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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아이테토스 : 지식에 관하여 Theaitetos
액자대화 : 에우클레이데스와 테르프시온 대화
본 대화 첫머리와 산파의 비유 : 소크라테스, 테오도로스, 테아이테도스
1. 지식은 감각적 지각이다 : 프로타고라스와 상대주의 ; 헤라클레이토스의 만물유전설
- 지식은 바로 감각적 지각 : aisthesis
-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것들이 존재한다는 척도이고,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척도이다.
- 언제나 지각은 존재하는 것에 대한 것
- 우리가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은 운동과 변화와 혼합의 결과물로 생성되는 것
-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사물은 언제나 생성된니까
- 만물이 흐름과 변화의 자식이라고 말하는 것
- 나타남 : 첫째 자신과 동등한 한 어떤 것도 크기나 수에서 더 커지거나 더 작아질 수 없다고 말해야 할 걸세. 둘째 우리는 보탠 것도 뺀 것도 없는 것은 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고 언제나 동등하다고 말해야 하네. 셋째 우리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것이 생성되었거나 생성되지 않고 나중에 존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감각적 지각은 지식
2. 지식은 참된 판단이다 : 거짓된 판단의 모순들
- 참된 판단과 지식이 같은 것이라면, 최고의 배심원이라도 지식없이는 참된 판단을 할 수 없을 걸세
3. 지식은 설명이 수반된 참된 판단이다 : 소크라테스의 꿈
- 지식이란 무엇인가? 차별성에 관한 지식이 수반된 올바른 판단
- 지식은 지각도 아니고, 참된 판단도 아니고, 참된 판단에 덧붙여진 설명도 아닐세.
- 참된 지식, 지식 너머에 있는 지식, 지식의 보편적 본질
필레보스 : 즐거움에 관하여 Philebos
1. 사람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즐거움인가, 지혜인가
2. 즐거움의 이름은 하나지만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3. 하나와 여럿의 문제
- 그런 종류의 하나들이 정말 존재한다고 봐야 하는가 하는 문제
- 그 각각이 언제나 같고 생성과 소멸을 받아들이지 않는데도 이런 하나들이 과연 틀림없이 그런 하나인가 하는 문제
- 생성된 무수히 많은 것들에 분산되어 있는데도 같은 하나가 하나와 여럿에 동시에 존재하는가 하는 문제
4. 하나와 여럿의 문제에 관련된 쟁점들 : 한정성과 비한정성
5. 한정성과 비한정성의 실례
6. 쟁점들을 일단 정리하다 : 즐거움은 굳이 종류별로 나눌 필요가 없는 것 같네
7. 좋은 삶은 즐겁기만 하거나 지성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8. 혼합된 삶이 바람직한 이유는 어떤 구성요소 때문인가
9. 만물은 네 분류로 나뉜다 : 비한정성과 한정성, 이 둘이 하나로 혼합된 것, 처음 두 부류가 서로 혼합된 원인을 살펴보고, 그것을 앞의 세 부류에다 네 번째 부류로서 덧붙이도록 하세
- '더한 것' 또는 '덜한 것'이 되거나 '아주'나 '약간'이나 '매우' 등등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모두 비한정적인 것으로 분류
- '같은'과 '같음'처럼, 다음에는 '갑절'처럼, 그리고 수와 수 또는 도량과 도량의 비례처럼 그와 상반되는 것은 모두 받아들이는 것들이라면 무엇이든 '한정성'에 배정되는 것
- '같은 것'과 '갑절'의 부류, 그 밖의 대립된 것들이 대립을 멈추게 하며 수를 도입함으로써 대립된 것들이 비례와 조화를 이루게 하는 모뜬 것
- 두 부류의 모든 자식들로 구성되며, 이 자식들이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한정성의 도움으로 생성된 적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10. 지성은 우주의 원인과도, 혼합된 삶에서의 좋음의 원인과도 동류이다
- 모든 것을 만드는 것 또는 원인을 네 번째 부류라고 불러도 될 걸세
- 비한정적인 것을 첫 번째 것, 한정성이 두 번째 것, 이 둘의 혼합에서 생긴 것이 세 번째의 것, 내가 혼합과 생성의 원인을 네 번째 것
- 지성은 원인과 동류이며 원인의 부류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즐거움은 그 자체가 비한정적이며 그 자체로는 결코 시작과 중간과 끝을 갖지 않으며 또 갖지 않을 부류에 속한다는 것
11. 즐거움은 비워진 것을 다시 채우는 것이다
- 생명체 안에서 조화가 깨어지면 조화의 자연스러운 상태가 해체되는 동시에 고통이 생겨난다는 것
- 조화가 회복되어 조화의 자연스러운 상태에 이르면 그때는 즐거움이 생겨나네
- 비한정적인 것과 한정성으로 구성된 생명체의 자연스러운 상태가 파괴되면, 이런 파괴는 괴로움일세. 반대로 그런 생명체가 자신의 본성으로 되돌아가면, 이러한 되돌아감은 언제나 즐거움일세
12. 예기의 즐거움과, 그런 즐거움에서 감각적 지각, 기억, 욕구의 역할
- 생명체의 파과가 괴로움이고 생명체의 원상회복이 즐거움
- 즐거움과도 다르고 괴로움과도 다른 제3의 상태 : diathesis
- 혼과 몸이 하나의 느낌을 공유하며 함께 움직일 경우 이런 움직임을 '감각적 지각'
- 기억은 '감각적 지각의 보존'
- 혼이 몸과 공유했던 경험을 몸 없이도 혼자서 되도록 완전하게 되살릴 때 우리는 무엇인가를 '상기한다'
- 혼이 감각적 지각 또는 배웠던 것의 일부를 상실했다가 나중에 이를 혼자서 회복한다고 가정해보게, 우리는 그런 종류의 과정도 모두 '상기'라고 부르네
- 비워지고 있지만 다시 채워질 가망이 없을 때를 갑절의 고통
13. 참된 즐거움과 거짓된 즐거움
14. 거짓된 의견과 거짓된 즐거움의 상관관계
-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은 언제나 실제로 즐거움을 느끼겠지만 그것은 때로는 현재에 실재하거나 과거에 실재한 것과는 무관하며, 대개는 어쩌면 가장 흔하게는 미래에도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들에 근거하고 있다는 뜻
15. 즐거움의 크기에 관한 그릇된 생각에서 비롯된 두 번째 유형의 거짓된 즐거움
16. 중간적 상태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세 번째 유형의 즐거움과 괴로움
- 어떤 생명체의 자연스러운 상태가 결합과 분리, 채움과 비움, 어떤 성장과 쇠퇴에 따라 손상되면 그 결과는 괴로움, 고통, 아픔, 그리고 이런 것들의 동류
- 생명체가 자연스러운 상태로 회복되면 이러한 회복이 즐거움
- 괴롭지 않은 것과 즐거운 것은 본성상 별개의 것
17. 즐거움은 참된 것인가, 극단적인 반향락주의적 태도에 대한 검토
18. 몸의 즐거움과 혼의 즐거움이 혼합된 경우와 혼만의 즐거움, 특히 희극 관객이 남의 불행을 고소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분석
19. 참된 즐거움의 유형들 : 배움의 이런 즐거움들은 괴로움이 섞이지 않은 것
20. 크기나 강도가 아니라 순수성이 참됨의 특징이다
21. 즐거움은 존재가 아니라 생성이다. 수단과 목적은 상이한 것이다
22. 향락주의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
23. 지식의 분류
- 기술 : 음악과 같은 것들로 그 제작물에는 정확성이 떨어지고, 건축술과 같은 것들로 더 정확하네
- 대중의 산술과 철학자들의 산술
24. 좋은 삶에 대한 이전 결론들의 요약, 좋은 삶은 좋은 혼합이지만, 그것의 좋음은 어디에 있는가
- '좋다'와 '즐겁다'는 하나가 아니라 이름이 둘이듯 사실은 둘이고 본성상 서로 다른 것이며, 좋음에는 즐거움보다도 지혜가 더 많이 관여한다는 것
- 좋음을 언제나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가진 생명체는 더는 다른 것이 필요 없고 완전히 자족하며 살 것세
- 즐거움이 지혜와 섞이지 않고 마찬가지로 지혜도 최소한 즐거움을 갖지 못하도록 이 둘을 따로 떼어서 개별 생명체에 적용
- 기억, 지혜, 지식, 참된 의견을 같은 부류에 속하는 것으로 가정하고는 누가 이런 것들 없이도 가장 큰 즐거움이든 가장 강렬한 즐거움이든 즐거움은 물론이고 다른 것을 갖거나 획득하기를 바랄 것인지 자문하게
25. 좋은 삶에는 어떤 종류의 지식과 즐거움이 허용되는가
- 한 부류가 섞이지 않고 외따로 떨어져 산다는 것은 아예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이롭지도 않아요. 그렇지만 우리는 다른 것들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를 최대한 완전하게 알고 있는 가장 훌륭한 지식과 함께 살고 싶어요
26. 좋음은 혼합된 삶에서 아름다움 균형 참됨이라는 세 형상으로 나타나며, 즐거움보다는 지성이 그 하나하나와 더 동류이다
27. 좋음은 다섯 등급으로 나뉜다. 거기서 즐거움은 최하등으로 격하된다
- 으뜸가는 것은 어떻게든 적도, 절제 있는 것, 시의적절함 등과 관계가 있다는 것
- 버금가는 것은 균형, 아름다움, 완전함, 충분함 그리고 이 부류에 속하는 모든 것
- 지성과 지혜를 세 번째 것
- 혼 자체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한 지식, 기술, 바른 의견들을 네 번째 것
- 따로 떼어서 괴로움이 수반되지 않는 것들이라고 정의한 즐거움들이 다섯 번째 것
- 여섯 번째 세대에서 잘 정돈된 노래
티마이오스 : 우주론 Timaios
1. 머리말로서의 대화 : 소크라테스의 인사말 : 대화편 '국가'의 핵심 부분 요약
2. 머리말로서의 대화 : 아틀란티스 섬의 신화
3. 서론. 우주론. '그럴듯한 설명'
본론 Ⅰ. 이성의 작업
4. 우주 창조를 위한 이성
5. 우주의 몸 : 흙, 공기, 불, 물 - 7가지 운동 - 회전, 상하, 전후, 좌우의 직선운동
6. 우주의 혼 : 같은 것의 회전과 다른 것의 회전 - 별과 행성들
7. 시간과 그것의 계측
8. 살아 있는 피조물들 : 신들, 인간의 혼과 몸
9. 인간 혼의 구성과 운명
10. 인간의 혼의 체화로 인한 혼란
11. 인간의 몸 : 머리와 사지
12. 눈과 시각 : 잠, 꿈, 경상
13. 부차적인 원인들과 지성적인 목적
본론 Ⅱ. 필연의 작업
14. 지성과 필연
15. 생성의 수용소
16. 불, 공기, 물, 흙의 겉모습들 : 그것들의 실재성의 결여
17. 수용소 자체는 특성이 없다
18. 형상과 감각적 대상들의 차이
19. 형상, 감각적 대상, 수용소 또는 공간
20. 태초의 혼돈
21. 네 가지 몸과 통상적인 입체들
22. 입체들을 네 가지 몸에 배정하다
23. 변환 과정
24. 여러 가지 크기의 기본 삼각형들
25. 끊임없는 변환 과정
26. 네 가지 몸의 변종과 혼합물들 : 불과 공기, 물, 물의 혼합물들, 흙의 변종과 혼합물들
27. 감각적 지각들 : 촉감, 즐거움과 괴로움, 맛, 냄새, 소리, 색깔
본론 Ⅲ. 이성과 필연의 협력
28. 하위 신들의 작업
29. 혼의 사멸하는 부분들과 그것들의 신체 기관들
30. 인체의 주요 구조 : 골수
31. 뼈, 힘줄, 살 : 살갗, 모발, 손발톱
32. 식물
33. 소화와 호흡 : 통발, 순환적인 밀어냄
34. 정상적인 성장과 쇠퇴 : 자연사
35. 몸의 질병들 : 네 가지 구성성분의 불균형으로 인한 질병들, 이차적 형성에 의한 질병들, 호흡과 점액과 담즙으로 인한 질병들-신열들
36. 혼의 질병들
37. 혼과 몸의 균형
38. 몸의 건강과 약물 사용 절제
39. 혼의 건강
40. 생식욕 : 여자, 새, 뭍짐승, 파충류, 어패류의 출현
41. 결론
- 우리의 이 우주는 가장 위대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완전하니, 그야말로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크리티아스 : 아틀란티스 섬의 전설 Kritias
1. 머리말로서의 대화
2. 시간 계측과 대재앙
3. 선사시대의 아테나이 : 국토, 주민, 제도
4. 아틀란티스 섬
- 명칭에 대한 설명
- 혈통 : 포세이돈과 클레이토, 그들의 자손들, 섬의 천연자원
- 도시와 건축물들
- 섬의 나머지 부분들
- 병역
- 정치권력과 사법권
5. 도덕적 타락과 응징
파르메니데스 : 형상에 관하여 Parmenides
머리말로서의 대화
등장인물들과 배경
본론 Ⅰ. 제논의 역설과 형상 이론
제논의 역설
제논의 역설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해법
본론 Ⅱ. 형상 이론에 대한 파르메니데스의 비판
형상의 구분과 범위
관여의 딜레마
- 그것은 하나이자 같은 것이고 여러 곳에 동시에 존재하지만 그 자체에서 분리되지 않는 날과 같으니까요. 그처럼 각각의 형상은 하나이자 같은 것으로서 모든 것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어요
가분성의 역설
큼의 후퇴
사유로서의 형상
- 형상은 자연에 본보기로서 존재하고 다른 것들은 그것들을 닮고 모방하는 것이며, 다른 것들이 형상들에 관여하는 것은 다름 아니라 형상들에 동화하는 것
본보기로서의 형상
구분과 불가지성
결론
- 형상들에는 이런 문제들과 그 밖에도 수많은 다른 문제점이 내포될 수밖에 없소. 만약 사물들의 그런 형상들이 존재하고 누가 각각의 형상을 '어떤 것 자채ㅔ'로 구별한다면 말이오. 그래서 그런 주장을 듣는 사람은 난관에 봉착하여 그런 것들을 존재하지 않으며, 설사 존재한다해도 사람은 본성상 그것을 모를 수밖에 없다고 이의를 제기하지요.
본론 Ⅲ. 하나에 대한 가설들
머리말
첫 번째 가설, 첫 번째 연역
- 하나는 이름 붙여진 적도, 설명된 적도, 사고된 적도, 알려진 적도 없으며, 존재하는 어떤 것이 하나를 감각적으로 지각한 적도 없네
첫 번째 가설, 둘 번째 연역
- 하나는 존재하고 존재했고 존재할 것이며, 생성되었고 생성되고 있고 생성될 것
- 하나와 관련되고 하나에 속하는 것은 존재하고 존재했고 존재하게 될 걸세
- 하나에 대한 지식과 의견과 감각적 지각도 있을 걸세.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하나와 관련하여 그런 모든 활동을 하고 있다면 말일세
- 하나에 대한 이름도 있고 설명도 있을 것이며, 하나는 이름 지어지고 표현되었네. 또한 다른 것들에 속하는 많은 것들이 하나에도 속하네
첫 번째 가설, 세 번째 연역
- 하나에서 여럿으로 나아가고 여럿에서 하나로 나아갈 때 하나는 하나도 아니고 여럿도 아니며, 분리되지 않고 결합되지도 않네. 또한 같은 것에서 같지 않은 것으로 나아가고 같지 않은 것에서 같은 것으로 나아갈 때 하나는 같지도 않고 같지 않지도 않으며, 같아지지도 않고 않아지지도 않네. 또한 작은 것에서 큰 것과 동등한 것으로 나아가고 그 반대 방향으로 나아갈 때 하나는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동등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고 동등해지지도 않네.
두 번째 가설, 첫 번째 연역
- 하나와 다른 것들의 처지들이 그렇다는 점이 밝혀진 만큼 우리는 그것들이 서로 같기도 하고 서로 다르기도 하며, 움직이기도 하지 정지해 있기도 하며, 그것들의 처지들이 상반된다는 것을 않게 입증할 수 있을 걸세
두 번째 가설, 두 번째 연역
- 다른 것들은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으며, 움직이지도 않고 정지해 있지도 않으며, 더 크지도 않고 더 작지도 않고 동등하지도 않으며, 그 밖에 그런 종류의 다른 성질들을 갖고 있지도 않네.
첫 번째 가설과 두 번째 가설의 결론
- 만약 하나가 존재한다면, 하나는 모든 것이고 자신과 관련해서는 마찬가지로 다른 것들과 관련해서는 하나조차 아닐세.
세 번째 가설과 첫 번째 연역
- 존재하지 않는 하나는 변하므로 생성되기도 하고 변하기도 하며, 변하지 않으므로 생성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네. 이렇듯 존재하지 않는 하나는 생성되기도 하고 소멸하기도 하며, 생성되지 않기도 하고 소멸하지 않기도 하네.
세 번째 가설과 두 번째 연역
- 존재하지 않는 것은 어떤 것이거나 저것이거나 이것이거나, 이것 또는 저것 또는 다른 것에 관련되거나, 과거이거나 현재이거나 미래이거나, 지식이거나 의견이거나 감각적 지식이거나 설명이거나 이름이거나 그 밖에 존재하는 것
- 존재하지 않는 하나는 어떤 상태에도 있지 않네
네 번째 가설과 첫 번째 연역
- 하나는 존재하지 않고 여럿이 존재한다면, 여럿은 반드시 같기도 하고 서로 다르기도 하며, 접촉하기도 하고 서로 떨어져 있기도 하며, 온갖 운동을 하기도 하고, 온갖 방법으로 정지해 있기도 하며, 생성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하며, 생성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할 텐데. 그런 것들을 빠짐없이 일일이 열거한다는 것은 이제 우리는 쉬운 일일 걸세.
네 번째 가설과 두 번째 연역
- 같은 것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니며, 접촉하지도 않고 떨어져 있지도 않으며, 우리가 앞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 그 밖의 다른 것도 아닐세. 다른 것들은 그중 어느 것도 아니며, 아닌 것처럼 보이네. 만약 하나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결론
- 하나가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하나도 다른 것들도 자신들과 관련해서든 서로 관련해서든 온갖 방법으로 모두 다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며,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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