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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경제 일반상식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소연

by 비사벌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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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도 환경도 놓치고 싶지 않은

 

프롤로그 : 옷이라는 이름의 날개

  • 착취 없는 멋부름을 위하여
    • 내가 진정으로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알아채는 것. 그 안에서 기쁨과 아름다움, 소중함을 찾는 것. ‘돈’이라는 쉽고 간편한 수단으로 나의 기쁨, 슬픔, 분노의 감정을 함부로 치환하지 않는 것. 앞으로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가보자. 그러면 빛나는 태양 빛에도 녹지 않는 진짜 날개를 가질 수 있을 테니까.
  • 옷장 속 빈 공간만큼 우린 행복할 거야
    • 갈수록 빨라지는 패션을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이, 내 행복은 옷장 속 어딘가에 파묻혀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생명을 잃어갔다.

 

1 옷을 산다는 것은 진짜 의미

  • 쓰레기는 버려지지 않는다
    • SPA : 전문점, 자사 상표, 의류의 첫 글자를 합쳐 만든 단어로, 의류 기획 및 디자인, 생산 제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하는 의류 제조사.
    • 유행의 속도만큼 쓰레기가 나온다.
  • 새 옷 냄새의 정체
    • 합성섬유의 포함 정도에 따라 옷에서 나는 석유 냄새도 달라진다.
    • 3대 합성섬유 :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아크릴
    • 빨대가 흐르고 흘러 바다에 들어가 바다거북의 코를 막듯, 우리가 입다 버리는 옷도 누군가의 숨통을 막는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 초록색 헌 옷 수거함의 함정
    • 패스트 패션 판매와 소비의 또 다른 중심지, 그 쓰레기들은 이제 또 어디로 가고 어디로 버려질까.
  • 분리배출이 안 되는 쓰레기, 패스트패션
    • 가격 경쟁력을 잃은 재활용 마을이 문들 닫으면 쓰레기가 갈 곳도 사라진다.
    • ‘질 좋은 물건을 싸게’구입하는 소비 방식은 강둑에 쌓여 썩을 기미도 보이지 않는 섬유쓰레기에 아무런 해결책을 주지 않는다.
  • 검은색 옷을 사는게 여덟 배 이득인 이유
    • 제작 비용이 많이 들고 이익도 많이 발생하는 이유
  • 누에와 할머니
    • 지금 목화 재배는 많은 농약과 살충제를 사용하여 더 많은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다.
    • 제초제, 고엽제, 합성 화학비료 등 각종 화학물질은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 양말 장수 몬산토
    • 인도에 Bt면화로 씨앗과 제초제 판매로 생태계 전체를 오염시켰고, 결국 바이엘의 회사를 인수되었으나, 여전히 몬산토의 GMO 종자들은 전 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다.
    • 목화의 재배는 다른 표현으로 인종차별적 함의가 담겨 있다.
    • 유전자조작 물질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간의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

 

2 당신은 단 한 번도 합리적으로 소비한 적 없다

  • 합리적 소비와 쇼핑좀비 그 어딘가
    • 합리적 소비보다 이성을 잃는 쇼핑좀비에 한걸음 가까워진다.
    • 매일 다채로운 옷을 살수록, 더욱 교묘하게 짜인 덫에 걸리고 있다.
  • 동물원 하마의 자유
    • 자기 의지에 따라 생각을 표현하고 행동을 실천하니, 이것이 자유라고 보는데, 결국 인정욕구이자 타인의 시선하에서만 표출하는 욕구에 지나지 않는다.
    • 인간은 자유를 기꺼이 벗어던지고 새로운 속박을 찾아 들어간다. 바로 돈이다.
  • 목이 늘어난 티셔츠와 구멍난 스타키의 비밀
    • 계획된 진부화 : 새로운 상품을 계속 구매하게 한다는 상술로 일반화 시킨 용어. 새로운 제품을 계속 출시하면서도 재고를 원화히 소진하려는 기업의 전략이자 상술이다.
  • 우리는 왜 옷을 살까
    • 사람마다 전혀 다른 욕구를 내재하고 있는데, 쇼핑이라는 하나의 행동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 어울리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주인공이 되고 싶은 등의 이유로.
  • 삽니다, 싸니까!
    • 합리적 쇼핑은 상상에만 존재하는 유니콘처럼 애초에 없는 개념인지 모른다.
    • 마감 임박 아이콘의 채찍질에 물건을 마구 집어 담지 않는가?
  • 가짜 일요일 사건
    • 일요일은 재충전의 시간으로 많이 활용되었지만, 지금은 쇼핑하고 여행하고 소비 중심의 날로 변하면서 예전의 의미는 사라지고 있다. 흥청망청 쇼핑을 하고자 정한 날….
  • 광군절과 블랙프라이데이
    • 쇼핑에 대한 또 하나의 패러다임을 만들고, 전 국민이 쇼핑과 소비에 열광한다.
    • Sunday best 내게는 지금 유행 중인 그 어떤 옷보다도 가장 좋아하는 옷을 고를 줄 아는 나만의 안목, 스스로에게 집중할 나만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3 유행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색은 섞으면 섞을수록 검은색이 되어가는 엉망진창 팔레트처럼 우리 모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고유의 색을 잃어가고 있다.
  • 내 꿈은 디자이너였다
  • 불벌촬영용 카메라를 구매하는 디자이너들
  • 하이엔드 브랜드와 패스트패션의 뒷거래
    • 과감한 색감과 독보적인 화려한 패턴, 브랜드명을 명시하지 않아도 색감과 패턴에서 느껴지는 강렬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 반짝이는 스팽글 하나까지 섬세하게 작업하는 직업정신이 듬뿍 담긴 고가의 옷. 이런 근사한 옷은 분명히 우리 삶을 더욱 다채롭게 하지 않을까?
  • 명품과 사치품의 차이, 명품이란 무엇인가?
    • 패션업계가 허영심 많고 겉치레를 좋아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고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
    • 명품이라고 불리는 사치품의 현주소.
  • 유행이 만들어지는 과정
    • 브랜드가 여기저기에서 비슷하게 만들어지고 백화점에서 동대문시장에서 카피되어 판매되는 것이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것이 패션시장의 생리이고 유행이 만들어지는 과정.
  • 디자이너를 키우는 플랫폼의 등장
    • 무신사, 29CM 등
    • 물건이 존재해서 소비하는 게 아니라 소비를 해야 물건이 존재하는 구조가 갖춰지는 것.

 

4 옷장 안에 사람 있어요

  • 라나플라자 사건
    • 인도 봉제공장 붕괴사고. 유명 브랜드 의류의 생산기지
  • 똑같은 비극이 반복된다는 비극
    • 100년 미국의 트라이앵글셔츠웨이스트 공장 화재
    • 염색공장으로 부리강가강에서 생태계도 파괴
  •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 공장을 후진국으로, 책임자는 면책
  • 내 옷장에 거위 20마리가 죽어 있다 -> 우리는 더위에 숨막히게 될 것이다.
  • 누가 나의 옷을 만들었나 -> 소비자들은 기업의 문제가 사라지면, 사람들은 옷을 구매하고 산다.

 

5장 옷 안 사면 우리 경제 다 망한다?

  • 쇼핑과 테러의 상관관계
    • 자본주의에서 멈춤은 재앙이다. 소비를 촉진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경기 침체에서는.
    • 소비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 경제에 치명적이다.
  • 코로나 19 때 소비 쿠폰은 왜 받은 걸까
    • 사람으로 태어나 소비자로 자랐다. 돈을 어떻게 벌고 어디에 쓰느냐보다 얼마나 쓰는지가 가장 중요해졌다.
    • 정체성과 개성은 무엇을 소비했는지로 정의된다.

 

6장 죽겠다는 게 아니라 옷만 안 산다는 건데요

  • 공서 : 개인이 자아 정체성을 잃고 타인이나 외부의 존재에 완전히 의존적으로 일체화하는 것.
  • 결혼식에 명품백 없이 간다는 것
    • 남의 시선에 심리적으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을지 말지는 전적으로 나의 몫이다.
  • 명품 티셔츠를 입은 열두 명의 사람들 : 아시아 특히 한국만 명품에 목을 맨다.
  • 스키니진 신화
    • 쇼핑으로 분출된 도파민에 도취되는 그 찰나의 순간에 우리는 이미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해로 거듭난다.
  • 옷으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들
    • 패스트패션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성범죄는 구조적인 문제를 기반으로 이뤄진 사회적 범죄다.
  • 인스타그램 신화
    • 호모 포토그라피쿠스(사진 찍는 인간).
    • 사람들은 유행에 쉽게 휩쓸렸다가 유행이 지난 것에 금방 싫증을 느끼고 새로운 유행을 찾아 떠난다.
    • 저임금 국가의 노동자들의 착취당하다 죽음에 이르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섬유폐기물은 지구를 덮치고 있다.

 

7장 친환경처럼 보이지만 친환경이 아닌 것

  • ‘에코프렌들리’ 컨셔스패션부터 그린워싱까지 : 친환경 마케팅에 대한 규제도 필요.
  • 폐페트병 티셔츠로는 지구를 구할 수 없어 : 패스트패션 시대도 곧 끝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빈티지숍이라는 이름의 패스트패션
    • 내 수중에 있는 물건을 되도록 여러 번 오랫동안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제로웨이스트다.
  • 곤도 마리에의 배신
    • 완벽한 정리보다 일상의 행복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 잘 버리기의 시작은 애초에 집에 많은 물건을 들이지 않는 것에 있다.
  • 기술이 발달하면 나도 옷을 살 수 있을까
    • 옷장은 점점 커지고 옷장에 채워 넣는 옷도 많아졌지만, 어째서인지 개개인의 삶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모두 나빠지기만 하고 있다.

 

8 그럼에도 불구하고

  • 라이프스타일, 유행 소비를 넘어선 삶의 양식으로
    • 미니멀리즘 : 소유와 소비를 줄이고 본인이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사는 삶의 형태.
    • 과시적 비소비
    • 반소비주의 : 소비지상주의, 자본만능주의에 반대하는 문화.
    • 수리할 권리
    • 리페어 컬쳐 : 물건을 고치고 아껴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
    • 미닝아웃 : 쇼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이 구매한 물건에 대한 비판 혹은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는 행위.
  •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시작한 패션업계
    • ESG,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 구조.
  • 명품 브랜드의 (작지만 소중한) 반란
    • 비비언 웨스트우드 :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고 있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는 정치가 기득권의 낯짝 아래 썩어 문드러지는 현실.
    • 스텔라 매카트니
    • 멀버리 : 지구를 위한 옷장
  • ‘지구가 아파요’ 포스터보다 실질적인 제도 변화를 위해
  • 순환경제로 한 걸음
  • 옷을 따라다니던 그림자의 정체, 물류 : 순환경제의 시작

 

9 새 옷을 사지 않고도 새 옷을 입는 법

  • 사고 싶은 게 있을 때 중고품부터 찾아보기 : 당근, 중고나라 등
  • 부모님 옷장 살펴보기
  • 쩌렁쩌렁 “옷 안 사요!” 외치기
  • 옷 눈에 보이게 정리하기
    • 용도에 따라 정리하기 : 상황에 따라 옷을 다르게 입는 경우가 많다면
    • 색상별로 정리하기 : 다양한 색을 즐겨 입는다면
    • 순이 가는 정도에 따라 정리하기
    • 옷과 기념품 구분하기
  • 옷 관리는 꼼꼼하고 철저하게
    • 계절이 변하며 수납장에 옷을 오래 보관할 때는 각 원단에 맞게 세탁한 뒤 보관하도록 하자.
    • 통풍이 되지 않고 옷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비닐에 씌우지 않는 채 보관하는게 중요.
  • 옷과 옷을 바꾸기, 대안 쇼핑의 등장
    • 옷장 안에 있는 옷을 꺼내 말을 걸어보자. 괜한 미련으로 먼지가 가득한 옷장에 처박아두기보다 멋지게 안녕을 고하고, 새로운 근사한 일상을 함께해줄 타인에게 기회를 주자.
  • 캡슐옷장 꾸리기
  • 옷 대여,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 취향찾기
    • 옷은 우리 피부에 가장 가깝게 붙어 있는 물질이자 자기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다. 스스로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기반으로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옷들로 자신감을 채워가자.

 

에필로그 : 자기만의 멋

살아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순간은 항상 그런 곳에 있다. 매끈하게 닦인 대리석 바닥의 백화점이나 편집숍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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