 이 원인을 반가워했으며, 지성이 모든 것의 원인이라는 것이 어떤 점에서는 잘 되었다고 생각했네. 그리고 만약 이것이 그러하다면, 질서 짓는 지성은 모든 것들을 질서 짓고, 각각의 것을 그것이 최선의 상태에 있게 되는 방식으로 자리잡게 해준다고 나는 생각했네. 그러므로 만일 누군가가 각각의 것에 대해 그것이 어떻게 생겨나거나 소멸하는지, 또는 어떻게 있는지 그 원인을 찾아내고자 한다면, 그는 그 각각의 것에 대허서 그것어 어떻게 있는 것이 최선인지, 또는 그것이 어떻게 다른 어떤 것을 겪거나paschein 작용을 가하는 것poiein이 최선인지를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네. … 여보게! 정말이지 이 굉장한 기대에서 나는 내쳐지듯 멀어졌네. 왜냐하면 내가 책을 읽어가다보니 그 사람이 지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것을 사물들을 질서 짓는 일diakosmein에 관련된 원인들로 지목하지도 않고, 다만 공기, 에테르, 물 그리고 그 밖의 이상한 많은 것을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10. 플라톤
여보게 멜레토스, 그대는 자신이 아낙사고라스를 고소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요? 그러니까 그대는 여기 이 분들[배심원들]을 그렇게도 얕잡아본 나머지, 클라조메니아 사람 아낙사고라스의 책이 이러한 말(해는 돌이고, 달은 흙이라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모를 정도로 이분들이 글을 모른다고 생각하오? 더구나 기껏해야 1드라크메를 주면 가끔 오르케스트라반원형의 무대에서 그것을 살 수가 있고, 그래서 소크라테스가 그것을 자신의 것인 양 주장할 경우에, 특히나 그 내용이 그처럼 이상할 경우에 그를 비웃어 줄 수 있는데도, 젊은이들이 그건 것을 내[소크라테스]게서 배운다 말이오?
11.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그[아낙사고라스]의 재판에 관해서는 다른 보고들이 있다. 소티온은 ‘철학들의 계보’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아낙사고라스]는 클레온에서 불경죄로 고발당했다. 그 까닭은 그가 해를 붉게 달아오른 돌덩어리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제자인 페리클레스가 그를 변호했지만, 그는 벌금 5탈란톤을 물고 추방되었다.” 그런가 하면 사튀로스는 ‘전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페리클레스의 정적인 투키디데스가 [아낙사고라스를] 고발했다. 불경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친메디아적이라는 것이 죄목이었다. 그는 궐석상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12. 플루타르코스
디오페이테스는 신적인 것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천체현상]에 관한 이론을 가르치는 사람들을 고발하는 법안을 제안했는데, [법안의] 감추어진 뜻은 아낙사고라스를 빌미로 페리클레스를 노리는 것이다.
13. 플루타르코스
그[페레클레스]는 아낙사고라스를 염려해서 그를 나라 밖으로 내 보냈다.
14.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그는 마직막에 [아테네에서] 람사코스로 물러가 거기서 죽었다. 도시의 관리들이 그가 원하는 것을 물었을 때, 그는 자신이 죽는 그 달에는 아이들이 노는 것을 매년 허락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 관습은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 실로 그가 죽었을 때 람사코스 사람들은 그에게 명예로운 장례식을 치러주고, 다음과 같이 비문에 썼다.
여기, 천상 세계의 진리 끝까지 최대한 도달한 아낙사고라스가 누워 있다.
15. 알키다마스
람사코스 사람들은 아낙사고라스가 외국인이었지만 장례를 치러주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를 존경한다.
16. 플루타르코스
아낙사고라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명예들을 대수롭지 여겼으며, 지신이 죽는 그 날에는 아이들이 공부에서 벗어나 노는 것을 허락하라고 요구했다.
17.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파보리노스는 그의 ‘박물관’에서 다음과같이 말한다. “데모크리토스가 아낙사고라스에 대해서 말하는 바에 따른면, 해와 달에 관한 그의 견해들은 [아낙사고라스] 자신의 것이 아니라 오래 된 것인데, 그가 몰래 제 것으로 삼았다. 그[데모크리토스]는 질서 지움diakosmesis과 지성에 관한 그[아낙사고라스]의 말을 조롱했으며 그에게 적대적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자신을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데모크리토스]가, 어떤 사람들의 주장처럼, 거의 제자였겠는가?
Ⅱ. 사상
- 질료적 원리들 : 존재론
18. 아리스토텔레스
다른 사람들은, 아낙사만드로스가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립자들hai enantiotetes이 하나 안에 들어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온다ekkrinesthai[고 말한다]. 엠페도클레스와 아낙사고라스처럼 있는 것들은 하나와 여럿이라고 말하는 모든 이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주장한다]. 왜냐하면 이들도 섞인 것migma에서 다른 것들을 분리해 내기ekkrinousi 때문이다. 그러나 앞 사람[엠페도클레스]은 이것들[분리되어 나오는 것들]의 주기periodos를 상정하짐나, 뒷 사람[아낙사고라스]은 [대립자들의 분리를]단 한 번만 상정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뒷 사람은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homoiomere 및 대립적인 것들tanantia을 무한하게 [상정하지만] 앞 사람은 원소stocheia라고 불리는 것들만 [상정한다는] 점에서 그들은 서로 차이가 있다. 아낙사고라스가 [분리되어 나오는 것들이] 그처럼 무한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있지 않는 것[무]으로부터는 아무 것도 생기지 않는다는 자연철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를 참이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인 것 같다. 왜냐하면 이로 인해서 그들은 “모든 것이 함께 있었다.”라는 주장을 하고, 이러이러한 것이 생겨난다는 것ginesthai은 [이러이러한 것으로] 변화된다는 것alloiousthai으로 설명했는가 하면, 다른 이들은 그것을 결합synkrsis과 분리diakrsis로 설명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립적인 것들이 서로에게서 생긴다는 점에서 그것들은 [서로] 안에 이미 있었다. 왜냐하면 만약 생겨나는 모든 것이 있는 것들로부터 생겨나거나, 아니면 있지 않는 것들로부터 생겨날 수 밖에 없고, 이것[두 가지 선택지]들 가운데 있지 않은 것에서 생겨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실로 이 견해에 대해서는 모든 자연철학자들이 동의한다), 나머지[선택지], 즉 있는 것들-이미 안에 들어 있지만 크기가 작아서 우리에게 지각되지 않는 것들-로부터 생겨난다는 귀결이 바로 필연적으로 나온다고 그들은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들은 모든 것이 모든 것에 안에 섞여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모든 것이 모든 것으로부터 생기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물들은 분명히 [서로] 다르며 그래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무수히 많은 것들의 섞임에서 수적으로 가장 우세한 것에 따라 이름 붙여진다. 왜냐하면 섞이지 않고 전적으로 희거나 검거나 달거나 살이거나 뼈인 것은 없고, 각각의 것[사물]이 가장 많이 지니는 그것[성분]이 그 사물의 본성physis인 것처럼 보기 때문이다.
19. 아리스토텔레스
아낙사고라스는 근원들archai이 무한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는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homoiomere 거의 모두가 (물이나 불이 생겨나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결합과 분리에 의해서만 생기고 소멸하며, 다른 식으로는 생기지도 소멸하지도 않고 영구히 존속한다고 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 아리스토텔레스
모든 것은 있는 것에서 생기지만, 가능적으로는 있고 현실적으로 있지 않은 것에서 생겨난다. 바로 이것이 아낙사고라스의 하나이고 (실로 이 표현이 ‘모든 것은 함께’ 보다 낫다). 엠페도클레스와 아낙시만드로스의 섞인 것meigma이다.
21. 심플리키오스
아낙사고라스가 하나인 섞인 것에서 수적으로 무한한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homoiomere이 떨어져나오며apokrinesthai, 모든 것이 모든 것에 속에 들어 있고, 각 사물의 성격은 지배적인 것[성분]에 따라서 정해진다고 말한다는 것을, 그는 ‘자연학’의 첫번째 권 서두에서 분명히 보여준다. 거기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물은 함께 있었고, 수적으로도 작음에서도 무한했다. 작다는 것 역시 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것이 함께 있으므로 그것들 중 어떤 것도 작음으로 인해 분명하게 식별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공기와 에테르 둘 다 무한하게 있어서 그것들이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들이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었던 까닭은 ] 모든 것을 속에 수적으로나 크기로나 최대한으로 들어 있기 때문이다.”
22. 심플리키오스
그리고 조금 뒤에 가서, 공기와 에테르는 둘러싸고 있는 여럿에서 떨어져 나오며apokrinontai, 둘러싸고 있는 것은 수적으로 무한하다.
23. 심플리키오스
아낙사고라스는 ‘자연학’ 1권에서 생겨나고 소멸하는 것을 결합되고 분리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거기서 그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기 때문이다. “헬라스 사람들은 생겨나고 소멸하는 것에 대해 옳게 생각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어떤 사물도 생겨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있는 사물로부터 함께 섞이고symmisgetai 분리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생겨나는 것을 함께 섞이는 것이라고, 소멸하는 것을 분리되는 것이라고 불러야 옳은 것이다.”
24. 심플리키오스
그리고 ‘파이돈’에서 소크라테스가 아낙사고라스를 비난하는 점은 개개의 것들 ta kata meros에 대한 원인설명에서 지성을 사용하지 않고 질료를 근거로 삼는 논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일찍부터] 자연탐구에 속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플라톤 자신도 ‘티마이오스”에서 모든 것들에서 크기와 형태의 차이를 뜨거움과 차가움의 원인으로 여기며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한다.
(2) 무한정한 것에 대하여
25. 심플리키오스
사정이 이러하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야 한다. 결합되는 모든 것의 속에는 온갖 종류의 많은 것이 들어 있는데, 그것들은 만물의 씨앗들로서 온갖 종류의 형태뿐 아니라, 색깔도 맛도 가지고 있다. 사람들도 혼을 가진 다른 모든 동물도 합성sympagenai되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주거 도시들도 있고 경작 농장들도 있으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해도 달도 그 밖의 것들도 그들에게 있으며, 땅은 그들에게 온갖 종류의 많은 것을 길러내며, 그 중 가장 이로운 것들을 저들은 집에 모아다 놓고 사용한다. 그러니까 나는 분리apokrisis와 관련해서 이것들이 우리에게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분리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이 분리되기 던 모든 것이 함께 있는 동안 어떤 색깔도 전혀 분명히 식별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모든 사물의 함께 섞임symmixis이, 즉 축축한 것to dieron과 건조한 것 to xeron의, 뜨거운 것to thermon과 차가운 것to psychtron의, 밝은 것과 어두운 것의 섞임이 방해했기 때문인데, 이는 [섞인 것 속에] 흙이 많이 들어 잇기도 하거니와 수적으로 무한정한 씨앗들이 전혀 서로 닮지 않은 탓이다.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전체 속에는 모든 사물들이 들어 있다고 봐야한다.
26. 심플리키오스
바로 조금 뒤에 그 둘[섞인 세계와 분리된 세계]을 비교하면서 그는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 보라. “… 그런 식으로 이것들은 회전하며 [회전의] 힘과 빠름에 의해 떨어져나온다apokrinomenon. 그리고 빠름은 힘을 만들어낸다. 또 빠름으로 말하자면 그것들의 빠름은 사람들에게 있는 현재의 사물들 가운데 어떤 사물과도 닮지 않았고, 단연코 여러 곱절 빠르다.”
27. 심플리키오스
아마도 그는 우리로서는 파악할 수 없고 알 수 없는 것이라는 뜻으로 무한정한 것to apeiron을 말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점은 “그래서 떨어져 나오는 것들to apokrinomena의 수효는 추론에 의해서logoi도 실제[경험]ergoi도 알수 없다”라는 말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28. 심플리키오스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근원들 속에는 가장 작은 것도 가장 큰 것도 없다. “왜냐하면 작은 것의 가장 작은것[부분]도 없으며, 오히려 언제나 더 작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왜냐하면 있는 것이 있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다른 한편 큰 것에도 더 큰 것이 언제나 있다. 그리고 그것[큰 것]은 작은 것과 수효가 같지만, 각각은 자신과 관련해서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다.” 왜냐하면 만약 모든 것이 모든 것 안에 있고 모든 것이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온다면, 가장 작아 보이는 것에서도 그보다 더 작은 어떤 것이 분리되어 나올 것이고, 가장 커 보이는 것 또한 자신보다 더 큰 어떤 것에서 분리되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29. 심플리키오스
그리고 다른 곳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큰 것과 작은 것에 속하는 몫[부분]들의 수효가 같기 때문에, 그래서 모든 것 속에 모든 것이 있을 수가 있다. 그것[모든 것]들은 따로 떨어져 있을 수 없고, 오히려 모든 것들은 모든 것의 몫을 공유한다.가장 적은 것이 있을 수 없으므로 그것[모든 것]은 따로 떨어질 수 없을 것이고, 또한 스스로 생겨날 수도 없을 것이며, 오히려 처음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모든 것은 함께 있다. 또 모든 것 속에는 많은 것이 들어 있으며, 떨어져 나오는 것들ton apokrinmenon의 더 큰 것들과 더 작은 것들 속에는 같은 수효의 것들이 들어 있다.”
30. 심플리키오스
하나의 세계heis kosmos 속에 있는 것들은 서로 나뉘어져 있지 않고, 도끼로 조개져 있지도 않다. 뜨거운 것이 찬 것으로부터도 그렇고 찬 것이 뜨거운 것으로부터도 그렇다.
31. 심플리키오스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homoiomere의 어떤 것도 생겨나지도 소멸하지도 않고, 오히려 늘 같은 것들로 있다는 점을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밝히고 있다. “이것들이 그렇게 분리되어 있을 때diakekrimenon, 모든 것들이 더 적지도 더 많지도 않고(모든 것들보다 더 많다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오히려 모든 것은 늘 똑같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에 관해서와 섞임에 관해서는 이 정도이다.
(3) 두 가지 원리 : 사물과 지성
32. 아리스토텔레스
만일 누군가가 아낙사고라스는 두 가지 원소를 말했다고 가정한다면, 그는 논의에 가장 적합한 가정을 하는 것일 텐데, 그 사람[아낙사고라스] 자신은 그것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물론 [이 방향으로] 그를 인도하는 논의들이 있었더라면 틀림없이 그는 그것을 따랐을 것이다. 처음에 모든 것이 섞여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무튼 불합리하다. 섞이지 않은 것들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귀결이 나오기 때문에도 그렇고, 임의의 어떤 것은 임의의 어떤 것과 본래 섞이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것 때문에도 그렇고, 게다가 양태들pathe과 속성들symbebekota은 실체들로부터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도(섞인 것은 또한 분리될 수 있으니까) 그렇다. 그렇기는 하나 만일 우리가 그[아낙사고라스]가 말하려 하는 것을 명료화하면서 따라간다면, 그가 매우 참신하게 말한다는 것이 아마도 분명해질 것이다. 실로 아무 것도 분리되어 있지 않았들 때에도 저 실체에 관해서 말할 만한 참된 것이 전혀 없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내가 말하는 바는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그것은 희지도 않았고 검지도 않았고, 회색이나 다른 어떤 색깔도 아니었으며 오히려 색깔이 없었음에 틀림없다는 것.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오히려 색깔들 가운데 하나를 가졌을 테니까 말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논변에 따라서 그것은 맛도 없으며, 그와 유사한 다른 어떤 것도 전혀 없었다. 그것은 어떤 성질의 것일 수도 어떤 분량의 것일 수도 무엇일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개별 형상으로 불리는 것들 중 어떤 것을 그것이 가졌을 게다. 그러나 모든 것이 섞여 있을 경우에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그것[형상]은 이미 분리되어 있었을 테니까, 그러나 그는 지성nous을 제외한 모든 것이 섞인 것들이며, 이것만이 섞이지 않는 순수한 것kathoron이라고 말한다. 이로부터 그가 자신의 근원arche들을 하나(이것은 단순한 것haploun이자 섞이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라고, 그리고 타자thateron-여기서 타자란 무엇으로 규정되지 전이거나, 또는 어떤 형상에 참여하기 전에 우리가 무규정적인 것aoriston으로 가정하는 그런 것이다-라고 말한다는 귀결이 나온다. 따라서 그는 올바로 말하지도 않고 명료하게 말하지도 않았다. 그렇기는 하나 그가 말하려고 하는 바는 이후의 이론들이나 더욱 주목받는 현재 이론들과 거의 비슷하다.
(4) 지성 : 우주의 발생
33.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성nous이 운동kinesis의 근원이다. 물체들 가운데 무거운 것들은 아래 영역을 차지하고, 불처럼 가벼운 것들은 위쪽 영역을 차지하며, 물과 공기는 가운데 영역을 차지한다.
34. 히폴뤼토스
모든 것은 지성에 의해 운동하게 됨으로써 운동kinesis에 참여하며, 같은 것들이 한데 모인다. 그리고 하늘에 있는 것들은 원운동ehkyklios kinesis으로 말미암아 질서 잡혀 있다. 그리서 촘촘하고pyknon 축축한 것, 그리고 어둡고 차가운 것, 그리고 무거운 모든 것들은 가운데로 모이며, 그것들이 굳어짐으로써 땅이 형성되었다. 그런가 하면 이것들과 대립되는 것들인 뜨거운 것과 빛나는 것과 마른 것과 가벼운 것은 에테르의 아주 먼 곳까지 내달아갔다.
35. 아리스토텔레스
따라서 누군가 지성이 동물들zoia 속에 들어 있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자연physis 속에도 들어 있으며, 질서kosmos와 모든 배열he taxis의 원인이라고 말했을 때, 그는 아무렇게나 말한 그 이전 사람들에 비해서 지각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아낙사고라스가 이러한 견해를 주장했다는 것은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그러나 클라조메나이 사람 헤르모티모스가 먼저 [그런 주장을 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근거가 있다.
36. 아리스토텔레스
왜냐하면 저 사람[아낙사고라스]은 “무한한 시간 동안 모든 것들이 함께 있었으며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지성이 운동을 만들어 넣어주자 분리되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37. 플라톤
아낙사고라스는 “…왜냐하면 그것[지성]은 스스로 다스리는 자autokrator이며, 그것은 어떤 것과도 섞여 있지 않고 모든 것들을 관통함으로써 모든 사물들을 질서 짓기kosmein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38. 아리스토텔레스
아낙사고라스가 “지성은 영향을 받지 않으며 섞이지 않는다.”라고 말할 때 그는 옳게 말하는 것이다. 이는 그가 그것[지성]을 운동의 근원arche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것[지성]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조건에서만 [다른 것들을] 운동하게 하며 섞이지 않은 것이라는 조건에서만 [다른 것들을] 지배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39. 심플리키오스
모든 것에는 모든 것의 몫이 들어 있으나 지성은 예외이다. 그런데 지성이 들어 있는 것들도 있다.
40. 심플리키오스
그 밖에 다른 것들은 모든 것의 몫을 공유하는metechei 반면, 지성은 한정되어 있지 않고apeiron 스스로 다스리며autokrates 어떤 것과도 섞여 있지 않다.
41. 심플리키오스
그는 지성에 관해서 다음과같이 썼다. “그러나 지성은 한정되어 있지 않고 스스로 다스리며 어떤 사물과도 섞여 있지 않고, 저만 혼자 있다. 왜냐하면 만약 그것이 혼자 있지 않고 다른 어떤 것과 섞여 있다면, 그것은-만약 그것이 어떤 것과 섞여 있다면-모든 사물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내가 앞[B11]에서 말했듯이,모든 것 속에는 모든 것의 몫이 들어 있으니까. 그리고 [지성과] 섞인 것들이 그석[지성]을 방해해서 [지성으로 하여금] 저만 혼자 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는 어떤 사물도 다스리지 못하도록 할 텐데[사실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모든 사물들 가운데서 가장 미세하고 가장 순수하며, 모든 것에 대해서 모든 앎gnome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힘이 세기 때문이다. 그래서 혼psyche을 지닌 크고 작은 것들 모두를 지성이 다스린다. 또한 지성은 회전perichoresis전체를 다스렸다. 그래서 회전이 처음 시작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작은 것[범위]에 회전이 시작되었으나 [지금은] 보다 크게. [큰 범위에 걸쳐] 회전하고 있으며 [장차] 더욱 크게 회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지성은 함께 섞이는 것들과 떨여져나오는 것들apokrinomena, 그리고 분리되는 것들diakrinomena을 모두 알고 있었다. 있게끔 되어 있었던 것들, 있었던 것들도, 지금 있지 않은 것들, 그리고 지금 있는 것들과 있게 될 것들도 모두 다 지성이 질서 지었다diakosmese, 별들과 해와 달과 공기와 에테르가 떨어져 나오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이 회전도 [지성이 질서 지었다]. 바로 이 회전이 [그것들을] 떨어져나오게 했다. 그래서 성긴 것에서 촘촘한 것이, 차가운 것에서 뜨거운 것이, 어두운 것에서 밝은 것이, 젖은 것에서 마른 것이 떨어져나온다. 그러나 많은 몫[부분]들이 많은 것들에 [배당되어] 있다. 지성 외에는 어떤 하나도 다른 하나로부터 결코 완전히 떨어져나오지도 않고 분리되어지도 않는는다. 지성은 더 크든 더 작든 모두 똑같다. 그러나 다른 어떤 것[사물]도 어떤 것과 같지 않고, 오히려 가장 많이 [어떤 것 속에] 들어 있는 그것들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각각 하나이며 [각각 하나]였다.”
42. 테오프라스토스
아낙사고라스가 에테르를 공기와 구분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성기고 미세한 것은 뜨겁고, 촘촘하고 굵은 것은 차갑다.
43. 심플리키오스
그러나 그가 [지성을] 이용한다는 것은 붐녕하다. 그는 생성이 분리ekkrsis 외 다른 어떤 것도 아니며, 분리는 운동으로 인해 일어나고 운동의 원인은 지성이라고 말하니까, 실제로 아낙사고라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지성이 움직이게 하기 시작한 이후로 움직여지는tou kinoumenou 모든 것으로부터 [지성이] 떨어져 나왔으며apokrineto, 지성이 움직이게 한 이 모든 것이 분리되었다diekrite, 또 그것들이 움직여지고 분리되는 동안 [그것들의] 회전은 [그것들을] 훨씬 더 나누어지게 했다.”
44. 심플리키오스
그기 이중적인 어떤 질서 지움diakosmesis, 즉 가지적인 [질서 지움]과 그것에서 <생긴> 감각적인 [질서 지움]을 상정한다는 것은 언급된 것들로부터도 분명하고, 다음과 같은 말에서도 분명하다. “언제나 있는 지성은 모든 것들이 있는 바로 그 곳에, 즉 둘러싸고 있는 여럿속에 그리고 합쳐진 것들prokrithentes속에 그리고 떨어져 나온 것들 속에, 정말로 지금도 있다.”
(5) 생물학적 논증 : 모든 것 속에 모든 것이
45. 아리스토텔레스
아낙사고라스와 데모크리스토스처럼 원소들은-전자의 원소들은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로 이루어진 것이고, 후자의 원소들은 온갖 원소들의 혼합panspermeia으로 이루어진 것이다-무한정한 것들로 상정한 사람들은 그 무한정한 것이 접촉haphe에 의해서 연속syneches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자[아낙사고라스]는 어떤 것이든 아무 것에서나 생겨난다는 것을 관찰하고 그것을 근거로 어떤 부분moria이든 전체와 마찬가지로 섞인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또한 그는 모든 사물들이 일찍이 함께 있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를테면 이 살과 이 뼈는 [이미 정액 속에 들어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어떤 것이든 그러하다. 따라서 모든 것들이 [일찍이 함께 있었다]. 그렇다면 또한 동시에 [있었다]. 왜냐하면 분리diakrsis의 근원arche은 각각의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도 있기 때문이다. 생겨나는 것이 그런 [모든 것이 섞인] 물체에서 생겨나며, 모든 것의 생성이 있으나 동시에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성의 어떤 근원도 있어야 한다. 이것[근원]은 하나이며, 저 사람이 지성이라고 부르는 그런 것이다. 지성은 궁리하고서 어떤 근원으로부터 일을 한다. 따라서 모든 것들을 일찍이 함께 있을 수 밖에 없었고 일찍이 움직여지기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마찬가지로 그[데모크리토스]의 경우에 모든 것에 공통된 물체가 근원arche이다.
46. 아리스토텔레스
대체 무슨 이유로 모든 것드로 하나에서 생겨나서는 안 되는가? 실로 이 이론은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homoiomere의 어떤 것도 생겨나지 않는다.”는 아낙사고라스의 그것과 동일한 것 같다. 다만 저 사람은 이것을 모든 것에 적용하지만, 이 사람들은 동물의 생성에만 적용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다음으로, [부모의 몸] 전체에서 나온 이것[부분]들은 어떤 식으로 성장하게 될까? 아낙사고라스는 양분에서 나온 살이 살들에 더해진다고 일리 있게 대답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하지 않고 [몸] 전체에서 나온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다른 것이 더해질때 그 더해진 것이 변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태아가] 더 커질 수 있을까?
47. 갈레노스
실로 이 물음에 제대로 제시된 것이라면, 피와 관련해서도 그것이 몸 안에서 생기는 지 아니면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을 가정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곡식 안에 이미 산포되어 있는지를 우리가 탐구하지 않을 까닭이 무엇인가?
48. 외곽주석
아낙사고라스는 무medamei에서는 아무것도 생겨나지 않는다는 옛 학설dogma을 발견하고서 생성을 제거하는 한편, 생성 대신에 분리diakrsis를 도입했다. 그는 모든 것들이 서로 섞여 있지만 성장하면서 분리된다는 어리석은 주장을 했던 것이다. 그리니까 [그의 주장에 따르면] 같은 씨앗 안에 머리털도 손톱도 정맥도 동맥도 힘줄도 뼈도 있으며, 그것들은 작은 부분들로 되어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성장하면서 조금식 분리된다. “대체 어떻게 머리털이 아닌 것에서 머리털이 생기고 살이 아닌 것에서 살이 생길 수 있는가?”라고 그는 묻는다. 그는 신체들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색깔들에 대해서도 이런 주장을 했다. 즉 흰 것 안에 검은 것이, 그리고 검은 것 안에 흰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무게에 대해서 같은 것[이론]을 적용했다. 즉 가벼운 것이 무거운 것과 섞여 있고 다시 이[무거운]것이 저[가벼운]것과 [섞여 있다]는 것이다.
49. 아리스토텔레스
이 사람[아낙사고라스]은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to homoiomere, 이를테면 뼈나 살이나 골수, 그리고 그 밖에 부분이 개체 전체와 같은 이름을 갖는 모든 것들을 원소들로 상정한다.
50. 아에티오스
헤게시불로스의 아들이자 클라조메나이 사람인 아낙사고라스는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을 있는 것들의 근원들이라고 단언했다. 왜냐하면 어떤 것들이 있지 않은 것에서 생겨나거나, 있지 않은 것으로 소멸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의 여부가 그에게는 가장 난처한 문제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아무튼 우리는 같은 성분으로 된monoeide 단순한 음식물, 즉 빵이나 물을 섭취하며, 이로부터 머리카락이나 정맥, 동맥, 살, 힘줄, 뼈, 그리고 그 밖의 부분들이 자라난다. 사정이 이러하믄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안에는 있는 것들이 모두 있고, 있는 것들로부터 모든 것들이 자라난다는 데에 우리는 동의해야만 한다. 그래서 저 음식물 안에는 피와 힘줄과 뼈와 다른 모든 것들을 생기게 하는 부분들이 있다. 이 부분들은 추리logos에 의해 알 수 있다. 빵과 물이 모든 것들을 만들어낸다는 사실 때문에 모든 것들을 감각aisthesis으로 가져가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것들[빵과 물]안에는 추리에 의해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따라서 음식물 안에 있는 부분들이 [생물 안에]생겨난 부분으로 같다는 점에서 그는 그것들을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이라 불렀고, 있는 것들의 근원이라고 단언했다. 그리고 같은 부분으로 된 것들은 질료hyle라 하고, 모든 것들을 배열하는diatamaenon지성은 작용인to poioun aition이라 했다.
(6) 우주론
51. 히폴뤼토스
(3) 땅은 평평한 모양을 하고 있고, 그것의 크기 때문에, 그리고 빈 곳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엄청난 힘의 공기가 떠 있는 땅을 지탱해 주고 있기 때문에 공중에 뜬 채 머물러 있다. (4) 땅에 있는 습기 가운데 바다는 땅 속의 물-습기가 증발하고 남아 있는 것들이 그렇게 된 것이다-과 아래로 흘러간 강들에서 생겨났다. (5) 다른 한편 강들은 그 원천을 빗물에서도 얻고 땅 속의 물에서도 얻는다. 그것[땅]에는 우묵한 곳이 있고 우묵한 곳에 물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나일 강은 여럼철에 범람한다. 왜냐하면 남극의 눈에서 나온 물이 그 쪽으로 흘러내려가기 때문이다. (6) 해와 달과 모든 별들은 에테르의 회전에 의해 함께 회전하는 불타는 돌덩어리이다. 별들 밑에는 해, 달과 함께 회전하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물체들이 있다. (7) [우리가] 별들의 열을 지각하지 못하는 이유가 땅[지구]에서 떨어진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게다가 별들이 해만큼 뜨겁지 않은 이유는 그것들이 더 차가운 영역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은 해 밑에 우리와 더 가까이 있다. (8) 해는 그 크기가 펠로폰네소스를 능가한다. 달은 자신의 고유한 빅을 갖고 있지 않고 해로부터 받는다. 별들의 회전은 땅[지구] 아래쪽으로 일어난다. (9) 달이 식을 겪는 것은 지구가 [해를] 가로 막기 때문인데 때때로 달밑에 것들이 [해를 가로막기도 한다]. 해[가 식을 겪는 것은] 월초에 달이 [해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해도 달도 공기에 의해 뒤로 밀릴 때 방향을 바꾼다. 달은 종종 차가움을 이길 수가 없어서 방향을 바꾼다. (10) 이 사람[아낙사고라스]은 처음으로 식과 조명에 관한 것들을 규정했다. 달은 흙으로 된 것이며 거기에는 들판과 골짜기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은하수는 해로부터 빛을 받지 못하는 별들의 빛이 반사된 것이다. 마치 불꽃이 튀어나가듯이 지나가버리는 별[유성]들은 천구polos의 운동 때문에 생겨난다. (11) 바람은 해로 인해 공기가 엷어져서 [공기의] 불붙은 부분들이 천구로 물러가면 떠나가기apopheromenon 때문에 생겨난다. 천둥과 번개는 구름 속으로 떨어지는 열에서 생겨난다. (12) 지진은 위에 있는 공기가 땅 아래쪽의 공기 속으로 떨어져 들어갈 때 생겨난다. 왜냐하면 이것[땅 아래쪽 공기]이 움직이게 되면 그것에 의해 지탱되는 땅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52. 심플리키오스
그리고 조금 뒤에 가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촘촘한 것과 축축한 것과 차가운 것과 어두운 것은 현재 <땅이> 있는 이 곳에 모였고, 성긴 것과 뜨거운 것과 건조한 것은 에테르 [안]의 먼 곳까지 물러났다.
53. 심플리키오스
그리고 그는 근원적이며archoeide 가장 단순한 이것들이 떨어져 나온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들보다 더 합성된 다른 것들은 때로는 합성물syntheta [이 굳어지는 것]처럼 굳어지고sympegnytai, 때로는 땅[이 떨어져 나오는 것]처럼 떨어져 나온다고 그는 말한다. 실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떨어져 나오는 이것들로부터 땅이 굳어진다. 왜냐하면 구름에서는 물이, 물에서는 땅이 되고, 땅에서는 돌들이 차가움에 의해 굳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아낙사고라스는 단순한 형태들로 되돌아가서 원소들과 관련된 것들을 엠페도클레스보다 더 근원적으로 탐구하는 것 같다.
54. 심플리키오스
아무튼 아낙사고라스는 그의 ‘자연학’ 1권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왜냐하면 구름에서는 물이, 물에서는 땅이 분리되고, 땅에서 돌들이 차가움에 의해 굳어지는데, 이것[돌]들은 물보다 더 멀리 물러나기 때문이다.”
55. 아에티오스
아낙사고라스[의 말에 따르면] 둘러싸는 에테르는 본질적으로 불로된 것이며, 회전peridinesis의 힘으로 땅에서 돌들을 낚아채 올려 그것들을 태워서 별들을 만들었다.
56. 플루타르코스
그 동료는 강의 중에 “해는 달에 밝은 것[빛]을 넣어준다”라는 아낙사고라스의 말을 증명해서 좋은 평판을 얻었다.
57. 프로클로스
플라톤은 …우주에서 그것들[해와 달]의 진행이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견해를 [우리에게] 전해주었다. 그러나 그가 이 가설을 처음 창안했던 것은 전혀 아니고, 에우데모스가 보고하는 바에 따르면, 아낙사고라스가 이 가설을 처음르로 내놓았다.
(7) 기상현상
58. 아리스토텔레스
혜성kometes들에 관해서 …아낙사고라스와 데모크리토스는 혜성들은 행성들의 합symphasis현상으로서 [행성들이] 가까이 접근함으로 인해 서로 접촉하는 것처럼 보일 때[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59. 아에티오스
아낙사고라스는 구름과 눈을 [아낙시메네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설명하는] 한편, 우박은 얼어붙은 구름에서 어떤 것이 땅으로 밀쳐질 때 [생기는데], 그것은 낙하로 말미암아 차가워지고 둥글게 된다[고 말한다.].
60. 아리스토텔레스
[우박에 대해서] 그[아낙사고라스]는 [구름이] 찬 공기로 올라갈 때 이 일[응결]을 겪는다고 말한다.
61. 세네카
아낙사고라스는 … 우박은 떠도는 얼음일 뿐이고, 눈은 떠도는 서리일 뿐이라[고 말한다].
62. 아에티오스
아낙사고라스는 [무지개는] 빽빽한 구름으로 인한 햇빛의 반사anaklasis로서, 그것[햇빛]을 반사하는 별의 맞은편에 언제나 생긴다[고 말한다]. 흑해pontos에서 생기는 환일parelia이라 부르는 것[현상]을 그는 비슷한 방식으로 설명한다.
63. 외곽주석
우리는 구름에 해가 반사되는 것을 이리스[무지개의 여신]라고 부른다. 따라서 그것은 폭풍우의 표지이다. 왜냐하면 구름에 흩뿌려지는 물은 바람을 만들거나 아니면 비를 펴붓기 때문이다.
(8) 식물 동물의 발생과 태생
64. 히폴뤼토스
동물들은 처음에 습기hygros에서 생겨났고 그 다음에는 서로에게서 생겨났다. 그리고 씨가 오른쪽 부분들에 떨어져나와서 자궁metra의 오른쪽 부분들에 달라붙을 때 수컷arsen이 생기고, 암컷thelys은 그 반대방식으로 생긴다.
65. 이레나이우스
그러나 아낙사고라스느느 무신론자라도 불렸는데,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씨들로부터 동물들이 생겨났다고 가르쳤다.
66. 테오프라스토스
아낙사고라스는 공기는 모든 것들의 씨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들이 물과 함께 아래로 떨어져 식물들을 낳는다[고 말한다].
67. 플루타르코스
플라톤이나 아낙사고라스나 데모크리토스를 따르는 사람들은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린 동물이라고 생각했다.
68. 위-아리스토텔레스
아낙사고라스는 이것[식물]들은 동물이며 즐거워하고 슬퍼한다고 말한다면서 나뭇잎들의 쇠락을 증거로 제시했다.
69. 아리스토텔레스
까마귀들과 따오기는 입으로 교접하고 네 발 짐승들 중에서 족제비는 입으로 [새끼를] 낳는다고 말하는 어떤 사람들이 있다. 실로 아낙사고라스뿐만 아니라, 다른 자연철학자들 가운데 일부 사람들도 매우 단순하고 분별없는 주장을 하는 가운데 이런 말을 한다.
70. 아테나이오스
아낙사고라스는 ‘자연학’에ㅐ서 사람들이 말하는 새의 젖은 [실은] 알 속의 흰자라고 말한다.
71. 켄소리누스
아낙사고라스는 [태아에서 처음 생기는 것은] 뇌수인데 여기서 모든 감각이 나온다.
72. 켄소리누스
사지를 갖추게 하는 에테르의 열기가 [태아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점에서 그들은 아낙사고라스를 따른다.
73. 켄소리누스
아낙사고라스와 다른 많은 사람들은 자양분이 탯줄을 통해 공급된다고 보았다.
74. 켄소리누스
그러나 아낙사고라스는, 아이들은 씨의 더 많은 부분을 공여한 쪽 부모의 모습을 재현한다고 믿었다.
(9) 인식과 자각
75.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그[데모크리토스의 말]에 따르면, 디오티모스는 세 가지 기준kriteria이 있다고 말했다. [첫번째로] 현상ta phainomena은 보이지 않는 것들adelon을 파악하는 [기준이다]. 왜냐하면 현상이란, 아낙사고라스가 말하듯이, 보이지 않는 것들의 외관opsis이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해 데모크리토스는 그를 칭찬한다.
76. 루크레티우스
그래서 그[아낙사고라스]는 모든 것들이 모든 것들과 섞인 채 숨어 있으나 가장 많이 섞여 있고 더욱 두드러지며 가장 앞에 놓인 그것만이 드러나 보인다고 생각했다.
77.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가장 뛰어난 자연철학자 아낙사고라스는 약하다는 이유로 감각들aistheseis을 비난하면서 “그것들의 약함 때문에 우리는 참된 것을 분별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불신의 증거로 색깔들의 미세한 변화를 내놓는다. 왜냐하면 만약 우리가 두 가지 색깔, 검은 색과 흰색을 취하고, 그런 다음 한쪽 색을 다른 쪽 색에다 한 방울씩 떨어뜨려[섞는다]면, 시각은 [색깔의] 미세한 변화들이 본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분별할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78. 아리스토텔레스
아낙사고라스는 사람은 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물들 중에서 가장 지혜롭다고 말한다.
79. 플루타르코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힘과 빠름]에서 짐승들보다 더 운이 없지만, 아낙사고라스에 따르면 우리는 우리들 자신의 경험empeiria과 기억mneme과 지혜sophia와 기술techne을 사용하기 때문에 꿀을 따고 젖을 짜고 [짐승들의 소유물을] 빼앗아서 모은다.
80. 테오프라스토스
(27)아낙사고라스[의 생각에 따르면, 감각들은] 대립적인 것들에 의해서 생긴다. 왜냐하면 같은 것to homoiom은 같은 것에 의해서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감각들을] 따로따로 하나하나 열거하려고 애썼다. [우리는] 눈동자에 맺히는 상emphasis에 의해서 보는데, 상은 색깔이 같은 것에 맺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맺힌다. 그리고 [눈을 가진 생물들의] 다수는 낮에, 일부는 밤에 [바깥 사물과 눈의] 색깔 차이를 갖는다. 그 때문에 그때 날카롭게 볼 수가 있다. 그러나 대체로 밤은 오히려 눈과 같은 색이다. 낮에 [눈에] 상이 맺히는 것은 빛이 상의 보조원인synaition이기 때문이다. 좀더 지배적인 색이 다른 색에 언제나 반영된다. (28) [우리는] 촉각haphe과 미간geusis도 같은 방식으로 구별[감지]한다. [다른 것을] 뜨겁게 하지도 차갑게 하지도 못하며, 단 것to glyky과 신 것to oxy도 그 자신에 의해서는 인지되지 않는다. 오히려 뜨거운 것에 의해서 차가운 것이, 짠 것to halmyron에 의해서 짜지 않는 것이, 신 것에 의해서 단 것이 인지되는 것은 [서로 대립되는] 각각의 것[뜨거운 것/차가운 것] 중 한편의 결여로 인해서이다. 왜냐하면 그것들[뜨거운 것/ 차가운 것 등등]이 모두 우리 속에 들어 있다고 그는 말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우리는] 냄새를 맡기도 하고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앞의 경우 [냄새맡기]는 숨을 쉼과 더불어, 뒤의 경우는[소리듣기], 소리가 뇌까지 뚫고 들어감으로써 인데, 둥글게 에워싸고 있는 뼈는 속이 비어 있어서 그 속으로 소리가 침투하기 때문이다. (29) 그런데 모든 감각에는 고통이 따른다.-이것은 [아낙사고라스의] 가정에 뒤따르는 귀결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같지 않은 것은 모두 [서로] 접촉할 대 고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 점은 시간이 길거나 감각이 지나친 경우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이를테면 번쩍이는 색깍들이나 지나치게 시끄러운 소리는 고통을 일으키며, [그래서] 같은 것들[시끄러운 소리, 번쩍이는 색깔]을 오랫동안 계속 견딜 수가 없다.
81.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우리 회의론자들은] 사고에 의해 파악되는 것들noumena을 [감각에 주어지는] 현상들phainomena과 [대비시킨다]. 이는 아낙사고라스가 “눈이 희다”[현상]에 “눈은 응결된 물이다. 물은 검다. 따라서 눈은 검다”를 대비시키는 것과 같다.
82. 위-아리스토텔레스
왜 [우리는 낮 보다 밤에 더 잘 들을 수 있는가? 아낙사고라스가 말하는 것처럼, 낮에는 공기가 해로 인해 뜨거워지면서 쉭쉭거리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만, 밤에는 열기가 떠나버려서 공기가 고요한 상태에 있기 때문인가?
(10) 기타
83. 아리스토텔레스
아낙사고라스와 디오게네스는 모든 것[동물]들은 숨을 쉰다고 주장하면서 물고기와 조개에 관해서 그것들이 어떤 방식으로 숨쉬는지를 말한다. 또한 아낙사고라스는 이렇게 말한다. “물고기들은 아가미로 물을 내뿜을 때 입 안에 생긴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숨을 쉰다. 왜냐하면 빈 곳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84. 아에티오스
아낙사고라스[의 말에 따르면] 목소리phone는 숨pneuma이 빽빽한 공기에 부딪혀서 그 충돌의 반작용에 따라 숨이 귀까지 도달할 때 생긴다. 메아리라고 일컬어지는 것도 이처럼 생긴다.
85. 아에티오스
아낙사고라스[의 말에 따르면] 잠은 육체적 활동의 피로 때문에 생긴다. 실로 그런 상태는 육체적인 것이지 혼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 [육체와 혼의] 분리는 [육체의 죽음일 뿐만 아니라] 혼의 죽음이기도 한다.
86. 아리스토텔레스
아낙사고라스를 따르는 사람들은 [담즙이] 지나치게 많으면 허파와 혈과과 옆구리로 뿌려지기 때문에 급성질병들의 원인이 된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 같다. 왜하면 이런 증상의 질병들[급성]을 겪는 것들 거의 모두가 담즙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인데, 이는 해부를 해 보면 분명해질 것이다.
14.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 Leukippos Demokritos
Ⅰ. 생애
- 출생과 행적
- 심플리키오스
엘레아 사람 또는 밀레토스 사람[그에 관해 두 출생지가 언급된다] 레우키포스느느 파르메니데스와 철학적 교분을 나었지만, 있는 것들ta onta에 관해 파르메니데스나 크세노파네스와 같은 길을 가지 않고 반대의 길을 갔던 것으로 보인다.
2.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아폴로도로스 ‘연대기’에서 그[에피쿠로스]가 나우시파네스와 프락시파네스로부터 배웠다고 말하낟. 하지만 그[에피쿠로스]는 에우뤼로코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배웠다고 주장한다. 그런가 하면 그[에피쿠로스]도 헤르마르코스도 어떤 이들이 (그리고 에피쿠로스 학파인 아폴로도로스도) 데모크리토스의 스승이었다고 주장하는 레우키포스라는 어떤 철학자가 결코 생존하지 않았다고 말함다.
3.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데모크리토스는 헤게시스트라토스의 아들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아테노크리토스의 아들이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다마시포스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는 압데라 사람이거나, 아니면 어떤 이들이 말하듯이 밀레토스 사람이다. … 나중에 그는 레우키포스와 만났으며, 어떤 이들에 따르면 아낙사고라스와 만났는데, 아낙사고라스보다 40살 더 젊었을 때였다. …(41) 생존년도로 볼때, 그 자신이 ‘소우주’에서 말하고 있듯이, 그는 아낙사고라스가 늙었을 당시에 젊었는데, 나이로는 그보다 40세 더 젊었다. 또 그는 ‘소우주’를 트로이 함락 730년 후에 썼다고 말한다. ‘연대기’에서 아폴로도로스가 말하는 바에 따르면 그는 여든번째 올림피아기에 태어났을 것이다. 그러나 트라쉴로스가 ‘데모크리토스의 저작들을 읽기 전에’라는 제목의 책에서 말하는 바에 따르면, 일흔 일곱번째 올리피아기의 셋째 해에 태어났을 것이며, 나이가 소크라테스보다 한 살 많았을 것이다.
4.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그[데모크리토스]는, ‘소우주’에서 자신이 말하고 있듯이, 아낙사라고스가 노년이었을 당시[64세]에 젊은이였다[25세]. 그는 아낙사고라스보다 40세 더 젊었으니까. 그[아폴로도로스]는 ‘소우주’가 일리오스[트로이]의 함락 730 후에 지어졌다고 말한다.
5.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파보리노스는 ‘박물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데모크리토스가 아낙사고라스에 대해서 말하는 바에 따르면, 해와 달에 관한 그의 견해들은 [아낙사고라스]자신의 것이 아니라 오래 된 것인데, 그가 몰래 자신의 것으로 삼았다. 그[데모크리토스]는 질서 지움diskosmesis과 지성에 관한 그[아낙사고라스]의 말을 조롱했으며, 그에게 적대적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자신을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6.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나는 아테네로 왔으며, 그 누구도 나를 알지 못했다.
7. 키케로
그러므로 대중적인 명성은 그것 자체를 위해서 추구되어서도 안 되고 명성을 얻지 못한다고 크게 안달이 나서도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데모크리토스는 ‘내가 아테네에 왔는데, 거기서 아무도 나를 알지 못했다.”고 말한다. 견실하고 진중한 사람, 그런 사람으로 명성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8. 키케로
나는 데모크리토스에 대해서 무어라고 말할 것인가? 우리는 재능의 크기에서 뿐만 아니라, 사고력의 크기에서 그를 누구와 비교할 수 있을까? 그는 대담하게도 “나는 우주universum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라는 말로 시작했던 자이다. 그는 자신이 취급하지 않는 것을 아무것도 아닌 것nihil으로 배제한다. 우주를 제외하고 무엇이 있을 수 있는가?
9. 키케로
그래서 내가 보기에 플라톤과 데모크리토스가 하는 말은 시행[의 형식]은 결하고 있으나, [시보다도] 더 기운차게incitatius더할 나위 없이 명료한clarissimis 어휘의 광채를 지니고 있어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희극 시인들의 시보다도 오히려 더욱 [시다운] 시로 여겨지고 있다.
10.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데메트리오스가 ‘이름이 같은 사람들’에서, 그리고 안티스테네스가 ‘후계자들’에서 말하기를, 그[데모크리토스]는 기하학geometria을 배우려고 이집트로 가서 사제들을 만났고, 페르시아로 가서 칼다이아 사람들을 만났으며 홍해에도 갔었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인도에서 벌거벗은 현자들gymnosophistai과 교류했으며 에티오피아에도 갔었다고 말한다.
11. 알렉사드리아의 디오뉘시오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데모크리토스 자신은] 페르시아 왕국을 갖기보다 오히려 하나의 원인설명aitiologia을 찾아내기 원한다고 말했다.
12. 아리스토텔레스
일반적으로 [사물의 생성소멸과 운동변화에 관한 모든 문제들에 관해서] 데모크리토스 이외의 그 어떤 사람도 피상적인 것 이상으로 깊이 고찰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문제에 대해 고찰했으며, 그 당시에 이미 고찰 방식에서 아주 남달랐던 것 같다.
(2) 저작들
13.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45)트라쉴로스 그가 플라톤의 책들에 대해서 그렇게 했던 것처럼, 그[데모크리토스]의 책들에 대해서도 4개씩 묶어서tetralogian 정리한 목록을 만들어 놓았다. (46) 윤리학 저작은 다음과 같다.
Ⅰ. 1.’피타고라스’ 2. ‘현자의 기질에 관하여’ 3. ‘하데스에 있는 것들에 관하여’ 4. ‘트리토게네이아아테네 여신 별칭’(이 말은 그녀[아테나]에게서 인간적인 모든 것들을 유지해 주는 세 가지가 생겨났다는 것을 뜻한다.)
Ⅱ. 1. ‘남자다운[용기]에 관하여’ 또는 ‘탁월함에 관하여’ 2. ‘아말테이아제우스에게 젖을 준 염소의 뿔’ 3. ‘유쾌함에 관하여’ 4. ‘윤리학 저술들에 대한 주석들’. ‘행복’은 남아 있지 않다. 이상이 윤리학 저작들이다.
자연학 저작은 다음과 같다.
Ⅲ. 1. ‘대우주’(테오프라스토스의 추종자들은 이것이 레우키포스의 책이라고 주장한다) 2. ‘소우주’ 3. ‘우주에 관한 서술’ 4. ‘행성들에 관하여’
Ⅳ. 1. ‘자연에 관하여’ 제1권 2. 2. ‘인간의 본성에 관하여’(또는 ‘몸에 관하여’)제2권 3. 3. ‘지성에 관하여’ 4. ‘감각에 관하여(어떤 사람들은 이 두 책을 하나로 묶어 필사하여 ‘혼에 관하여’라는 제목을 붙였다.)
Ⅴ. 1. ‘맛에 관하여’ 2. ‘색깔에 관하여’ 947) 3. ‘[원자들의]다양한 형태에 관하여’ 4. ‘형태의 변화에 관하여’
Ⅵ. 1. ‘확증’(이것은 앞에 기술한 책들을 확정짓는 것을 뜻한다) 2. ‘상에 관하여’ 또는 ‘예견에 관하여’ 3. ‘논리적인 것들 또는 규칙에 관하여’ 제1권, 제2권, 제3권 4. ‘난제 모음집’
Ⅱ. 원자론의 기본원리
- 원자와 허공
14. 아리스토텔레스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는 모든 것에 적용되는 가장 체계적인325a1 하나의 이론을 내놓았는데, 그들은 자연 본성physis에 맞는 근원arche을 상정한다. 왜냐하면 옛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엘레아학파들 있는 것to on은 필연적으로 하나이며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허공kenon은 있지 않는 것이며, 허공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면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고, 게다가 떼어놓는 것to dieirgon이 없다면 여럿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이것은, 누군가가 전체to pan가 연속되어syneches 있지 않고 나누어진 채 접촉하고 있다고 생각할 경우에 [전체는] 여럿이고 하나가 아니며 허공이라고 말하는 것과 전혀 차이가 없다. 왜냐하면 만약 [전체가] 어디에서나 나누어질 수 있다면, 하나는 전혀 있지 않으며, 그래서 여럿도 있지 않고 전체to hplon는 오히려 허공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만약 그것[전체]이 어떤 데서도 나누어질 수 있지만 다른 어떤데서는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일종의 허구적인 것과 같다. 대체 그것이 어느 정도까지 나뉘어 있으며, 또 무엇 때문에 전체의 어떤 부분은 그러하고-가득 차 있고-. 다른 어떤 부분은 나누어져 있는 것이란 말인가? 나아가서 운동이 있지 않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필연적이다….(325a23) 그러나 레우키포스는 감각aisthesis에 일치하는 것들을 [실재한다고] 주장하면서, 생성도 소멸도 운동도, 또 있는 것들의 다수성to plethos도 부정하지 않는 설명logoi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현상들phainomena에 대해서 이것들[생성, 소멸, 운동, 다수성]을 인정하는 한편, 하나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허공이 없다면 운동이 없다는 그들의 주장을 인정하고서, 허공이 있지 않은 것이며 있는 것의 어떤 것[부분]도 있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엄격한 의미에서 있는 것to kyros on은 완전히 꽉 차게 있는 것pampleres on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꽉 찬 것]은 하나가 아니라, 수적으로 무한하며 크기가 작게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들이 허공 속에서 움직인다(허공이 있으므로). 그리고 이것들이 함께 모일 때는 생성을 일으키지만, 해체될 때는 소멸phthora을 일으킨다. 이것들은 [서로] 접촉하는 방식으로(그런 방식으로 그것들이 하나가 되지는 않는다.) 영향을 주고poiein 영향을 받는다paschein. 그리고 이것들이 결합되고syntithemena 얽힐 때periplekomena는 [무언가를] 산출해 낸다. 그러나 참으로 하나인 것으로부터 여럿이 생겨날 수 없고, 참으로 여럿인 것들로부터 하나가 생겨날 수도 없으며,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오히려 엠페도클레스와 다른 몇몇 사람이 주장하는 바, [사물들은] 통로들poroi을 통해서 영향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변화alloiosis와 모든 영향 받음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일어난다. 즉 단단한 것들sterea이 슬며시 [허공] 안으로 들어갈 때, 허공을 통해서 해체와 소멸이 있게 되며, 마찬가지로 성장auxesis도 있게 된다.
15. 아리스토텔레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다음 두 가지 논증을 받아들였다. 한 가지는 있는 것to on이 하나hen를 뜻한다면 모든 것들은 하나라는 논증인데, 이에 대해 그들은 있지 않은 것to me on이 있다[라는 주장으로 대응했고] 다른 하나는 둘로 나눔dichotomia에 의한 논증으로서 [이에 대해서 그들은] 나누어질 수 없는atoma 크기들을 상정했다.
16. 아리스토텔레스
레우키포스와 그의 동료 데모크리토스는 꽉 찬 것pleres과 허공kenon을 원소들stoicheia이라 말하며, 전자를 있는 것to on, 후자를 있지 않은 것to me on이라고 말한다. 이것들 중에서 꽉 차고 단단한 것stereon을 있는 것이라 하고, 비어 있고 성긴 것manon을 있지 않은 것이라고 하여 (허공도 물체soma 못지 않게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있는 것to on은 있지 않은 것to me on보다 조금도 더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것들을 있는 것들의 질료적 원인aitia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기체hypokeimene ousia를 하나로 상정하는 사람들이 그것[기체]이 겪는 성질들pathe에 따른 다른 모든 것들을 만들어낼 때 성김과 촘촘함을 그런 성질들pathemata의 근원들archai로 놓는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이들도 [원소들의] 차이가 다른 모든 것들의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차이]들이 세 가지라고, 즉 형태schema와 배열taxis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있는 것은 오직 모양rhysmos과 상호접촉diathige과 방향trope에서만 차이가 날 뿐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것들 중 모양은 형태이고 상호접촉은 배열이며 방향은 위칙이다. 왜냐하면 A는 N과 형태에서 다르고, AN은 NA와 배열에서 다르며, 工는 H와 위치에서 다르기 때문이다.
17. 심플리키오스
그[데모크리토스]는 장소ho topos를 허공, 아무 것도 아닌 것to ouden, 한정되지 않은 것to apeiron이라는 이름들로 부르는 한편, 실체ousia들 각각을 어떤 것to den, 꽉 찬 것to naston, 있는 것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는 실체들은 아주 작아서 우리의 감각을 벗어난다고 생각하낟. 그러나 그것[실체]들은 온갖 모양morphai과 온갖 형태schemata 그리고 크기의 차이들 갖는다[고 그는 생각한다.].
18. 심플리키오스
이들[레우키포스, 데모크리토스, 에피쿠로스]은 근원들archai은 그 수가 무한하다고 말했으며, 그것들은 자를 수도 없고atomoi 분할할 수도 없으며adiairetoi, 꽉 차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도 않으며apatheis 허공kenon을 갖지도 않는다고 생각햇다. 왜냐하면 분할은 물체들 속에 있는 허공 때문에 일어난다고 그들은 말했기 때문이다.
19. 심플리키오스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는 일차적 물체들prota somata이 분할되지 않는 원인은 그것들이 영향을 받지 않기apatheia 때문만은 아니고, 그것들이 작고 부분을 갖지 않기ameres 때문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후 에피쿠로스는 그것들이 부분을 갖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것들이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분할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20. 플루타르코스
그[데모크리토스]는 “어떤 것den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것meden [있지 않는 것] 보다 더 있지 않다”라고 규정하면서 ‘어떤 것’을 ‘물체’라고 부르고, ‘아무것도 아닌 것’를 ‘허공’이라고 불렀는데, 이것[허공]도 일종의 자연physis이며, 그 나름의 존립hypostasis idia을 가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 원자의 형태, 크기, 수, 무게
21. 아리스토텔레스
그들[데모크리토스와 레우키포스]은 원소들 각각의 형태가 어떤 것이고 무엇인지에 대해서 아무런 규정도 내리지 않고, 다만 불에게는 공 모양을 부여했을 뿐이다. 그는 공기와 물, 그리고 그밖에 다른 것들을 [원자의] 크고 작음에 따라 구별했다. 그것들의 본성physis이 모든 씨앗의 혼합체panpermia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2. 아리스토텔레스
[데모크리토스] 구형이 형태들 중 가장 잘 움직이며, 지성nous과 불이 이와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23. 알렉산드리아의 디오뉘시오스
그들[에피쿠로스와 데모크리토스] 중 한 사람은 [원자들] 모두가 극히 작아서 감각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 반면, 다른 사람 데모크리토스는 어떤 원자들은 아주 크기도 하다고 생각한 점에서 만큼은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
24. 심플리키오스
이 사람[레우키포스]은 자를 수 없는 근원들[원자들]이 무한하고 언제나 운동하는 원소stoicheia이며, 어떤 것도 이런 것이기 보다는 저런 것이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것들이 포함하는 형태들의 수가 무한하다고 가정한다.
25. 아리스토텔레스
그러나 데모크리토스는 나눌 수 없는 것들adiaireta 각각은 [크기가 더 크면 더 무겁다고 말한다.
26. 테오프라스토스
데모크리토스는 크기에 따라 [원자들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구별한다. 왜냐하면 만약 [원자들] 각각이 하나하나 떨어져 있다면, 비록 그것들이 형태에 따라 구별되기는 하지만, 그것들의 본래 무게stathmos ten physin는 크기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그렇기는 하나 섞인 것들의 경우는 허공을 더 많이 가진 것이 더 가볍고 덜 가진 것이 더 무겁다. 그는 어떤 데[책]에서는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다른 데에서는 가벼운 것은 미세한 것이라고만 말한다.
27. 심플리키오스
데모크리토스를 따르는 사람들의 생각에 따르면, 모든 것들은 무게를 가지지만, 불은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무게가 더 무거운 것들prolambanonton에게 밀려나 위로 올라가며, 그 때문에 가벼워 보인다.
28. 아에티오스
데모크리토스의 말에 따르면, 일차적 물체들prota somata(이것들은 단단한[꽉 찬] 것들to nasta이다)이 무게를 갖지 않지만, 무한한 것to apeiron 속에서 상호 충돌로 인해kat allelotypian 움직인다. 그리고 세계만한 크기의 원가 있을 수 있다.
29. 아에티오스
데모크리토스는 [원자들의 속성으로서] 크기와 형태 두 가지를 말했지만, 에피쿠로스는 여기에 무게baros를 세번째 것으로 보탰다. 왜냐하면 물체들은 무게로 인한 충돌plege에 의해 움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Ⅲ. 원자의 운동과 세계의 형성
- 원자의 운동
30. 아리스토텔레스
그러므로 레우키포스뿐 아니라 데모크리토스도, 일차적 물체들은 허공과 무한한 것 속에서 항상 움직인다고 말하고 있는 만큼, 그것이 어떤 운동인지, 즉 그것들의 본성에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를 말해야 한다.
31. 심플리키오스
[데모크리토스의 생각에 따르면, 원자들은] 닮지 않음anomoioteta과 그 밖에 앞서 말한 다른 차이들 때문에 허공 속에서 [서로] 반발하고 움직이며, 그것들이 움직이는 동안 [서로] 부딪히며 뒤얽히는데….
32. 아르포디시아스 알렉산드로스
이들[데모크리토스와 레우키포스]은 원자들이 서로 충돌하고 부딪힘으로써 움직인다고 말한다.
33. 아에티오스
데모크리토스는 진동palmon에 의한 한 가지 종류의 운동이 있다고 주장했다.
34. 아에티오스
(필연의 본성에 관해서) 데모크리토스는 [필연이란] 질료의 저항antitypia과 이동phora과 충돌plege [을 뜻한다고 말한다.]
35. 심플리키오스
그들[원자론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것들[원자들]은, 자신들속의 무게로 말미암아 움직일 때, 저항하지 않고 자리를 내주는 허공을 통해 장소 이동을 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기peirpalassesthai 때문이다.
36. 갈레노스
원자들은 어느 것이나 작은 물체들이며, 어떠한 성질poiotes도 갖고 있지 않다. 또 허공은 모종의 장소와 같은 것으로, 그 안에서 이 모든 물체들은 영원한 시간을 통해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모종의 방식으로 서로 결합하거나 또는 충돌해 튕겨나간다apopalletai, 그것들은 그런한 접촉homilia을 통해 분리되고 다시 서로 결합하며, 그렇게 해서 우리의 신체들, 그리고 신체가 겪는 것들pathemata 및 감각들aistheseis을 포함하는 다른 모든 결합체들synkrimata을 만들어낸다.
(2) 물체와 세계들의 생성
37. 아리스토텔레스
왜냐하면, 그들[데모크리토스와 레우키포스]의 말에 따르면, 일차적 크기들prota megethe은 수효가 무한하고 크기를 분할할 수 없으며, 하나에서 여럿이 생겨날 수도 없고 여럿에서 하나가 생겨날 수 없으며, 오히려 이것들의 얽힘symploke과 흩어짐peripalaxis에 따라 모든 것들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38.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데모크리토스의 견해에 따르면] 모든 것들은 필연ananke에 따라 생겨난다. 회오리가 모든 것들의 생성의 원인aitia이기 때문인데, 그는 그것을 필연이라고 부른다.
39. 아에티오스
어떤 것chema도 아무렇게나 생겨나지 않는다. 오히려 모든 것은 이차logos에 따라서, 그리고 필연ananke에 의해 생겨난다.
40. 심플리키오스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의 말에 따르면] 이 원자들은 무한한 허공 안에 서로 떨어져 있는 형태schemasi, 크기megethesi, 위치thesei, 배열taxei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허공 속에서 움직이고 서로 따라가 붙잡으면서epikatalambanousas 충돌한다. 그래서 어떤 것들은 아무데로나 튀어나가고, 어떤 것들은 형태들과 크기들과 위치들과 배열들의 일치symmetria에 따라 서로 얽히고 하나로 뭉쳐symmenein 그렇게 해서 결합체들syntheton의 생성이 이루어진다.
41.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앞서 [우리가] 말했듯이, 그[레우키포스]의 말에 따르면, 전체to pan는 무한하며 그것의 일부는 가득 찬 것이고 일부는 비어 있는 것인데, 이것들이 바로 원소들stoicheeia이다. 이것[전체]으로부터 무수한 세계들kosmoi이 이루어지고 다시 이것들[원소들]로 분해된다. 세계들은 다음과 같이 생겨난다. 온갖 형태의 많은 물체들이 무한한 것에서 잘라져서 조각난 채 거대한 허공으로 옮겨지며, 그것들이 한데 모여서 하나의 회오리dine를 만드는데, 이 회오리 안에서 [서로] 부딪히고 온갖 방식으로 회전하면서 비슷한 것들이 비슷한 것들 쪽으로 따로 분리된다. 그것들이 많아서 더 이상 균형을 유지하며 회전할 수 없게 되면, 마치 체로 걸러지듯 미세한 것들이 바깥의 허공으로 물러나가고, 나머지 것들은 함께 뭉쳐symmenenin 서로 얽혀 함께 움직이면서 공처럼 둥근 최초의 어떤 구조물ti systema을 만든다. (32)이것은 자신 안에 온갖 종류의 물체들을 에워싸고서 피막hymen처럼 [중심에서] 떨어져 있다. 그것들[구조물 안의 물체들]이 중심의 반발로 인해 맴도는 동안 둘러싸는 피막이 얇아지고, 회오리와 접촉함에 따라 [물체들이] 합류하면서 계속 함께 [중심으로] 흐른다. 그렇게 해서 [물체들이] 중심으로 옮겨진 후 함께 남아서 땅이 생겨난다. 그리고 피막처럼 둘러싸고 있는 것 자체는 바깥의 물체들이 유입됨에 따라 다시 자라난다. 그리고 이것은 회오리에 의해 움직이면서 뭐든 접촉하는 것들을 [자신에게] 덧붙여 갖는다. 그것들 가운데 일부는 서로 얽혀서 구조물을 만들어내는데, 처음에는 축축하고 진흙덩이이지만, 회오리 전체와 함께 돌면서 마르게 되고 결국 불붙어서 별들의 본성physis을 형성한다.
42. 아에티오스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는 세계를 갈고리 모양의 원자들로 얽혀져 있는 외투chiton 내지는 피막hymen으로 둥글게 감싼다.
43. 히폴리토스
그[데모크리토스]는 원소들, 즉 꽉 찬 것pleros과 허공kenon에 관해서 레우키포스와 마찬가지로 꽉 찬 것은 있는 것이고 허공은 있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있는 것들이 언제나 허공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말했다. 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크기가 다른 무수한 세계들이 있다. 어떤 세계들에는 해도 달도 없고, 어떤 세계들에는 우리의 것들보다 더 크고, 어떤 세계들에는 더 많이 있다. 세계들 사이의 거리들은 똑같지 않다. 즉 어떤 곳에는 [세계들이] 더 많고 어떤 곳에는 더 적다. 그리고 어떤 세계들은 커지고 있고, 어떤 세계들은 전성기에 달했으며, 어떤 세계들은 쇠퇴하고 있다. 또 어떤 곳에서는 [세계들이] 생겨나고 있고 어떤 곳에서는 사라지고 있다. 그것들을 서로 충돌함으로써 소멸한다. 몇몇 세계에는 동물들도 식물들도 없고 물기도 전혀 없다.
44. 아리스토텔레스
여기 이 하늘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들이 저절로to automation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to pan을 분리하고 [현재의] 이 질서로 정착시키는 회오리와 운동kinesis은 저절로 생겨나기 때문이다.
45. 심플리키오스
데모크리토스가 온갖 형태[원자]로 이루어진 회오리가 전체로부터 떨어져 나왓다apokrithenai고 말할 때(그러나 어떻게, 그리고 어떤 까닭으로 그러한지는 말하지 않는다), 그는 저절로 t automation와 우연tyche으로부터 그것을 산출해 내는 것 같다.
46. 심플리키오스
저들은 이것[원자]들을 자연physis이라 불렀다. 그것들이 사방으로 흩뿌려진다고 말했다.
47.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그[데모크리토스]의 말에 따르면, 비둘기들이 비둘기들과 함께 두루미들이 두루미들과 함께 모이며, 그 밖에 이성을 갖지 않은alogon 모든 것들[짐승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그렇듯이, 생물들은 같은 종류의 생물들끼리 모인다. 그리고 체로 걸러지는 씨앗들뿐 아니라 바닷가의 조약돌에서도 볼 수 잇는 것처럼, 생명이 없는 것들apsychon[무생물]의 경우에도 그러하다.
48. 심플리키오스
그것들[원소들]을 서로 접촉하게 하고 가까워지게 [모여들게] 하는 방법의 뒤얽힘periploke은 실제로는 저것[원소]들로부터 어떤 종류의 한 가지 자연물mia physis도 산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도대체 둘 또는 그 이상의 것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아주 단순한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데모크리토스]는 실체들ousiai[원자들]이 한동안 서로 함께 머무는 까닭을 물체들somata의 서로 맞물림epallagas과 붙잡음antiepseis에 돌린다. 왜냐하면 그것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울퉁불퉁하고 skalena 어떤 것들은 갈고리 모양angkistrode이면 어떤 것들은 움푹하고koila 어떤 것들은 볼록하고kyrta, 그 밖의 다른 무수한 차이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그것들의 주변으로부터 더 강한 어떤 필연ananke이 다가와서 마구 흔들어서 따로따로 흩어놓을 때까지는 그것들이 서로 붙잡고 함께 뭉쳐 있다고 생각한다.
Ⅳ. 인식과 사유
- 인식의 성립과 기초
49. 아리스토텔레스
데모크리토스뿐만 아니라, 감각에 대하여 논하는 대부분의 자연철학자는 뭔가 아주 터무니없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감각 가능한 것[감각의 대상]은 모두 접촉 가능한 것hapta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그것이 그렇다고 한다면 기타 모든 감각 능력 각각도 일종이 촉각haphe임이 분명하다.
50. 아에티오스
레우키포스, 데모크리토스, 에피쿠로스는 밖으로부터 상들eidila이 들어올 때 감각과 사유noesis가 생긴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와서 부딪히는 상이 없이는 누구에게도 이 두 가지는 전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51.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데모크리토스는 때때로 감각들aistheseis에 나타나는 것들phainomena을 부정한다. 그는 이것들이 결코 진리aletheia에 맞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의견doxa에 맞게 나타날 뿐이며, 있는 것들 가운데 참된 것은 원자들과 허공kenon이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한다. 실로 그는 관습상nomoi 단 것, 관습상 쓴 것, 관습상 뜨거운 것, 관습상 차가운 것, 관습상 색깔[이 있지만], 실제로는 원자와 허공[만 있다]고 말한다.
52. 아에티오스
다른 사람들은 감각된 것을 본래 실재한다고 보지만, 레우키포스, 데모크리토스 그리고 디오게네스는 그것을 관습nomos에 따른 것, 즉 우리의 의견doxa 내지는 경험pathos에 따른 것으로 본다. [그들에 따르면] 1 차적인 원소들인 원자들과 허공이외에는 아무 것도 참일 수 없으며 파악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본래 존재하는 것은 오직 그것들뿐이고, 그것들로 이루어진 것들은 위치thesis, 배열taxis, 형태schema가 서로 다른 부차적인 것들이기 때문이다.
53. 심플리키오스
테오프라스토스가 그의 ‘자연학’에서 이야기하고 있듯이, 데모크리토스는 뜨거움과 차가움 그리고 그러한 종류의 것들을 가지고 원인을 논하는 사람들aitiologountion의 설명이 미숙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원자들로 나아갔던 것이다. 피타고라스학파 사람들이 면epipeda으로 나아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왜냐하면 피타고라스 사람들은 형태나 크기가 뜨거움가 차가움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눠지고 쪼개지는 것은 뜨거움의 감각을 가져다 주고 결합하고 응축하는 것은 차강움의 감각synaisthesis을 가져다 준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54. 아리스토텔레스
그들[데모크리토스와 레우키포스]은 나타남[현상] 속에 참된 것talethes이 있지만, 나타나는 것들 ta phainomena이 대립적이고 무한하다apeira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은 형태들을 무한하게 상정하여, 결합되는 것의 변화metabole들에 따라 은 것이 이 사람과 저 사람에게 대립되는 것으로 보이고, 작은 것이 [덧붙여] 섞여도 바뀌게 되며, 하나[원소]가 바뀌어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보이게끔 했다. 이를테면 비극과 희극은 같은 문자들로 이루어진다.
55. 테오프라스토스
그[데모크리토스]는 보는 것[시각작용]을 영상emphasis에 기초에 설명하여, 이것[영상]을 [다음과 같이] 독특하게 묘사한다. 영상은 곧바로 눈동자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시각opsis과 보이는 것 사이의 공기가 보이는 것과 보는 자에 의해서 압축되면서 [그 공기에] 자국이 새겨진다. 왜냐하면 모든 것으로부터는 모종의 유출물aporroe이 언제나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딱딱하고 색깔이 달라진 이 공기는 축축한 눈에 [상으로] 나타난다. 촘촘한 것은 [상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축축한 것은 [상을] 통과시킨다.
56. 아프로디시아스의 알렉산드로스
그들은 보는 것[시각작용]은 [보이는 대상과] 모양이 닮은 어떤 상들이 보이는 것[대상]으로부터 계속 흘러나와 시각에 부딪히는 데 기인한다고 여겼다.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를 따르는 이들이 그런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57. 테오프라스토스
쓴 맛ho pikros은 작고 매끄럽고 둥글며, 표면에 굴곡이 있는 것[원자]들로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쓴 맛은 들러붙고 끈적끈적하다. 짠 맛halmyros은 크면서 둥글지 않은 것들로 이루어지는데, [그 원자들 중] 어떤 것들은 울퉁불퉁하지만, <대부분은 울퉁불퉁하지 않다.> 그 때문에 [짠맛을 구성하는 원자들은] 굴곡들이 많지 않다. (그는 ‘울퉁불퉁한’이라는 말로 서로 ‘겹쳐짐peripalaxis, 엮임symploke을 뜻하고자 한다.
58. 아에티오스
데모크리토스는 공기도 [소리조각과] 닮은 형태의homoioschemona 물체들로 잘게 부서지며 소리의 조각들과 함께 이리저리 굴러다닌다고 말한다.
59. 어원사전
영상deikelon이란. 데모크리토스에서는 사물과 모양이 닮은 유출물aporroia이다.
(2) 감각의 위상
60. 아리스토텔레스
게다가 같은 것들과 관련해서 우리에게 나타나는phainesthai것과 정반대되는 것[감각적 인상]이 건강한 상태에 이쓴ㄴ 많은 동물들에게도 나타난다. 그리고 각자는 감각aisthesis에 따르는한 그 자신이 언제나 [같은 것에 대해서] 같은 판단을 내리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이것들 가운데 어떤 것들이 참인지 또는 거짓인지는 불분명하다. 왜냐하면 이것들이 저것들보다 조금도 더 참되지 않고 똑같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데모크리토스는 그것들이 전혀 참이 아니거나, 그것들이 우리에게 불분명한 것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말해 그들은 사고phronesis는 감각[과 같은 것]이고 감각은 [육체의] 변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감각에 나타나는 것이 필연적으로 참aletes이라고 주장한다.
61. 테오프라스토스
우리는 작용하는 것to poioun뿐만 아니라, 작용 받는 것to paschon도 알아야 한다. 특히 그[데모크리토스]가 말한 것처럼, 같은 맛chymos일지라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62.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누구든 “모든 표상phantasia은 참이다.”라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주장은 테모크리토스와 플라톤이 프로타고라스를 반박하면서 가르쳐주었듯이, 자승자박peritrope에 이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만일 모든 표상이 참이라면, “모든 표상이 참이 아니다.”도 그것이 표상인 한에서 참이 될 것이며, 이에 따라 “모든 표상은 참이다”는 거짓이 될 테니까.
63.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꿀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달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쓰게 나타난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데모크리토스는 그것자체는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다고 말했다.
64. 에피파니오스
레우키포스는 밀레토스 사람, 또는 일부 사람들에 따르면 엘레아 사람인데, 그도 논쟁가eristkos였다. 이 사람 역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주to pan는 무한하게 있고, 모든 것은 의견phantasia상으로 내지는 의견dokesis에 의해 존재하게 되면 진실로는 전혀 그렇지 않고, 단지 물 속의 노kope처럼 그렇게 나타나보일 따름니다.”
65.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어떤 사람들은 데모크리토스 쪽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모든 현상을 [거짓이라고] 부인한다.
66. 아리스토텔레스
왜냐하면 그[데모크리토스]는 … 현상phainomenon이 참alerhes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67.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또다시 그는 지금 우리가 각각의 사물이 실제로 어떤 것인지 < 또는> 어떤 것이 아닌지를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은 여러 곳에서 밝혀졌다고 말한다.
68.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그는 ‘형태에 관하여’에서 사람은 [자신이] 실재etee에서 멀어져 있다는 것을 이 규칙kanoon에 근거해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69.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그리고 다시 [그는] 이 말 또한 우리는 실제로 어떤 것에 대해서든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 오히려 의견doxis이란 각자에게 주어지는 [원자 또는 지각 형성물의] 유입epirysmie이라는 것을 밝혀준다[고 말한다].
70.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더 나아가서 [그는] 게다가 각각의 사물이 실제로 어떤 것인지 알기가 곤란하다는 것도 분명해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71.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데모트리토스가 “관습상 뜨거운 것, 관습상 차가운 것이 [있지만], 실제로는 원자들과 허공[만 있다].”고 말하고서 다시 또 “실은 아무것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진리는 심연bythos에 있으니까”
72. 키케로
게다가 우리는 어떤 것이 참으로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고 그것이 지각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만, 그는 우리처럼 그렇게 말하고 있지는 않다. 그는 저것[어떤 것]이 참으로 있다는 것을 분명히 부정함과 동시에 감각을 불확실한obscurns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완전히 어두운tenebricosos 것이라고 말한다.
73.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그는 ‘확증들’에서 믿음pistis을 좌우하는 힘을 감각들에게 돌린다고 공언했지만, [우리는] 그가 이것들을 적잖게 비난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실로 어떤 정확한 것atrekes도 파악하지 못하며, 몸의 상태diatheke와 [몸으로] 밀고 들어오거나 [몸에] 저항하는 것[원자]들의 상태에 따라서 변하는 것들metapipton을 [파악할 따름이다]라고 그는 말히기때문이다.
(3) 감각과 사고
74.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원칙들’에서 그는 두 가지 인식gnosis, 즉 감각들aisthesis을 통한 것과 사고dianoia를 통한 것이 있다고 말하는데, 이것들 가운데 사고를 통한 인식을 적법한gnosie [인식]이라고 부르고 그것에게는 진리의 판결을 위한 신뢰성을 보증해 주는 반면, 감각들을 통한 인식을 서출적skotien[인식]이라 부르고, 참된 것althes의 식별에 따른 틀림없은apanes을 그것에서 배제한다. (139) [그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앎의 능력gnome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적법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서출적인 것이다. 서출적인 것에는 다음의 모든 것들, 즉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 속한다. 반면에 적법한 것은 이것[서출적인 것]과는 구별된다. 그런 다음 그는 서출적인 것보다 적법한 것을 우위에 두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여 말한다. 서출적인 것은 더 작은 것에 대해서 더 이상 볼 수도 들을 수도 냄새 맡을 수도 맛볼 수도 접촉에 의해 감각할 수도 없으며, 그러나 [우리가] 더욱 미세한 것에 대해서 <탐구해야 할> 때는, <적법한 것이 뒤따라 나온다. 적법한 것은 더욱 미세한 것을 인식하기 위한 수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75. 필로포노스
우리는 사고nous와 혼이 동일하다는 그들[자연철학자들]의 주장을 어디에서도 분명하게 접하지는 못하나, 그[아리스토텔레스]는 추론syllogismos에 의해서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실로 데모크리토스가 주장혀려고 했던 게 이것임이 명백하다고 말하고 있다. 즉 그[데모크리토스]는 노골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참된 것alethes과 현상이 동일하며, 진리와 감각적 현상은 전혀 다르지 않으며, 프로타고라스도 주장했듯이 각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현상]과 그렇게 생각되는 것은 그대로 참이다.”그런데 바르게 말하자면 양자는 서로 다르다. 즉 현상과 관련된 것은 감각과 표상phantasi이고, 진리aletheia와 관련된 것은 사고이다. 그런데 만약 사고가 진리와 관련이 있고 혼이 현상과 관련이 있다면, 또 데모크리토스의 생각처럼 진리와 현상이 동일하다면, 사유도 혼과 동일한 것이다. 즉 사고의 진리와 현상이 동일하다면, 사유도 혼과 동링한 것이다. 즉 사고의 진리에 대한 관계는 혼의 현상에 대한 관계와 같으며, 따라서 [비례항의] 교차에 의해 현상의 진리에 대한 관계는 사고의 혼에 대한 관계와 같다. 이렇게 해서 현상과 참이 같다면, 결국 사고도 혼과 같은 것이 된다.
76.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디오티모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데모크리토스]에 따르면, [판단의] 기준은 세 가지다. ⓵ 불분명한 것들의 파악을 위한 기준으로서 현상ta phainomena ⓶ 탐구zetesis의 기준으로서 개념ta ennoda ⓷ 선택과 기피의 기준으로 느낌ta pathe, 즉 우리들에게 내 것처럼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선택되어야 하는 것이고 남의 것처럼 멀게 느껴지는 것은 기피되어야 하는 것이다.
77. 테오프라스토스
그[데모크리토스]는 사고 작용pronein에 대해 혼이 섞임에서 균형을 이룰 때에 생긴다는 정도로만 언급했다. 그러나 만일 혼이 지나치게 뜨겁거나 지나치게 차갑운 상태가 되면 사고 작용이 변한다고 그는 말한다. 이런 이유에서 옛 사람들 역시 [우리가] 다른 생각을 하는 것allopronein이 가능하다는 점을 제대로 이해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사고 작용을 물체soma의 혼합krasis에 근거해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며, 이것은 혼을 물체로 여기는 그 자신의 입징에 비추어볼 때 아마도 이치에 맞는 설명일 것이다.
78. 갈레노스
증거enargeia를 떠나서는 시작도 할 수 없는 사람이 이것[증거]-이것으로부터 그가 근원들archai을 취했음에도-에 대해 거만하게 군다면 어떻게 신뢰받을 수 있을 것인가? 데모크리토스도 [감각적] 현상들phainomena을 비판했을 때 이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감각들aistheseis로 하여금 사고dianoia에 맞서 이렇게 말하게 했다. 가련한 마음phren이여, 그대는 우리에게서 믿음의[의 증거]들pisteis을 얻으면서도 우리를 뒤엎는가? [우리의] 전복은 그대에게는 몰락이다.
79.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플라톤 쪽 사람들과 데모크리토스 쪽 사람들은 모두 사고의 대상noeta만을 참alethe이라고 생각했다. 데모크리토스의 경우, 만물을 구성하는 원자들이 일체의 감각적 성질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본성상 감각의 대상aistheton이 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 그렇게 생각했고, 플라톤의 경우엔 감각의 대상들은 끊임없이 생성하는 것이 결코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그렇게 생각했다.
V. 윤리학
- 혼과 생명, 삶의 목적
80. 프로클로스
죽은 것처럼 보였다가 나중에 다시 살아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른 많은 옛 사람들이 수집했고, 특히 자연철학자인 데모크리토스도 ‘하데스에 관하여’라는 저술 속에 수집했다. 그리고 저 뛰어난 인물 코로테스, 그러니까 플라톤의 적대자이며 철저한 에피쿠로스파 사람이었던 그가 에피쿠로스 교설의 선구자[인 데모크리토스]의 것[학설]을 몰랐을 리가 없고 [그것을] 몰라서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탐구했을 리도 없다. 왜냐하면 그 죽음은 몸의 생명 전체가 꺼져버린 것이 아니라, 아마도 일종의 타격이나 손상에 의해서 졸도했던 것 같은데, 혼을 묶는 끈들이 골수에 뿌리내린 채 여전히 머물러 있었고, 심장kardia도 [자신의] 깉은 곳에 들어 있는 생명의 불씨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것들이 남아 있음으로 해서 몸은 소생psychosis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래서 꺼졌던 생명을 다시 되살렸던 것이다.
81. 필로데모스
한편으로 데모크리토스에 따르면, 냄새를 풍기는 것과 이것들의 추악한 모습을 상상함으로써 혐오감을 느끼는 것도 부패sepedon와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포동포동한 사람과 아름다움을 갖춘 사람들이라도 죽으면 그들의 모습이 그런 상태로 전락해 버리기 때문이다. …[30.1] 그리고 모든 사람이 밀론milon처럼 포동포동한 살을 가지고 있었다 해도 얼마 안가서 해골이 되며, 결국에는 최초의 자연physeis으로 해체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시체를] 묘지로 보낸다. [죽은 사람의] 나쁜 안색이나 일반적으로 추한 모습에 대해서도 이미 말한 바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호사스러워서 보는 이들의 찬사를 받는 묘가 아니라, 간소하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묘를 [자신이 갖게 될 것을] 미리 알고 비탄해 하는 것은 지극히 허망한 일이 된다. [39.9]다음으로, 그것[죽음에] 사로잡히게 되며, 데모크리토스에 따르면, 곱빼기 식사를 꾸역꾸역 집어넣을 수밖에 없게 된다.
82. 스토바이오스
유쾌해지고자 하는 사람은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많은 일들로 분주해서는 안 되고,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을 자신의 능력과 본성physis 이상으로 취해서도 안 되며, 행운tyche이 찾아와서 과도한 평판으로 [자신을] 이끌어갈 때도, 그것을 하찮게 여기며 능력 이상의 것에 손을 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적절한 크기[의 일]는 지나친 크기[의 일]보다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83.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압데라 사람들도 [삶의] 목적이 있다고 가르친다. 데모크리토스는 목적에 관한 책에서 그것[삶에 목적]을 유쾌함euthymia[이라고 가르쳤는데], 그는 그것 [유쾌함]을 잘 지냄euesto이라고도 불렀다. 또한 그는 종종 다음과 같은 말을 부연하다. “쾌terpsis와 불쾌aterpie는 <이로운 것들과 이롭지 않은 것들의> 경계houros”<로서, 어린 사람들과> 성숙한 사람들의 <삶에 목적으로 지목되는 그런 것이다.> 또 헤카타이오스는 [이 목적을] 자족autarkeia이라고 말하며, 퀴지코스 사람 아폴로도토네스에 따르면, 그것은 [혼의] 침착함a kataplexia이다. 왜냐하면 그[나우시파네스]는 이것[침착함]이 데모크리토스에 의해 [혼의] 평정athambie으로 불렸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84.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데모크리토스에 따르면, 의술은 몸의 질병을 낫게 하지만, 지혜는 혼을 격정pathos에서 벗어나게 한다.
85.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본성physis과 가르침didache은 유사한 것이다. 가르침은 사람을 개조하며, 개조함으로써 본성을 재형성하기 때문이다.
86. 다비드
우리는 우주에서 오로지 다스리기만 하는 것들, 이를테면 신적인 것들을 보는가 하면, 다스리기도 하고 다스림을 받기도 하는 것들, 이를테면 인간적인 것들(이것들은 신적인 것들로부터 다스림을 받기도 하고 이성을 갖지 않은 짐승들을 다스리기도 하니까)을 보며, 또 이성을 갖지 않은 짐승들처럼 오로지 다스림을 받기만 하는 것들을 보듯이, 이와 마찬가지로 데모크리토스에 따르면, 작은 우주mikros kosmos인 사람 속에서도 이것을 보게 된다. 이성logos처럼 어떤 부분은 오로지 다스리기만 하는가 하면, 기개thymos가 그렇듯이 어떤 부분은 다스리기도 하고 다스림을 받기도 하며, …욕망epithymia의 경우처럼 어떤 부분은 오로지 다스림을 받기만 한다.
87. 갈레노스
자연에 관해서 충분한 [지식을 가진] 옛 사람들은 동물to zoon은 ㅇ리종의 작은 우주와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2) 데모크리토스 교훈집의 격언들
88. 데모크라테스
만약 누구든 지성nous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나의 판단gnome에 귀 기울인다면, 훌륭한 사람에게 걸맞은 많은 행동들을 하게 될 것이고, 많은 나쁜 행동들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89. 데모크라테스
혼의 좋은 것들을 선호하는 사람은 더욱 신적인 것들을 선호하지만, 몸의 좋은 것들을 선호하는 사람은 인간적인 것들을 선호한다.
90. 데모크라테스
나쁜 짓을 하는 자를 [못하도록] 막는 것은 훌륭하다. 그러나 만약 막지 못한다면, 같이 나쁜 짓을 하지는 말아라.
91. 데모크라테스
훌륭한 사람이 되거나, 아니면 훌륭한 사람을 모방하거나 해야 한다.
92. 데모크라테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몸도 재물도 아니고, 올바름orthosy과 폭넓은 분별력polyphrosyne이다.
93. 데모크라테스
두러움 때문이 아니라 마땅히 그러지 말아야하기 때문에 잘못해서 벗어나라.
94. 데모크라테스
불행symphora 속에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분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95. 데모크라테스
수치스러운 행위들에 대한 후회는 삶을 구제해 준다.
96. 데모크라테스
참된 것을 말해야 하며, 말이 많아서는 안 된다.
97. 데모크라테스
나쁜 짓을 하는 자가 나쁜 짓을 당하는 자보다 더 불행하다.
98. 데모크라테스
잘못plemmeleia을 온화하게 참아주는 것이 관대함megalopsychie이다.
99. 데모크라테스
법nomos과 통치자archon에게, 그리고 [자신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이 절도 있는 행동kosmion이다.
100. 데모크라테스
훌륭한 사람은 하찮은 사람들이 책잡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101. 데모크라테스
[자신보다] 더 열등한 사람의 다스림을 받는 것은 견디기 어렵다.
102. 데모크라테스
재물에 완전히 노예가 되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닐 것이다.
103. 데모크라테스
설득하는 데는 말logos이 여러모로 황급보다 더 강하다.
104. 데모크라테스
분별nous을 지녔다고 자신하는 자에게 훈계하는 사람은 헛수고하는 것이다.
105. 데모크라테스
많은 사람들이 니치pogos를 배우지 못했으면서도 이치에 따라서 산다.
106. 데모크라테스
많은 사람들이 가장 부끄러운 일들을 행하면서도 가장 훌륭한 말들을 해댄다.
107. 데모크라테스
어리석은 사람들은 불행을 겪고서야 분별을 갖추게 된다.
108. 데모크라테스
[훌륭한] 말이 아니라 훌륭한 일과 행위를 추구해야 한다.
109. 데모크라테스
아름다운 것에 걸맞은 성품을 타고난euphyees 사람들이 아름다운 것들을 알아보고 추구한다.
110. 데모크라테스
가축의 우수함eugeneia은 신체의 강건함에 있고, 사람의 우수함은 좋은 성향eutropie의 품성ethos에 있다.
111. 데모크라테스
바르게 분별하는 자들의 희망은 이루어질 수 있지만, 어리석은 자들의 희망은 그럴수 없다.
112. 데모크라테스
기술techne도 지혜sophie도 누군가가 그것을 배우지 않는다면 얻을 수 없는 것이다.
113.데모크라테스
남의 실수보다는 자신의 실수를 hamarttema를 따지는 것이 더 낫다.
114. 데모크라테스
잘 정돈된 성품tropos을 가진 사람들이 삶도 짜임새 있게 꾸려간다.
115. 데모크라테스
나쁜 짓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 훌륭하다.
116. 데모크라테스
아름다운 행위들ergmate에 대해 칭송하는 것은 아름답다. 나쁜 행위들에 대해 그렇게 하는 것은 정직하지 하지 못한 자와 협잡꾼의 행위ergon이기 때문이다.
117. 데모크라테스
박식한ploymates 많은 사람들이 분별nous을 갖지 있지 않다.
118. 데모크라테스
박식ploumates이 아니라 높은 분별polynoie에 힘써야 한다.
119. 데모크라테스
뉘우치기보다는 행하기엔 앞서 미리 깊이 생각하는 것이 더 낫다.
120. 데모크라테스
모든 사람을 신뢰할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들을 신뢰하라. 전자는 어리석은euethes 일이지만, 후자는 분별 있는 사람sophroneon의 일기기 때문이다.
121. 데모크라테스
믿을 만한 사람과 믿을 만한지 않은 사람은 행하는 일들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원하는 것들을 통해서도 [판별될 수] 있다.
122. 데모크라테스
좋은 것agathon과 참된 것alethes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지만, 즐거운 것hedy은 사람에 따라 제각기 다르다.
123. 데모크라테스
과도하게ametros 욕구하는 것은 아이들이나 하는 짓이지, 어른이 할 바가 아니다.
124. 데모크라테스
때에 맞지 않는akairoi 쾌락은 불쾌를 낳는다.
125. 데모크라테스
어떤 것에 대한 강렬한 의욕orexis은 혼을 눈멀게 하여 다른 것들을 못 보게 한다.
126. 데모크라테스
올바른 사랑eros은 아름다운 것들을 방자하지 않게anybristos 갈망하는 것이다.
127. 데모크라테스
이롭지 않다면 어떤 쾌락도 받아들이지 말아라.
128. 데모크라테스
어리석은 자들에게는 다스리는 것보다 다르림을 받는 것이 더 낫다.
129. 데모크라테스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어리석은] 자들nepio에게는 말logos이 아니라 불행symphore이 선생이다.
130. 데모크라테스
평판과 부는 사리분별xynesis 없이는 안전한 재산이 못된다.
131. 데모크라테스
돈을 버는 일이 쓸모없지는 않지만, 부정하게 [돈을 버는 것은] 무엇보다도 더 나쁘다.
132. 데모크라테스
못됨 자들을 모방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훌륭한 자들을 모방하려 하지 않는 것도 곤란하다.
133. 데모크라테스
남의 일로 분주하면서 자신의 일을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134. 데모크라테스
매번 하려고 마음만 먹는 것은 행위를 마무리 짓지 못한다.
135. 데모크라테스
말로는 모든 것을 다하면서도 실제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정직하지 못하여kibdeloi 겉보기만 훌륭하다agathophanees.
136. 데모크라테스
재산과 분별을 [모두] 가진 사람이 복 있는 자다. 그는 [재산을] 마땅히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137. 데모크라테스
더 좋은 것에 대한 무지가 잘못의 원인이다.
138. 데모크라테스
부끄러운 짓들을 하는 자는 먼저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139. 데모크라테스
반대를 일삼고 말을 많이 늘어놓는 사람은 마땅히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우는데 걸맞은 성품을 타고난 자가 아니다.
140. 데모크라테스
모든 것을 말하면서 아무 것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은 거만pleoexie이다.
141. 데모크라테스
못된 자가 호기kairos 잡비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142. 데모크라테스
질시하는 자는 적을 괴롭히듯 자신을 괴롭힌다.
143. 데모크라테스
나쁜 짓을 저지르는 자가[적이] 아니라, 저지르며 마음먹은 자가 적이다.
144. 데모크라테스
친척들의 적의가 타인들의 적의보다 휠씬 견디기 힘들다.
145. 데모크라테스
모든 사람에 대해서 의심을 품는 자가 되지 말고, 신중하며eulabes 흔들림 없는 자asphales가 되라.
146. 데모크라테스
그보다 더 나은 보답을 하기로 마음먹고 호의charis을 받아들여야 한다.
147. 데모크라테스
호의를 베풀 때 그대는, 받는 자가 사기꾼이어서 좋은 것 대신 나쁜 것으로 갚지나 않을지, 받는 자를 미리 살펴보라.
148. 데모크라테스
작은 호의도 때가 적걸하면 받는 이들에게 지극히 큰 것이다.
149. 데모크라테스
명예는 분별 잘 하는 사람들에게서 큰 힘을 발휘한다. 그들은 명예를 얻으면서 [그 까닭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150. 데모크라테스
보답에 눈독들이는 이가 아니라, 잘 해주려고 마음먹는 이가 후한 사람이다.
151. 데모크라테스
친구philos처럼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친구가] 아니며, 친구처럼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친구]이다.
152. 데모크라테스
이해 깊은 한 사람의 우정philia이 어리석은 모든 사람의 우정보다 더 낫다.
153. 데모크라테스
쓸만한 친구가 하나도 없는 사람은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
154. 데모크라테스
믿을 만한peiranthes 친구들이 오랫동안 머물지 않는 사람들은 성미가 까탈스럽다.
155. 데모크라테스
많은 사람들은 친구들이 부유하다가 궁핍해지면 외면한다.
156. 데모크라테스
균등to ison은 모든 것에서 아름답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지나침hyperbole과 모자람elleipsis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157. 데모크라테스
내가 보기에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다.
158. 데모크라테스
매력 있는 노인은 [감미로운 말로] 마음을 사로잡으며haimylos 진지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spoudaiomythos이다.
159. 데모크라테스
신체의 아름다움은, 지성nous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동물적인 것zoodes이다.
160. 데모크라테스
운이 트일 때[일이 잘 될 때]는 친구를 찾기 쉽지만, 불운할 때는 무엇보다 힘들다.
161. 데모크라테스
친척들 모두가 친구는 아니고, 유익한 것에 관해 같은 견해를 갖는 사람들이 친구이다.
162. 데모크라테스
[우리가] 사람인 한에서는 사람들의 불행에 대해 비웃지 않고 함께 슬퍼하는 것이 온당하다.
163. 데모크라테스
좋은 것들은 [그것을] 찾는 사람들에게 힘들게 생기지만, 나쁜 것들은 [그것들을] 찾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생긴다.
164. 데모크라테스
비난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정에 걸맞는 성품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다.
165. 데모크라테스
여자가 말logos을 연습하지 않게 하라. 그것은 무서운 일이니까.
166. 데모크라테스
여자의 지배를 받는 것은 남자에게는 극도의 모욕hybris일 것이다.
167. 데모크라테스
아름다운 어떤 것을 늘 생각하는 것은 신적 지성nous의 일이다.
168. 데모크라테스
만일 누구든 신들이 모든 것을 살피고 있다고 믿는다면, 그는 숨어서든 드러내 놓고든 잘못을 범하지 않을 것이다.
169. 데모크라테스
이해력이 없는 자들을 칭찬하는 사람은 그들에게 큰 해를 입힌다.
170. 데모크라테스
자신에게서 보다 다른 사람에게서 칭찬받는 것이 더 낫다.
171. 데모크라테스
칭찬 [받는 이유]를 네가 알지 못한다면, 아첨받고 있다고 생각하라.
172. 데모크라테스
세계kosmos는 연극[무대]skene, 삶은 한편의 연극parodos, 그대는 와서, 보고 떠나네.
173. 데모크라테스
세계는 변화alloiosis[에 불과하고], 삶은 상념hypolepsis[일뿐이네]
174. 데모크라테스
작은 지혜sophia도 큰 어리석은aphrosyne으로 인한 평판보다는 가치가 있다.
(3) 스토바이오스 저작집의 격언들
175. 스토바이오스
그대는 모든 것에 무지한 자가 되지 않으려면 모든 석을 알려고 애쓰지 마라.
176. 스토바이오스
행복과 불행은 혼의 소관이다.
177. 스토바이오스
행복eudainonie은 살찐 가축들에도 황금에도 거주하지 않는다. 혼은 [좋은 또는 나쁨] 신령daimon의 거처이다.
178. 스토바이오스
우리가 좋은 것들을 얻게 되는 이 동일한 것들로부터 우리는 나쁜 것들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나쁜 것들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깊은 물은 많은 것들에 유용한 반면에 해롭기도 하다. 익사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안된 대책이 수영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179. 스토바이오스
만약 누군가가 좋은 것들을 관리하고 쉽게 유지하는 법을 알지 못한다면, 좋은 것들로부터 나쁜 것들이 사람들에게 생긴다. 그런 것들을 나쁜 것들에 속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그런 것들은 좋은 것들에 속한다. 그리고 누구든 원한다면 좋은 것들을 나쁜 것들에 대항하는 힘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180. 스토바이오스
쾌활한 사람euthymos은 올바르고 적법한 행위를 하게끔 이끌리며 밤이나 낮이나 기뻐하고 강건하며 근심이 없다. 그러나 정의dike를 무시하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런 일들을 불쾌해하며 [그것들 가운데] 어떤 것을 기억할 때만다 두려움에 빠지고 자신을 질책한다.
181. 스토바이오스
신들은 예나 지금이나 온갖 좋은 것들을 사람들에게 준다. 그러나 나쁘고 해롭고 쓸모없는 것들, 그런 것들을 신들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 주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이 분별의 눈이 멀고 지각이 없어서 그런 것들에 가까이 다가간다.
182. 스토바이오스
운tyche은 후하나 변덕스럽다. 반면에 자연은 자족적autarkes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은 더 적지만[덜 후하지만] 한결같음으로 인해[운에 대한] 기대의 더 많음[후함]을 능가한다.
183. 스토바이오스
고귀한 말logos이 비천한 행위를 가려주지도 않고, 훌륭한 행위가 비방하는 말로 인해 해를 입지도 않는다.
184. 스토바이오스
젊은이를 가르치는 데 무엇보다도 가장 나쁜 것은 경솔함eupetele이다. 왜냐하면 바로 그것이 악kakotes의 원천이 되는 쾌락들을 낳기 때문이다.
185. 스토바이오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방치되어서 힘들여 노력하지 않는다면, 글도 시가도 운동경기도 배우지 못할 것이고, 특히 덕arete을유지해 주는 염치도 배우지 못할 것이다. 염치aidos는 보통 이런 것들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186. 스토바이오스
교육은 운 좋은 사람들에게는 장식kosmos이지만, 운 나쁜 사람들에게는 피난처kataphygion이다.
187. 스토바이오스
격려와 말의 설득을 사용하는 사람이 법과 강제를 사용하는 사람보다 덕으로 [이끌어가는] 더 훌륭한 [안내자]임이 드러날 것이다. 법에 의해서 나쁜 짓을 못하게 된 사람은 몰래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지만 설득에 의해서 해야 할 일로 인도되는 사람은 몰래든 드러내놓고든 어떤 나쁜 짓을 행하지 않을 법하기 때문이다. 누구든 분별synesis과 지식episteme을 가지고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은 용감하며 동시에 올곧게 된다.
188. 스토바이오스
배움은 수고를 통해서 아름다운 것들을 이루어내지만, 추한 것들은 수고 없이도 저절로 열매를 맺는다. 왜냐하면 실로 그것들은 종종 원하지 않는 사람도…[원문훼손]…그렇게 되도록 강제하기 때문이다.
189. 스토바이오스
[경우에 따라서는] 젊은이들에게 분별력xynesis이 있고 노인들에게 분별력이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분별을 갖도록 가르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시기적절한 양육과 본성physis이기 때문이다.
190. 스토바이오스
나쁜 사람들과 계속 사귀는 것은 나쁜 습성hexis을 조장한다.
191. 스토바이오스
교육받은 사람들의 희망이 무지한 사람들의 부유함보자 더 좋다.
192. 스토바이오스
같은 생각이 우애philie을 만든다.
193. 스토바이오스
육체soma보다는 혼을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왜냐하면 혼의 완전함은 육체skenos의 결함을 바로잡지만, 육체의 강함은 헤아림logismos이 함께 하지 않으면 혼을 조금도 도 낫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194. 스토바이오스
쾌terpsis와 불쾌aterpie는 이로운 것들과 이롭지 못한 것들[을 구별하는] 경계이다.
195. 스토바이오스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은 가능한 가장 유쾌하게, 그리고 가능한 가장 괴롭지 않게 삶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만약 누구든 사멸하는 것들에서 쾌락을 얻지 않는다면 , 그렇게 될 것이다.
196. 스토바이오스
나쁜 행위에 대해서는 말하는 것조차 피해야 한다.
197. 스토바이오스
유쾌함은 적절한 즐거움과 균형있는 삶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생긴다. 부족한 것들과 과도한 것들은 변화가 심해서 혼 안에 큰 변동들을 보통 생기게 한다. 큰 폭의 변동을 혼들은 안정되어 있지도 않고 유쾌하지도 않다. 따라서 부러움을 사는 자들과 칭찬받는 자들에 대해 거의 관심을 갖지 않고 신경 쓰지도 않으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주어진 것들에 만족해야 한다. 그리고 곤경을 겪는 자들의 삶을 바라보고 그들이 얼마나 험한 일을 겪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너에게 주어진 것들과 속해 있는 것들이 대단하고 부러워할 만한 것으로 보일 것이며, 더 많은 것을 욕심냄으로써 혼이 나쁜 것을 겪게 되는 일이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가진 다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축하받는 자들을 경탄하면서 [그런 자들에게] 늘 주의를 기울이는 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무언가를 도모할 수밖에 없고, 욕망으로 인해 법이 금하는 바의 돌이킬 수 없는 어떤 것을 행하는데 몰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추구해서는 안 되고, 자신의 삶을 더 보잘 것없이 지내는 자들의 삶과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로 즐거워해야 한다. 또한 그들이 겪는 [어려운] 일을 염두에 두면서 [자신은] 그들보다 더 잘 살고 더 잘 지내는 만큼 자신을 행복한 자라고 여겨야 한다. 실로 이런 마음을 유지한다면 그대는 유쾌하게 지낼 것이고 삶에서 [만나는] 적지 않은 재앙들, 즉 부러움, 질투, 악의를 물리치게 될 것이다.
198. 스토바이오스
칭찬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칭찬하거나 비난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비난하기는 쉽다. 그러나 둘 각각은 어떤 나쁜 성품ethos에서 나온다.
199. 스토바이오스
분별phronesis의 역할은 앞으로 있게 될 불의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고, 무자각analgesie이 하는 짓은 일어난 불의에 보복하지 않는 것이다.
200. 스토바이오스
큰 즐거움은 훌륭한kalon 일ergon을 바라보는 데서 생긴다.
201. 스토바이오스
옷과 장식으로 말미암아 보기애는 빼어나지만 마음kardie이 없는 상들eidola
202. 스토바이오스
자기 자신의 나쁜 것들을 망각하는 것은 뻔뻔함thrasytes을 낳는다.
203. 스토바이오스
어리석은 사람들은 운으로 얻은 이득에 의해서 형성되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지혜로 얻은 이득에 의해서 형성된다.
204.스토바이오스
결핍 상태에 있는 것[동물]은 얼마만큼 결핍상태에 있는지를 알지만, 결핍상태에 있는 사람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
205. 스토바이오스
어리석은 사람들은 삶을 싫어하면서도 하데스haides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살기를 원한다.
206. 스토바이오스
어리석은 사람들은 삶은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며 살아간다.
207. 스토바이오스
어리석은 사람들은 장수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면서 오래 살기를 원한다.
208. 스토바이오스
어리석은 사람들은 곁에 없는 것들은 원하고, 곁에 있는 것들이 떠나간 것들보다 더 이로운데도 그것들을 소홀히 한다.
209. 스토바이오스
사람들은 죽음을 피하면서 죽음을 쫓아간다.
210. 스토바이오스
어리석은 사람들은 평생토록 아무도 즐겁게 해주지 못한다.
211. 스토바이오스
어리석은 사람들은 죽음이 두려워서 삶을 원한다.
212. 스토바이오스
어리석은 사람들은 죽음이 두려워서 늙도록 살고 싶어 한다.
213. 스토바이오스
모든 쾌락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kalon에 대한 쾌락을 선택해야 한다.
214. 스토바이오스
아버지의 절제sophyrosyne가 아이들에게 가장 큰 가르침이다.
215. 스토바이오스
양식trophe이 충분하면 밤은 결코 짧지 않다.
216. 스토바이오스
행운은 호화로운 식탁을 마련해 주지만, 절제는 만족스러운 식탁을 마련해 준다.
217. 스토바이오스
절제는 즐거운 일들을 늘려주고 쾌락을 한층 더 크게 만들어 준다.
218. 스토바이오스
낮잠은 몸에 탈이 났거나, 혼이 괴로움이 있거나, 혼이 게으르거나 배우지 못했음을 나타낸다.
219. 스토바이오스
용기는 [불운으로 인한] 재앙ate을 줄여준다.
220. 스토바이오스
적을 이기는 사람만이 용감한 것은 아니고 쾌락을 이기는 자도 용감한 사람이다. 어떤 사람들은 나라에는 주인 노릇을 하지만, 여자에게는 종 노릇을 한다.
221. 스토바이오스
정의dike의 영광은 판단의 대담함과 침착함이고, 불의의 결말은 불행에 대한 두려움이다.
222. 스토바이오스
침착한 지혜는 모든 것에 맞먹는 가치를 지닌다.
223. 스토바이오스
나쁜 짓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만 신들의 사랑을 받는다.
224. 스토바이오스
나쁜 일에서 생기는 부는 더 확실하게 비난을 산다.
225. 스토바이오스
재물에 대한 욕구orexis는 만족koros에 의해 한정되지 않는다면 극심한 빈곤보다 휠씬 견디기 어렵다. 왜냐하면 큰 결핍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226. 스토바이오스
나쁜 이득kerdos은 덕의 손실zemia을 가져온다.
227. 스토바이오스
나쁜 이득을 바라는 것은 손실의 시작이다.
228. 스토바이오스
자식들을 위해 재물을 지나치게 모으는 것은 물욕philiargrie에 대한 핑계로서 자신의 성품tropos을 드러내 보이는 일이다.
229. 스토바이오스
신체skenos가 필요로 하는 것들은 고생과 노고 없이도 누구에게나 쉽게 주어진다. 그러나 고생과 노고를 필요로 하고 삶을 고달프게하는 모든 것을 갈구하는 것은 신체가 아니라 판단의 맹복성kakothigie이다.
230. 스토바이오스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욕구는, 아이소포스(이솝)의 개처럼, 가진 것을 읽게 한다.
231. 스토바이오스
말을 많이 해서는 안 되고, 바른 말을 해야 한다.
232. 스토바이오스
숨김없이 말하는 것은 자유의 고유한 부분이지만, 알맞은 때를 결정하는 데에는 위험이 따른다.
233. 스토바이오스
구두쇠들은 꿀벌의 운명을 가진다. 그들은 영원히 살기라고 할 것처럼 일을 하니까.
234. 스토바이오스
구두쇠의 자식들이 못 배우게 되면, 마치 단검들을 항해서 내닫는 춤꾼들이 발을 디뎌야 하는 단 한 지점에 착지하지 못할 경우에 죽게 되는 것처럼(그러나 한 지점에 착지하기는 어렵다. [안전하게] 발을 디딜 자국만 남겨져 있으니까), 마찬가지로 이들도 주의 깊고 절약하는 아버지의 발자취를 제대로 딛고 가지 못하면 망하게 마련이다.
235. 스토바이오스
안 쓰고 안 먹는 것이 물론 유익하다. 그러나 때에 맞춰 돈을 쓰는 것도 유익하며, 이것들을 분별하는 것은 훌륭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236. 스토바이오스
축제가 없는 삶이란 쉴 곳이 없는 긴 행로이다.
237. 스토바이오스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에 괴로워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들로 즐거워하는 사람이 현명하다eugnomon.
238. 스토바이오스
즐거운 일들 중에서도 아주 드물게 생기는 것들이 가장 큰 기쁨을 준다.
239. 스토바이오스
누구든 적정 한도to metrion를 벗어나면, [그에게] 가장 즐거운 것들이 가장 즐겁지 않게 될 것이다.
240. 스토바이오스
사람들은 기도를 통해 신들에게서 건강을 구하나, 그런 힘이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들 자신은 무절제akasie로 말미암아 정반대의 일을 행하며 그래서 자신들의 욕망epithmie 때문에 건강을 배신하는 자들이 된다.
241. 스토바이오스
음식이나 음료나 성교에서 정도 이상으로 배[식욕]에서 쾌락을 얻는 모든 사람에게 쾌락은 짧으며 먹고 마시는 동안만 잠시 계속되고, 고통은 많아진다. 왜냐하면 같은 것들에 대한 욕구가 언제나 그들 곁에 있어서 욕구하는 것들이 충족될 때마다 곧바로 쾌락이 지나가버리고, 짧은 즐거움 외에는 어떤 유익한 것도 그들에게 남아 있지 않아서, 또다시 같은 것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242. 스토바이오스
충동thymos과 맞서 싸우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것을 이기는 것은 사려 깊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243. 스토바이오스
모든 승부욕philonkie은 어리석은 것이다. 적에게 해가 되는 것만 주시하다 보면 자신에게 이로운 것은 보지 못하는 법이니까.
244. 스토바이오스
더 뛰어난 자kreisson와 겨루는 사람은 나쁜 평판으로 결말을 본다.
245. 스토바이오스
하찮은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했던 맹세를 어려움을 벗어나면 지키지 않는다.
246. 스토바이오스
자진해서 하는 수고는 마지못해 하는 수고를 더욱 견디기 쉽게 해준다.
247. 스토바이오스
계속되는 수고도 그것에 익숙해지면 더 쉬워진다.
248. 스토바이오스
더 많은 사람들이 본성으로부터 보다는 훈련askesis을 통해 훌륭하게 된다.
249. 스토바이오스
모든 수고는 그 수고의 목표가 성취되거나 성취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을 때 휴식보다 더 달콤하다. 그러나 실패할 때의 수고는 한결같이 괴롭고 고통스럽다.
250. 스토바이오스
그대는 혼자 있을 때라도 나쁜 것을 말하지도 행하지도 말아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보다 오히려 자신 앞에서 부끄러워할 줄 알아라.
252. 스토바이오스
각자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면, 법이 각자 자신의 능력껏 사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왜냐하면 [각자의] 시기심이 불화의 실마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252. 스토바이오스
타향살이는 삶의 자족을 가르친다. 보리빵과 짚으로 만든 침대도 굶주림과 피로함을 달래는 가장 달콤한 약이 되기 때문이다.
253. 스토바이오스
현자는 어느 땅이든 다 밟을 수 있다. 온 세계kosmos가 선한 혼의 조국이니까.
254. 스토바이오스
법은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 자신이 도움을 잘 받아들이고자 할 때 가능하다. 왜냐하면 법은 따르는 자들에게 자신의 훌륭함arete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255. 스토바이오스
내전은 양 편 모두에게 나쁘다. 승리한 자들도 패한 자들도 똑같이 망하니까.
256. 스토바이오스
국가의 중요한 일들과 전쟁들은 의견의 일치homonoie에 따라 수행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257. 스토바이오스
자유가 예속보다 더 선호할 만한 것인 만큼, 민주덩에서의 가난이 이른바 전제군주들 곁에서의 행복보다 더 선호할 만하다.
258. 스토바이오스
국가가 잘 운영 되도록 나랏일을 다른 어떤 일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며, 정도 이상의 다툼을 일삼지도 말고, 공공의 이익에 거슬러 자신의 힘을 사용해서도 안 된다. 잘 운영되는 나라는 가장 크게 번영하는 나라이며 그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어서, 그 나라가 안전할 때 모든 것이 안전하고 그 나라가 망하면 모든 것이 망하기 때문이다.
259. 스토바이오스
자신의 일을 소홀히 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쓸모 있는 사람들에게 이익이 없다. 그들 자신의 일을 그르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든 공적인 일을 소홀히한다면, 설사 그가 아무것도 훔치지도 않고 나쁜 짓을 하지 않더라도 나쁜 평판을 듣게 된다. [공적인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람이나 나쁜짓을 하지 않는 사람조차도 나쁜 평판을 듣고 더욱이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으니까 말이다. 사람들이 잘못을 범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용서받기는 쉽지 않다.
260. 스토바이오스
나쁜 자들이 관직에 오르면 형편없는 자일수록 그만큼 더 일을 소홀히 하게 되고, 어리석음과 무모함으로 가득 차게 된다.
261. 스토바이오스
능력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빌려주고 도와주며 호의를 베풀려고 한다면, 거기에는 이미 측은히 여김이 있고 외톨이가 되는 일이 없으며 친구가 되고 서로 도와주고 사람들이 한 마음이 되는 것 등, 이 외에도 일일이 다 열거할 수도 없는 좋은 일들이 있다.
262. 스토바이오스
정의dike는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고, 불의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제쳐두는 것이다.
263. 스토바이오스
동물들과 관련해서 그들을 죽이고 죽이지 않는 데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다. 해를 끼치는 동물들과 끼치려고 하는 동물들을 죽이는 자는 죄가 없으며, 이런 일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잘 사는데euesto 더 많은 기여를 한다.
264. 스토바이오스
어떤 경우에나 부당하게 해를 끼치는 것들은 모두 죽여야 한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어떤 [국가]질서에서나 더 큰 몫의 유쾌함과 올바름과 대담함과 소유물을 갖게 될 것이다.
265. 스토바이오스
[우리에게] 적대적인 들짐승과 기는 동물들[파충류]에 관해서 내가 써 놓은 것처럼,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즉 모든 질서 있는 나라에서는 법이 금하지 않는 경우에는 선조들의 법에 따라 [국가]의 적은 죽여야 한다. 그런데 각 나라의 신성한 법령이나 협정 그리고 서약들이 이를 금하고 있다.
266. 스토바이오스
누군가 자기 손으로든 남을 시켜서든 표결을 통해서든 노상강도나 해적을 모두 죽이더라도 그는 죄가 없을 것이다.
267. 스토바이오스
불의를 당하는 사람들은 힘껏 도와야하며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올바르고 좋은 일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올바르지 않고 나쁜 일이니까.
268. 스토바이오스
추방이나 구속당할 만한 일을 하는 사람들, 또는 벌 받아 마땅한 사람들에게 유죄판결을 내려야 하며 그들을 방면해서는 안 된다. 법을 거슬러 이득이나 기분에 따라 판단해 그런 자들을 방면하는 사람은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며, 그것은 반드시 거의 속앓이가 된다.
269. 스토바이오스
가장 값어치가 큰 것들을 <가장 받을 만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사람은 정의dike와 덕arete의 가장 큰 몫을 얻는다.
270. 스토바이오스
자신 앞에서보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더 부끄러워하지 말고,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될 때] 보다는 아무도 알지 못하게 될 때에 나쁜 일을 더 저지르지 않도록 하라.오히려 자신 앞에서 가장 부끄러워하고, 해로운 일을 결코 행하지 않도록 이것을 혼에게 법nomos으로 정해주어라
271. 스토바이오스
사람들은 잘 된 일보다 잘못된 일을 더 많이 기억한다. 실로 이것은 매우 옳은 일이다. 왜냐하면 맡은 돈을 돌려주는 사람은 칭찬받을 필요가 없지만, 돌려주지 않는 사람은 비난받고 벌 받아야 하는 것처럼, 최고행정관archon의 경우도 그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는 [맡은 일을] 잘못할 거라는 이유에서가 아니라, 잘 할 거라는 이유에서 선택받았으니까.
272. 스토바이오스
현행 체제rthythmos로서는 누군가가 최고행정관들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할 방도가 전혀 없다. 설사 그들이 매우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왜냐하면 행정관이 자신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업무상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을 다스렸던 자가 1년 후에>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지배[보복]를 받게 되는 것도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떻게든 이런 상황은 수습되어야 한다. 즉 나쁜 짓을 전혀 하지 않는 자가 나쁜 짓을 하는 자들을 심하게 문초하더라도 [나중에] 저들의 지배를 받게 되지 않고, 법thesmos이든 다른 뭐든 어떤 [제도적 장치]가 옳은 일을 행하는 자에게 도움을 주도록 수습되어야 한다.
273. 스토바이오스
다스리는 것은 본성상 더욱 뛰어난 자kresson에게 적법한 일oikeion이다.
274. 스토바이오스
두려움을 주는 것은 아첨을 만들어내지만, 호의를 얻지는 못한다.
275. 스토바이오스
과감함tolma은 행위의 시작이다. 그러나 마무리의 주인은 운tyche이다.
276. 스토바이오스
가복들을 몸의 지체처럼 사용하라, 각자를 각자의 일에 맞도록.
277. 스토바이오스
사랑은agapomene 사랑으로 인한 비난erotike mempsis을 없앤다.
278. 스토바이오스
데모크리토스는 사위 운이 좋은 사람은 아들을 얻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딸도 잃는다고 말했다.
279. 스토바이오스
여자는 남자보다 나쁜 생각kakophradmosyne에 휠씬 더 민첩하다.
280. 스토바이오스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여인에게는 장식kosmos이다. 그리고 장식의 소박함 또한 아름답다.
281. 스토바이오스
어린이 양육은 위험한 일이다. 고투와 염려를 온통 기울여야 행운[성공]을 얻고, 잘못되면 다른 어떤 고통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282. 스토바이오스
내가 보기에 아이를 꼭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아이를 갖는데는 많은 큰 위험들과 많은 고통이 따르는 한편, 소득은 적은데 그것도 보잘 것 없고 빈약하다는 것을 나는 알기 때문이다.
283. 스토바이오스
누구든 아이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음 친구들 가운데 누군가로부터 [양자를 들이는 것이] 더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그렇게 하면 그는 원하는 아이를 얻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원하는 아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적절하다고 여기는 아이는 본성에 따라 특히 [그를] 잘 따를 것이다. 그리고 이 경우는 여럿 중에서 그가 필요로 하는 아이를 마음대로 취할 수 있다점에서 특별하다. 그러나 누구든 스스로 아이를 낳을 경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있다. 왜냐하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든 그 아이로 만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284. 스토바이오스
아이들을 갖는 것은 필요불가결한 것들에 속하는 일로서 본성physis에서, 그리고 아주 오래 된 어떤 제도katastasis에서 비롯되었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이것은 다른 동물들의 경우에도 분명하다. 모든 동물은 본성에 따라 자식들을 가지며 결코 어떤 이득 때문에 갖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각각의 아이를 힘껏 노력하여 키우고, 아이가 어릴 동안에 매우 염려하고 아이가 어떤 일이라도 당하면 몹시 슬퍼한다. 혼을 지닌 모든 것은 본성은 이와 같다. 그러나 사람의 경우는 자식들에게서 득이 될 만한 뭔가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관습nomizon이 이미 형성되어 있다.
285. 스토바이오스
가능하다면 무엇보다도 재물을 자식들에게 나누어주고, 그와 동시에 아이들이 그것을 가지고서 뭔가 해로운 짓을 하지나 않는지 그들을 지켜봐야 한다. 왜냐하면 [재물을 갖게 되면] 아이들은 재물에 대해서 휠씬 더 인색해지고 가지려는 욕심을 더 내게 되며, 그래서 서로 경쟁하게 되기 때문이다. 실로 [사람들은] 공적인 일에 지출할 때는 사적인 일에 지출할 때처럼 안달하지 않으며, 여분의 소득이 생겨도 [사적인 소득만큼] 달가워하지 않고, [달가워하더라도] 오히려 훨씬 덜하다.
286. 스토바이오스
아이들을 교육해서 그들의 재물과 몸을 위해 방벽 및 보호책을 갖도록 해주는 일은 자신의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가능하다.
287. 스토바이오스
종양들 가운데서도 암이 가장 나쁜 질병인 것, 재물 가운데 …[맞지 않는 것과 연속적인…]
288. 스토바이오스
분별 있게 돈을 사용하는 것은 자유인답게 처신하는데, 그리고 공익을 도모하는 데 유용하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공익을 해치는 지출이다.
289. 스토바이오스
가난과 부유함은 부족과 넘침의 [다른] 이름이다. 그러니까 부족함이 있는 사람은 부유하지 않고 부족함이 없는 사람은 가난하지 않다.
290. 스토바이오스
만약 그대가 많은 것들을 욕구하지 않는다면, 적은 것들이 그대에게는 많다고 여겨질 것이다. 왜냐하면 작은 욕구orexis는가난에게 부유함과 대등한 힘을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
291. 스토바이오스
누구든 알맞게 소유하는 데 신경을 쓰고 꼭 필요한 것들을 기준으로 노고를 헤아리도록 하기 위해서든, 인간의 삶이 허약하고 짧으며, 많은 재난과 난관 들로 뒤섞여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292. 스토바이오스
적정한 재산에 만족하는 사람은 운이 따르지만, 많은 재산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운이 따르지 않는다.
293. 스토바이오스
공동의 난관이 개개인의 난관보다 더 어렵다. 도움의 희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294. 스토바이오스
몸의 질병이 생기듯이, 가정과 삶의 질병이 생긴다.
295. 스토바이오스
삶의 불가피한 것들anangkais세 순응하지 않는 것은 무분별한 짓이다.
296. 스토바이오스
마비된 혼의 다스릴 수 없는 고통을 헤아림logismos에 의해서 몰아내라.
297. 스토바이오스
가난을 품위 있게 견디는 것은 절제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298. 스토바이오스
지각없는 사람들의 희망은 터무니없다.
299. 스토바이오스
이웃의 불행에서 쾌락을 얻는 사람들은 행/불행의 순환이 누구에게나 공통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며, 자신만의 기쁨을 가지고 있지 않다.
300. 스토바이오스
젊음의 장점은 힘과 아름다움 모습이지만, 노년은 꽃은 절제이다.
301. 스토바이오스
늙은이는 [한때] 젊었었다. 그러나 젊은이가 노년에 이를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따라서 성취된 좋은 것은 장차 있게 될 불확실한 [좋은] 것보다 더 좋다.
302. 스토바이오스
노년은 몸 전체의 능력상실이다. 모든 것들을 지니고 있지만 모든 것에 부족함이 있다.
303. 스토바이오스
일부 사람들은 가사적 본성physis이 해체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후의 시간에 관한 거짓된 이야기들을 지어내며서 사는 동안의 악행에 대한 의식으로 말미암아 혼란과 공포 속에서 일생 동안 괴로움을 겪는다.
(4) 기타 격언들
304. 알렉산드리아의 디오뉘시오스
그는 ‘교훈집’의 서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어리석음anoie에 대한 핑계로 운tyche의 상eidolon을 만들어 낸다.” 왜냐하면 운은 본래 이해력gnome와 다투며, 분별phronesis을 지배한다는 점에서 그것과 가장 적대적이라고 그들은 말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이상으로 그들은 이것[분별]을 완전히 폐기하고 부정하면서 그것을 저것[운]으로 대체한다. 그들은 분별이 행운eutyche을 [가져온다고]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운이 가장 분별력이 있는 것이라고 노래하기 때문이다.
305. 스토바이오스
사람들은 자신의 우유부단aboulie에 대한 핑계로서 운tyche의 상을 만들어 냈다. 왜냐하면 운은 분별과 약간의 경우에만 다툴뿐이며, 이해력 있는 날카로운 통찰oxyderkeie 이 삶의 일 대부분을 올바로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306. 필로데모스
저 [아킬레우스의] 분로가 무수한 [불행을] 아카이아인들에게 가져왔는데, 그런 일은 옛날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매일 일어난다. 그리고 데모크리토스에 따르면 “누구든 생각할 수 있는 온갖 나쁜 것들이” 지나친 분노로 말미암아 생긴다.
307. 플루타르코스
데모크리토스에 따르면, 말logos은 행위ergon의 그림자skie이다.
308. 플루타르코스
[사람은 절제를 통해서] 이성logos이 자신 속에 이미 길러지고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며, 데모크리토스에 따르면 그것이 자신에게서 즐거움을 얻는 데 익숙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309. 플루타르코스
바람과 비를 예측하기 위해서 까마귀들의 까악 까악 소리와 암탉들의 꼬꼬댁 소리와, 데모크리토스가 말했듯이, 오물에 탐욕을 부리는 돼지들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터무니없는 짓이다. 몸의 움직임과 요동과 예감을 미리 예상하지 못하고 예방하지도 못하고 자신 속에서 일어나거나 생기게 될 곤란을 예측하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310. 플루타르코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내면에서 이렇게 말하도록 하자. “아, 인간이여, 그대의 몸도 본래 자신으로부터 많은 질병과 격정pathe을 내보내고, 마주치는 것들을 바깥으로부터 받아들인다네, 만약 그대 자신의 내면을 열어본다면, 데모크리토스의 말처럼, 그대는 다체롭고 많은 격정에 좌우되는, 나쁜 것들kaka의 보물창고와 보물을 발견할 것이네. 그것[나쁜 것]들은 바깥에서 흘러 들어온 것이 아니네. 오히려 그것들은 제 땅에서 솟아나는 샘들을 가지고 있는 것과도 같다네. 격정들에 가득 퍼져 있는 악kakia이 내 보내는 샘들을 말이네.”
311. 플루타르코스
쟁론가들eridantai과 협잡꾼들의 말은 물리쳐야 한다.
312. 플루타르코스
데모크리토스의 말에 따르면, 함께 [나눠먹는] 물고기에는 가시가 들어 있지 않다.
313. 플루타르코스
정치인은 기억해 주는 이들의 호의와 배려 안에 자리잡은 진실한 존경과 감사를 깔보지 말아야 하며, 데모크리토스가 주장하곤했듯이,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피하면서 평판을 하잖게 여기지도 말아야 한다.
314. 필로데모스
그와 같은 아첨을 하지 않고 얻은 것[평판]들이 보통사람들에게도 더 좋아 보인다. 아첨이 나쁘다는 이유에서 이웃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을 비난하는 데모크리토스를 니카시크라테스가 칭찬할 때, 그[니카시크라테스]는 에피쿠로스 학파와 같은 견해를-어떻게 같은지는 내가 모르지만-가지고 있는 것이다.
315. 플루타르코스
데모크리토스는 가장 중요한 기술인 전쟁술을 배울 것과 사람들에게 크고 굉장한 것들을 가져다 주는 일을 추구할 것을 권고한다. 관직이나 정치활동, 그리고 우두머리들과 친분을 갖는 것, 그런 것들로 부터 크고 굉장한 것들이 삶에 생긴다고 데모크리토스는 말했다.
316. 플루타르코스
[매일] 떠오르는 해는 … 빛으로 모든 사람의 행동과 생각을 일깨운다. 데모크리토스가 말하고 있듯이, 사람들은 매일 새로운 것을 생각하면서 서로 대한 열망home으로 말미암아 마치 팽팽한 끈으로 [당기듯이] 제각기 다른 곳에서 [서로를] 당김으로써 행동하도록 고무된다.
317. 플루타르코스
육체가 일생 동안 고통받고 해약을 겪어온 모든 것에 대해 그것[혼]을 상대로 소송을 걸 때, 만약 나 자신이 그 고소의 재판관dikastes이라면, 나는 기꺼이 혼에게 유죄를 선고할 것이다. [혼이] 육체를 돌보지 않아서 망쳐놓고 술 취해 늘어지게 했는가 하면, 쾌락을 탐함으로써 육체를 망가뜨리고 퍼지게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떤 도구나 그릇이 나쁜 상태에 있을 때 그것들을 함부로 사용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 것과도 같다.
318. 포르퓌르오스
분별도 절제도 경건함도 없이 못되게 사는 것을 데모크리토스는 못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죽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319.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제우스의 음성phone에 비유되며, 모든 것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는 데모크리토스는 [인간에 대한] 개념을 내놓으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그가 “사람이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런 [존재]이다”라고 말할 때 평범한 주장를 제시하는데 불과했다.
320. 아리스토텔레스
만약 각각의 동물들과 [동물의] 각 부분들이 모양과 색깔에 따라 존재한다면, 데모크리토스의 말은 옳을 것이다. 그는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아무튼 그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모양과 색깔에 의해서 인지되기 때문에, 사람이 형태상으로 어떤 것인지는 누구에게나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죽은 자도 [살아 있는 사람과] 같은 형태를 갖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람이 아니다.
321.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혼을 지닌 이런 형태가 사람이다. 나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사람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런 것이다.
322.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데모크리토스의 말에 따르면, 어떤 상들eidola이 사람들에게 다가오며 이것들 가운데 일부는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고 일부는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그래서 그는 상서로운 상들과 마추치기를 기원한다. 이것들은 크고 거대하며 파괴하기 어렵지만 소멸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것들은 보이는 것과 음성을 방출해서 사람들에게 앞으로 있를 일을 예언한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바로 그것들의 나타남을 접하고서 신이 있다고 생각했따. 소멸하지 않는 본성을 가진 신은 이 상들 이외의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Ⅵ. 언어와 어휘에 관하여
323. 프로클로스
피타고라스와 에피쿠로스는 크라튈로스와 견해를 같이하는 한편, 데모크리토스와 아리스토텔레스는 헤르모게네스와 견해를 같이한다.916. 5. 25) … [피타고라스는] 이름들onomata을 짓는 자가 혼psyche임을 암시했는데, 이 혼은 지성nous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 사물들 자체도 처음부터 지성[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방식으]로 잇는 것은 아니다. 반면에 [혼은] 그것[사물]들에 대한 상eikones과 본질적인 세부 규정들logoiousiodeis diexodikoi-이것들은 있는 것들ta onta을 [본뜬] 일종의 조상agalmata과 같은 것들로서, 마치 이름들이 지성적 형상들ta noera eide을 모방하는 것과도 같다.-을 가지는 데, [이 상들과 규정들이] 수들이다. 그러니까 자신을 인식하는 지혜로운 지성에 의해서 모든 것이 있게 되고, [모든 것은] 지성을 모방하는 혼에 의해서 이름이 붙여진다. 따라서 피타로가스의 말에 따르면, 이름짓는 것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라, 지성과 있는 것들의 본성physis을 아는 사람의 일이다. 따라서 이름들은 본래physei [있는 것이다]. 반면에 데모크리토스는 이름들은 인위적으로thesei [있다고] 말하면서 네 가지 논변들로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1) 동명이의homonymia에 의한 논변 : 다른 사물들이 같은 이름으로 호칭된다. 따라서 이름은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다. (20 이름의 다수성polyonymia에 의한 논변 : 만약 다른 이름들이 같은 한 가지 사물에 딱 들어맞는 것이라면, 이름들은 서로 대해서도 한 가지로 딱 들어맞아야 하는데, 이것은 불가능하다. (3) 세번째로 이름들의 바뀜에 의한 논변 : 만약 이름들이 본래 있는 것이라면, 왜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를 플라톤으로, 튀르타모스를 테오프라스토스로 바꾸어 호칭했는가? (4) 비슷한 이름[파생어]들의 결여에 의한 논변 : 왜 우리는 ‘지혜phronesis’로 부터 ‘지혜롭다phronein’ [라는 파생어]를 말하는 반면에, ‘정의dikaiosyne’로부터는 아무런 파생어도 말하지 않았는가? 따라서 이름들은 우연히 있는 것이지 본래부터 있는 것이 아니다. 같은 사람[데모크리토스]이 첫번째 논변을 폴뤼세모스polysemos[다의적]라고, 두번째 것은 이소로포스isorropos[균등한] 라고, <세번째 것을 메토뉘모스metonymos[이름의 바뀜]라고>. 네번째 것은 노뉘모스nonymos[파생어가 없는]라고 부른다.
324. 올륌피오도로스
왜 소크라테스는 신들의 이름에 대해서 그렇게 큰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는가? 옛날부터 사람들이 고유한 것[신]들에 대해 [그에 걸맞은] 고유한 것[이름]들을 바쳐왔고 움직여서는 안 되는 것akineta을 움직이는 것이 이상한 일이기 때문이거나, 또는 ‘크라튈로스’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들[신들]이 본래부터 [각자]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데모크리토스의 말처럼 이것[신들의 이름]들은 음성으로 표현된 신들의 상agalma이기 때문이다.
325. 히에로클레스
출중한 지혜로 사물들에게 최초로 이름을 부여한 자들이, 최고의 조각가들이 [조각상을 통해서] 그렇게 하는 것처럼, [사물들의] 상eikon으로서의 이름들을 통해서 그것들[사물들]의 속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볼 때], 제우스의 이름은 음성으로 표현된 창조하는 존재demiourgike ousia의 상징이자 상이다.
326. 뒤스코로스의 아폴로니오스
페레퀴데스도 ‘신학theologia’에서, 심지어 데모크리토스조차도 ‘천문학에 관하여’라는 책들과 그의 남겨져 있는 책들에서 ‘에메우emeu’와 ‘에메오emeo’를 매우 빈번히 사용한다.
327. 에우스타티오스
이오니아인들, 특히 데모크리토스는 문자 ‘감마gamma’를 ‘겜마gemma’라고 말하며, 또는 그는 ‘뮈mu’를 ‘모mo’라고 말한다[포티우스의 주석에 따르면 ‘모mo’는 데모크리토스에서 문자’뮈mu’로 간주된다].
328. 외곽주석
문자들의 이름들은 격변화를 하지 않는다. … 그러나 데모크리토스는 격변화를 시킨다. 실제로 그는 2격의 델타deltatos와 쎄타thetatos를 언급하고 있으니까.
329. 포르퓌리오스
어떤 사람들은, 오레스테스orestes가 그랬드이, 그 시인[호메로스]이 [‘멜라노스 투melanos tou’가 아니라] 한 단어로 ‘멜라노스투melanostou’[검은 뼈의]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를 비난했는데 이는 잘못이다. 데모크리토스도 독수리에 관해서 뼈가 검다ta osta melana고 전해주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그들은 사실을 잘못 말하고 있다.
330. 오리온 어원사전
데모크리토스에 따르면, 아테나 여신 ‘트리토게네이아’는 지혜phronesis로 여겨진다. 지혜로운 생각phronein으로부터 이 세 가지, 즉 곰곰이 잘 생각하는 것, 실수 없이 말하는 것,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생겨난다.
331. 외곽주석
데모크리토스는 이 이름[트리토게네이아]의 어원을 설명하면서 잘 헤아리는 것,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이 세 가지는 지혜phronesis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332. 키티온의 아폴로니오스
골절된 뼈를 맞추어넣는 이 방법은 가장 심한 고통을 주는데, 바케이오스는 빗장 모양을 한 나무막대 위의 암베ambe[돌출부]라고 부르는 부분을 [히포크라테스의 어휘들에 관하여]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히포크라테스의 어휘들에 관하여’에는 “로도스 사람들은 신들의 마루lophos를,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다리의 계단prosanabasis들을 암베라고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그는 재차 다음과 같이 말한다. “ 데모크리토스는 둥근 방패 가장자리의 움푹 파인 부분을 둘러싸는 돌출부를 암베라고 불렀다.”라는 말도 기록되어 있다.
333. 뒤스코로스의 아폴로니오스
헤메이스hemeis, 휘메이스hymeis, 스페이스swpheis는 이오니아인과 아티카인 들에게는 주격복수이고 일상어들인데, 이오니아인들 이 주격형태가 없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데모크리토스, 페레퀴데스, 헤카타이오스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34. 에로티아노스
그는 사람들이 흔히 [혈맥이라고] 말하는 것을 혈맥phlebes이라 하지 않고 동맥arteria이라고 불렀다. 데모크리토스 동맥의 운동을 맥박phlebopalie이라고 불렀다.
335. 에우스타티오스
데모크리토스는 ‘가장 적절한epitedeiesstaton’이라는 표현을 쓴다.
336. 어원사전
알라팍사이alapaxai란 위를 깨끗이 비워내는 약초인 라파토스에 의해서 소제해 버림을 뜻한다. 데모크리토스도 사냥꾼들이 만든 함정을 비어 있다고 해서 라파토스라고 부른다.
337. 희랍미간행 자로집
물론 데모크리토스는 사냥꾼들이 구덩이를 파서 그 위에다 고운 재를 퍼 붓고 작은 관목들을 덮어 놓아 산토끼들이 거기에 빠지도록 해놓은 함정을 [사람들이] ‘라파토스’라 부른다고 말한다.
338. 어원사전
‘여자gyne’란 …. 또는 데모크리토스에 따르면, 씨앗gone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일종의 분만기관gone[자궁]이다.
339. 헤로디아노스
on이나, en이나, an이나, en이나, in이나, un과 관련해서 [모든 성에 두루 사용되는 대격 형태를 취하는] 한 가지 성만[갖는 낱말]을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데모크리토스에서 중성단수 이튀렌ithytren은 이 규칙을 어기고 있다.
340. 어원사전
‘네노타이nenotai’로 [축약된다] 그리고 다시 ‘크뤼소온타이chrysoontai’가 크뤼순타이chydountai’로 [축약되는 것]처럼 ‘노온타이oontai’도 ‘눈타이nountai’로 [축약된다]. 데모크리토스 : 신적인 것들은 마음으로phreni 이해된다nountai.”
341. 헤로디아노스
또한 데모크리토스의 ‘클리노klino’에서는 ’n’엢이 ‘케클리타이keklitai가 [사용된다.]
342.헤쉬키오스
암피데티오스amphidetion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속이 빈 고리들’ [의 뜻으]로 [사용된다].
343. 헤쉬키오스
아파테톤apateton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불규칙적으로 결합된’anomalos synkeimenon
344. 헤쉬키오스
아스칼레레스askaleres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같은 변의’isopleuron
345. 헤쉬키오스
브로크모데스brochmodes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축축하고notera’, 부드러운hapale’
346. 헤쉬키오스
브로코스brochos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올가미agkyle’, ‘교살anchone’, 묶는 끈desmos’
347. 헤쉬키오스
데카메나이dexamenai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물그릇hydaton docheia’ 그리고 체내의 ‘혈과들phlebes’
348. 헤쉬키오스
뒤오코이dyochoi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덮는다’
349. 헤쉬키오스
쉼고네syngone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결합syasis’
350. 헤쉬키오스
아메잎시코스미에ameipsikosmie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배열의 바뀜 metakosmesis
351. 헤쉬키오스
아메잎시뤼스메인ameipsirysmein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결합ten sygkrsis[의 구조]를 바꾸거나 형태를 바꾸는 것metamorphousthai’
352. 헤쉬키오스
아메잎시크로온ameipsichro<o>n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색깔을 바꾸는 것’
353. 헤쉬키오스
에우에스토euesto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 가정을 잘 건사하는 데서 오는 행복eudaimonia
354. 헤쉬키오스
이데아idea : 데모크리토스에서는 ‘닮음he homoiotes’, ‘형태morphe’, ‘종eidos’, 그리고 ‘가장 적은 물체to elaschiston soma’ [원자]
355. 포티오스
데모크리토스에서 ‘아나베소마이anabesomai는 ‘나는 처음의 <것들로> 되돌아 갈 것이다.’를 뜻한다.
356. 외곽주석
데모크리토스는 원통 모양을 올로이트로코스olooitrochos라고 부른다.
357. 수다
짧게 숨을 섞어서 발음하는 ha는 히포크라테스에서는 임의의 어떤 것hatina을 가리킨다. 그러나 데모크리토스에서는 각각의 고유한 것들idia을, 호메로스에서는 자신의 것들을 가르킨다.
Ⅶ. 기타
- 생리학
358.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성교synousia의 가벼운 졸중apoplexie이다. 사람이 사람에게서 튀어나오며 모종의 타격plege에 의해 분리되면서 떨어져나오기 때문이다.
359. 위-갈레노스
정액sperma은, 플라톤과 디오클레스의 말에 따르면, 뇌수와 척수에서 분리디어 나온다. 그러나 프락사고라스와 데모크리토스, 나아가서 히포크라테스도 몸 전체에서 [정액이 생긴다고 말하는데], 데모크리토스는 “사람들은 하나가 되며,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될 것이다.”
360. 갈레노스
[‘굽이치는 파도 같이’ 그리고 ‘벌레의 꿈틀거림 같은’ 맥박에 관해서] 이 명칭[‘맥박’]이 두 용어와 [함께 쓰이게 된 이유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굽이치는 파도 같은’의 경우는 동맥에서 [맥박이] 파도처럼 일어난다는 점에서 그렇고, ‘벌레의 꿈틀거림 같은’ 경우는, 데모크리토스도 어디에선가 “파도처럼 아래위로 굽이 짓는 걸음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그런 것들 [생물, 즉 애벌레]에 관해서 논할 때 말하고 있듯이, 벌레가 파도 모양으로 움직일 때 [맥박이] 그 생물의 걸음걸이와 닮았다는 점에서 그렇다.
361. 헤로디아노스
… 데모크리토스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은 긁을 때 쾌감을 느끼며, 성교하는 자들에게 [생기는 것과] 같은 것[쾌감]이 그들에게 생긴다.”
362. 플루타르코스
자궁이 달려드는 씨앗을 받아들이고 [씨앗의] 뿌리가 내린 후에 자궁이 그것을 감쌀 때 (데모크리토스의 말에 따르면, 배꼽이 자궁에서 맨 처음 생겨나는데, 그것은 흔들림과 떠돌아다님을 [멈추게 하는] 정박지로서, 생겨나서 태어나게 될 새끼에게는 닻줄이자 밧줄[과도 같은 것이다). 자연physis은 매달 있는 정화[생리] 관을 막는다.
(2) 시에 관하여
363. 말리우스 테오도루스
크리티아스는 처음 고안된 육보격 닥튈로스 운율을 오르페우스의 것으로 돌린다. 데모크리토스는 무사이오스의 것으로 [돌린다].
364. 키케로
실로 나는 혼의 불붙음inflammmatio animo rum 없이는, 그리고 광기와도 같은 어떤 [영감의] 호흡adflatus없이는 아무도 훌륭한 시인이 될 수 없다(이 견해는 데모크리토스오 플라톤이 그들의 책에 남겨놓은 것이라고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365. 키케로
실로 데모크리토스는 광기 없이 아무나 위대한 시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한다. 그리고 같은 말을 플라톤이 한다.
366. 호리티우스
데모크리토스는 보잘 것 없는 기술보다 타고난 재능이 더 복된것이라고 믿으며, 정신이 온전한 시인들을 헬리콘 산아폴론과 무사 여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산 밖으로 쫓아낸다.
367.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데모크리토스도 [플라톤과] 마찬가지로, “시인이 영감enthousismos과 신적인 기운hieros pneumatos의 도움을 받아 쓰는 것들은 모두 지극히 아름답다 …” [라고 말한다.]
368. 디온 크리소스토모스
데모크리토스는 호메로스에 관해서 다음과 같은 말한다. 호메로스는 신적인 소질 physeos theazouses을 부여받고 온갖 종류의 서사시의 세계kosmos를 만들어냈다. 신적이며 영적인daimonia 소질 없이는 그렇게 아름답고 지혜로운 서사시들을 짓는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369. 필로데모스
데모크리토스는 옛 사람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자연철학자일 뿐만 아니라, 기록된 많은 사람들 중에서 누구 못지않게 이것저것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시가mousike는 더 젊은 [기술]이다”라고 말하고, “필요가 그것을 분리해 낸 것이 아니라 [필요] 이상의 잉여에서 마침내 생겼다”는 말로 그 까닭을 설명한다.
(3) 기타
370. 외곽주석
“아! [파리스는] 진작 죽었어야 하는데”라는 사자의 말과 관련새서, 그 사자가 다른 모든 트로이아인들 자신도 [파리스에게] 화를 내고 있으니까 그들은 용서해 주도록 하기 우해서 헬라스인들에게도 귀에 들리게끔 [그렇게] 말하는 것이든, 아니면 데모크리토스의 생각처럼, 공공연하게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혼자 조용하게 말하는것이든, 두가지[에 대한 해석을] 우리는 다 내놓아야 한다.
371. 에우스타티오스
이 마음씨 고운 노예 에우마이오스는 선조들이 그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를 찾게할 만큼 그들의 존중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데모크리토스는 [그이 어머니가] 페니아라고, 에우포리온은 판테이아라고, 시돈 사람 필로크세노스는 다나에다프네 페르세우스의 어머니 월계수라고 [생각했다].
372. 켄소리누스
필로라오스의 대년도 … 데모크리토스의 대년도 82년으로 이루어지며, [칼리포스가 그랬듯이] 마찬가지로 28번의 윤달을 포함한다.
373. 에우스타티오스
다른 사람들은 해helios를 제우스라고 생각하는가 하면 … 데모크리토스도 그렇게 생각했듯이, 해의 자양분이 되는 증기를 신의 음식ambrosia이라고 생각한다.
374.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학식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소수가 우리 헬라스인이 오늘날 대기aer라고 부르는 그 쪽으로 손을 들어 올리면서 “제우스는 모든 것을 스스로 생각한다mytheesta. 이 분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모든 것을] 주기도 하고 가져가버리기도 한다. 이분은 모든 것들의 왕이다”라고 <말했다>.
375. 콜루멜라
하늘의 위치, 즉 포도나무들이 향해야 하는 하늘의 방향에 관한 논란은 해묵은 것이다. … 데모크리토스와 마곤은 하늘의 북쪽을 권하는데, 포도나무들이 그쪽으로 향하면, 포도주의 질은 뒤떨어지지만, 가장 수확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76. 콜루멜라
데모크리토스와 마곤은, 베르길리우스와 마찬가지로, 죽은 어린 암소에서 벌이 생겨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377. 콜루멜라
데모크리토스는 농사이라는 제목을 붙여놓은 자신의 책에서 과수원에 방벽을 짓는 사람들이 그 일을 슬기롭게 하지 못한다고 평가한다. 왜냐하면 벽돌로 만들어진 방벽들은 비와 폭풍우의 공격을 받으면 오래 견딜 수가 없으며, 돌로 지은 방벽은 그일의 가치 이상의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누구든 실로 거대한 규모의 땅을 [방벽으로] 두르고자 한다면, 그에게 물려받은 유산이 있어야 한다.
378. 플루타르코스
배움에 관해서 우리가 동물들을 칭찬하는 것은 아마도 우스운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데모크리토스는 우리가 중요한 일들에서 그들이 제자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짜는 기술과 수선하는 기술에서는 거미의 제자이고, 집짓는 기술에서는 제비의 제자이며, 그리고 흉내내어 노래 부르는 데서는 높은 소리를 내는 것[새]들인 백조와 나이팅게일의 제자이다.
379. 플루타르코스
만일 원뿔이 밑면과 나란한 평면으로 잘린다면, 잘린 것들의 면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같은 면들이 된다고 생각해야 할까, 아니면 같지 않은 면들이 된다고 생각해야 할까? 그것들이 같지 않다면, 그것들은 원뿔을 계단 모양의 많은 자른 자국들로 들쭉날쭉해진 매끄럽지 못한 것으로 만들 것이다. 반면에 그것들이 같다면, 잘린 면들은 같아질 것이고, 같지 않은 원들이 아니라 같은 원들로 구성됨으로써 원뿔은 틀림없이 원통이 될 것이다. 이것은 매우 부당하다.
380. 아리스토텔레스
데모크리토스에서는 구도 일종의 각이기 때문에 [뭔가를] 자른다.
381. 심플리키오스
구인 것to sphairikon은 전체가 각 .. 이다. 만약 구부러진 것이 각이고, 구는 그 전체가 구부러져 있다고 하면, 구 전체를 각이라고 말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
382.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코린토스 사람 크세니아데스, 그에 관해서 데모크리토스도 언급하고 있다.
383. 플루타르코스
번개 불은 놀랄만큼 예리하고 날카롭다. 비록 온갖 축축한 것이나 흙 같은 것이 그것과 섞이더라도, 운동의 민첩함이 그런 것을 떨쳐내어 깨끗하게 만들기 때문에, [번개 불은] 깨끗하고 순결한 실체에서 생겨난다. 데모크리토스의 말에 따르면, 제우스가 던진 어떤 것도 에테르의 <밝은[순수한] 섬광을 지니지 <않은 것은>없다.
384. 외곽주석
옛날에는 [사람들이] 마녀들이 달과 해를 끌어내린다고 생각했다. 그 때문에 데모크리토스 시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삶은 식을 끌어내림kathairesis이라고 불렀다.
해제
01. 희랍철학의 여명기
서양 고대 철학 및 과학 사상을 서술하는 역사책 치고 눈에 익은 광고 문구처럼 굳어진 ‘뮈토스적 사고에서 로고스적 사고로(vom mythos zum logos)’라는 표어의 공식화된 설명으로부터 철학과 과학의 시원에 대한 서술을 시작하지 않는 책이 없다. 이 낯익은 구호를 대중화시킨 사람은 독일의 고전 철학자인 빌헬름 네슬레이다.
그는 ‘뮈토스에서 로고스로’에서 희랍에서의 합리화(이성화)과정을 그려내려고 하였다. 그는 서론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뮈토스와 로고스라는 두 말로 우리는 인간의 정신적 삶의 영역을 움직이는 두 축으로 삼는다. 신화적 표상과 논리적 사고는 상반된 것이다. 전자는 상상적이고, 비자발적이며, 무의식이 토대 위에서 만들어지고 또 형성된다. 반면에 개념적이고 의도적인데, 의식에 의하여 분석, 종합된다.”
그는 호메로스로부터 소크라테스에 이르기까지의 이성적 발전을 더듬어 찾아내고 있다. 모스트는 역설적으로 그의 논문의 제목을 ‘뮈토스’라고 붙였다. 그는 언제의 인간의 사고를 ‘뮈토스’라고 말해야 하느냐 하는 원칙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철학사를 통해서 볼 때 늘 로고스적인 측면과 뮈토스적인 측면이 대립되어 오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이제는 ‘뮈토스에서 로고스’를 바라볼 게 아니라, ‘로고스를 통해 뮈토스’를 찾아보아야 할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원리와 까닭에 대한 탐구의 출발을 어느 정도는 신화의 전통 가운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을 수긍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철학사의 출발을 이오니아의 밀레토스 출신의 탈레스에게 돌리고 있다. 물론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사의 시작을 탈레스에게 돌릴 수 밖에 없는 적절한 근거를 주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탈레스에게 돌리고 있는 그 설명들이 철학사의 출발 시점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그래서 철학사가들이 이오니아에서 철학이 시작되었다는 주장을 대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초기 사상가들의 사유가 신화나 종교적인 방식이 아니라, 철학적이라고 부를 만하다는 평가에서 비롯된다. 철학적 기준에 부응하는 사고를 그들이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뜻이다. 그 기준은 사고방식의 합리성에 있다. 철학적 사고, 사사에 대한 음미와 비판의 전제는 언제나 합리성에 그 토대를 두고 있다. 철학을 비롯한 학문episteme의 역사는 결국 합리성의 역사이며, 합리성(혹은 이성)의 의미 규정과 그 탐구 대상에 의해서 철학의 차별화가 일어난다고 말할 수 있다.
로이드는 그의 저서 ‘그리스 과학 사상사’에서 중동 지방의 의학, 수학, 천문학 분양에서의 업적에도 불구하고 희랍의 탈레스가 최초의 철학자, 과학자였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한다. 그는 밀레토스 철학자들의 사고를 이전 사상가들의 그것과 구별해 주는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을 지적했는데, 하나는 ‘자연의 발견’이고 다른 하나는 ‘이성적인 비판과 논쟁의 실현’이라고 말하고 있다.
근자에 들어서 철학의 연원을 탈레스 이전의 종교적, 신화적 삶의 표현 속에서 희랍철학의 맹아를 찾는 일이 시도되고 있다. 20세기에 들어 몇몇 고전 연구자들이 탈레스 이전의 문화적, 종교적 사고로부터 철학적 사고의 시원을 발견하려 시도했고 특히 호메로스나 헤시오도스 같은 시인들에게서 철학적 탐구의 맹아를 찾고자 했다.
예컨대 헤시오도스를 철학의 출발로 보는 기곤은 ‘시로부터 철학이 생겨났다.’는 것은 놀라운 것이 아님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철학자라고 부를 수 있는 최초의 사람들은 시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덧붙여 헤시오도스가 호메로스에 비해 아주 새로운 것을 추구했는데, 그것은 신의 계보의 역사를 추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하여 헤시오도스가 아리스토텔레스와 테오프라스토스 이래로 철학의 시조로 받아들여지는 밀레토스의 탈레스의 기술보다도 희랍철학의 시원에 대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고 깊은 의미를 주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기곤이 이해하는 헤시오도스의 철학함의 계기는 ⓵ 참과 가상적인 것 간의 구분과 ⓶ 신들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세계의 ‘기원’의 근원을 탐구하려는 물음, 그리고 ⓷ 이 세계를 구성하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대상을 포괄하는 ‘전체’에 대한 생각으로 요약된다. 이로써 형식적이고 존재론적인 원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기곤은 이해한다. 스넬도 같은 맥락에서 헤시오도스가 이 세계의 기원을 아르케로 포착하려 했던 철학의 선구자임을 지적한다.
철학의 발생 이전, 이후의 사상 및 정신의 발전을 기술하는 훌륭한 고전적 철학 역사서들을 우리 주위에서 찾아보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철학의 기원 그 자체에 대해서는 서로 일치된 견해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여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개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철학적 사로의 기원을 설명하는 상호 대립되는 관점과 방법은 차치하고서라도, ‘뮈토스적 사고부터 로고스적 사고로’라는 상투적 수식 어구 자체가 문제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뮈토스적 사고’라는 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과연 신화적 사고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하는 문제가 그것이다. 아니, ‘신화’에 내포된 사고방식이란 것이 과연 우리에게 이해 가능한 것인가 하는 원론적인 문제로 대두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에 관한 대립되는 견해가 존재한다는 것은 ‘철학적 사고의 연원(아르케)’에 관한 문제 자체가 어떤 모호성을 지니는 것으로 간주해도 무방할 것이다. 나아가 그 문제 자체근 어떤 하나의 입장과 관점으로 해결될 성격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신화적 사고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는 신화 자체가 관련된 여러 개별 학문적인 논의를 전제해야만 한다. 이에 관련된 학문의 분야는 종교학, 신화학, 역사학, 문화 인류학을 비롯하여 여러 분양을 포함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신화 자체의 성격 규정상 인문학은 물론이고 자연과학 전반에 걸쳐있는 문제점을 노출시켜 매우 광범위한 토대 위에서 논의되어야 할 성격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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