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임재성
출판사 : 필름 출판년도 : 2025년 08월 27일
프롤로그 : 흔들림 속에서도 나를 지키는 힘, 사유
나는 무엇을 아는가? 에서 출발.
몽테뉴는 삶을 지탱하는 힘은 화려한 논리나 완벽한 이론이 아니라 매일 자신에게 묻고 응답하는 ‘사유하는 습관’에 있다고 말했다.
1장 존재를 묻는 순간부터 내 삶이 시작된다
무엇을 하기 전에 먼저 ‘존재’를 묻자
-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려면, 먼저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 살아 있는 동안 우리는 기대에 차서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끊임없이 움직인다. 하지만 존재의 경계를 넘어서면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더 이상 소통할 수 없다.
- 존재의 경계는 곧 죽음.
- 인간이 빠질 수 있는 최악의 상태는 자기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되었을 때다.
- 세상의 소리를 잠시 끄고 나를 바라보는 시간.
-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라. 그대가 누구인가 알고자 하라. 정신과 의지가 바깥으로 흩어져 소진되고 있다면 그것을 다시 안으로 불러들이라. 그대는 지금 자신을 낭비하고 있다.
- 나는 왜 지금, 이 삶의 자리에 서 있는 걸까요?
- 내 삶의 선택 중 가장 ‘나’ 답다고 느껴졌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삶이 낯설게 느껴질 때, 나는 무엇을 통해 다시 나를 찾아오고 있나요?
나는 오늘의 나만을 확신할 수 있다
- 나는 고정된 존재를 그리지 않는다. 변화의 과정을 그린다. 시대에서 시대, 해에서 해로가 아니라, 매일의 순간순간을 기록한다.
- 나는 내 대상을 고정할 수 없다. 그것은 원래부터 흐릿한 취기 속에서 흔들린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순간, 그 상황 속에서 보이는 그대로를 붙잡는 것이다.
-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에 대해 어느 지점까지 인식하고 있는지 뿐이다.
- 완전하지 않아도 오늘의 나로 산다.
- 몽테뉴철럼 오늘의 나를 바라보자. 우리는 완전하지 않기에, 수없이 흔들리기에, 오히려 더욱 깊이 있는 존재로 성장해 갈 수 있다.
- ‘오늘의 나’를 솔직하게 마주하는 일.
나를 보는 법을 아는 사람은 길을 잃지 않는다
- 내면으로 향한 발걸음이 진짜 나를 이끈다.
-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람만이 진짜 어디로 가야 할 지를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향하는 곳을 모른 채 앞으로만 나아갈 뿐이다.
- 행복도 불행도 외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 자기를 돌아보는 연습이야말로 혼란한 시대에 길을 잃지 않는 가장 단단한 지혜다.
- 당신만의 언어로 자신과 마주 앉아 보시길 바랍니다.
나는 언제나 변화하고, 혼합되고, 흔들린다
- 나는 언제나 변화하고 흔들리는 존재다.
- 이 글은 흐르는 시간에 맞춰야 한다. 나는 언제든 변할 수 있고, 그것은 우연뿐 아니라 의도적인 변화이기도 하다. 이 기록은 복잡하고 모순된 세상과 내 생각의 흐름을 담고 있으며, 나이가 달라서 혹은 같은 것을 다른 조건에서 바라보았기 때문에 달라질 수도 있다.
- 흔들려도 괜찮다 나는 지금도 만들어지는 중이니
- 흔들리는 나를 부정하지 말고, 오히려 그 안에서 진짜 나를 발견하라.
삶의 소음에서 한 걸음 물러나야 자신을 만날 수 있다
- 내면의 문을 여는 서재, 고요 속의 나를 만나는 공간
- 외부의 소음으로부터 완전히 닫힌 공간, 오직 나만의 방을 마음속에 마련하라. 그곳에서 우리는 고요하게 매일 자신과 마주해야 한다.
- 고독은 장소에 있지 않다. 영혼이 제 안으로 물러나는 순간, 그 어디서든 우리는 고요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 삶의 소음에서 한 걸음 물러나여 비로소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다. 고요 속에서 우리는 잃었던 나를 다시 부를 수 있다.
- 고요는 외로움이 아니라 나와 연결되는 시간이다.
-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세상의 소리를 꺼두고 자신에게로 돌아가 보자. 나의 감정, 나의 생각, 그리고 나의 삶에 조용히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앞에 머물러 보자. 그 시간이야말로 내 안의 영혼과 대화하는 순간이다.
변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나를 가둔다
- 자기 안의 틀을 깨야 비로소 나를 만난다
- 익숙함을 내려놓을 용기, 지금 나를 다시 그릴 시간
- 지금의 나는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여전히 살아가는 중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 글쓰기는 당신의 사유가 되고, 그 사유는 결국 삶을 바꾸기 시작할 것입니다.
내 욕망의 그림자엔 타인의 얼굴이 있다
- 욕망의 민낯을 바라보는 용기
-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사건과 모습만 본다. 누구든 속으로는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이면서도 겉으론 태연한 얼굴을 지을 수 있다. 그들은 내 마음을 보지 못하고 단지 내 태도만 본다.
- 진짜 욕망은 내 안에서 자란다.
2장 세상이 흔들려도 나는 나를 지킨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도 나는 담담하게 맞선다
- 흔들리는 세상 앞에서도 나는 담담하게 서 있다.
- 외부에서 불어오는 바람만이 나를 흔드는 게 아니다. 나 자신의 불안정한 태도 또한 내 안에서 파도를 일으킨다.
- 흔들리되, 꺾이지 않기 위하여 삶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 불완전한 삶은 나의 잘못이 아니라 삶의 본질이니까.
분노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
- 분노 앞에서도 나는 나를 지킨다.
- 분노만큼 이성을 흐리고 올바른 판단력을 무너뜨리는 감정은 없다.
- 분노는 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며 부풀어 오르는 감정이다. 잘못된 이유로 흥분한 나머지 누군가 이성적으로 반박하거나 타당한 설명을 해줘도 우리는 그 진실에는 귀를 닫고 엉뚱한 대상을 향해 분노를 터뜨리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 분노를 숨기지 말고 통과하라.
- 감정을 억누리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분노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을 수 있다.
- 분노는 피해야 할 감정이 아니다. 올바르게 마주해야 할 감정이다. 감정은 지나간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나를 지켜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나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감정을 다스린다
- 감정을 조용히 흐르게 두되 흐름에 휩쓸리지 않는다.
- 감정은 밖으로 흘러나올 때 약해진다.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으면 그 날카로운 화살촉이 결국 자신을 찌르게 된다.
- 감정은 느끼되 그에 휘둘리지 않는 법은 그 선택이 순간마다 침묵하고, 성찰하고, 자신을 다듬는 일이다.
흔들림 속에서도 나를 지키는 반복의 힘
- 삶은 결국 반복이 만든 나다.
- 인간의 이성은 우리가 가진 모든 신념과 습관을 마치 염료처럼 일정한 색깔로 물들인다. 그 본질이 무엇이든, 이성은 우리가 가진 기존의 관점에 맞춰 해설하려 한다.
- 오늘의 반복을 돌아보라고. 지금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감정에 반응하며, 어떤 행동을 되풀이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그 일상의 반복이 나를 만들고, 그 습관이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묵묵히 견디는 사람은 조용히 강해진다
- 고통에는 말보다 침묵이 어울리는 순간이다. 의연함이란, 주로 피할 길 없는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힘이다.
- 말없이 견디는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
세상이 흔들려도 나는 나의 의지를 붙든다
- 나에게 온전히 속한 건 오직 나 자신뿐이다. 그것마저도 빌려 온 것이다. 모든 것이 떠날 때 내 안에서 만족할 무언가를 찾고 싶다.
- 나를 지키는 힘은 밖이 아닌라 내 안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
흔들릴 때마다 나는 글로 나를 붙든다
- 나는 주로 생각을 그린다. 형태 없이 흘러가는 사유는 행동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생각들을 묵소리라는 가벼운 몸에 담아내는 것뿐이다.
- 흔들리는 마음을 붙드는 가장 조용한 실천, 글쓰기다. 나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한 줄씩 적어 내려가 보자.
3장 생각이 멈추는 순간 삶은 방향을 잃는다
앎은 모른다는 자각에서 시작된다
- 무지를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기 무지를 솔직히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태도다.
- 지금 내가 품고 있는 확신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으며, 삶은 끊임없이 다시 배우고 다시 묻는 과정이라는 사실.
단정은 사유를 멈추게 한다
- 사유는 판단의 유보(에포케)에서 시작된다.
-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을 가볍게 무시하는 태도는 단순한 무모함을 넘어, 위험하고도 심각한 오만이다.
- 결론을 미루고, 질문을 남기며, 여백을 가진 사람, 그의 삶은 우리에 진짜 지혜는 강한 말보다 말하지 않는 태도에서 피어난다고 말한다.
서재, 나를 가다듬는 사유의 방
- 책은 내 인생의 길 어디서나 함께한다. 나이 들어 혼자일 때도 나를 위로해 주고 지루함의 무게를 덜어주며 불쾌한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게 해준다.
- 하루 중 몇 분이라도 자신을 위한 사유의 시간을 가져보자. 책 한 권, 문장 하나를 곱씹는 시간만으로도 내면은 조끔씩 정리되고 사유는 깊이를 얻는다.
나는 오랜 책에서 삶을 배운다
- 시간이 남긴 문장에서 사유의 깊이를 배운다.
- 오늘은 책 한 권이 아니라 문장 한 줄에 집중해 보자. 그 문장을 천천히 되새기며 그 안에서 지금의 나를 비추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대화는 나를 확장하는 사유의 연습이다
- 사유는 혼자일 때보다 함께일 때 더 깊어진다.
- 대화는 타인을 향한 사유의 첫걸음이다.
- 말은 절반은 말하는 사람의 것이고, 절반은 듣는 사람의 것이다. 듣는 이는 말을 온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낯선 세계를 마주할 때 사유는 다시 깨어난다
- 나는 나를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지 않는다. 누구나 나와는 다른 점이 있으리라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 나는 내 삶 전체를 묘사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은 멀리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선택했다.
-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게 아니다. 나를 흔들어 놓기 위해 떠나는 것이다. 흔들림이 아직 기분 좋을 때.
사유가 없는 앎은 내 삶에 닳지 않는다
- 앎은 생각을 거쳐야 삶이 된다.
- 외우는 삶이 아닌, 사유하는 삶을 살자.
-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그 책 한 권을 깊이 살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 최근에 만난 문장 중 마음에 남은 말이 있나, 그것을 나의 언어로 다시 풀어볼다면 어떤 의미가 되나?
4장 마음의 방향을 바꾸면 흔들림도 멈춘다
우리는 늘 거기에 있고 좀처럼 여기 있지 않다
-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시간에 붙들려 있는 마음이다.
- 살아야 할 시간은 언제나 지금이다. 미래를 근심하는 영혼은 불행으로 짓눌린다.
문제는 사물이 아니라 그것을 보는 나였다
- 문제는 밖이 아니라 내가 붙인 의미였다.
- 사물은 각각 고유의 무게와 척도 조건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들이 우리 안에 들어오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는 방식대로 다시 의미를 부여한다.
-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려는 연습은 삶의 무게를 줄이는 첫걸음이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나를 지키는 힘은 언제나 바깥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고통은 내가 허락한 만큼만 내 안에 머문다
- 불행 앞에 무너지는 것은 약한 마음의 징표다. 하지만 불행을 끌어안고 그것을 키워가는 건,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어리석음이다.
- 상처를 끌어안되 잠기지 않고, 슬픔을 느끼되 휘둘리지 않는 마음, 진정한 회복은 바로 그 마음에서 시작된다.
수치심은 마음을 얼리고 적개심을 잉태한다
- 수치심을 바라보는 용기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삶.
-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들여다보는 연습은 나를 부정하는 대신 이해하는 첫걸음.
그 한 사람이 있었기에 나는 무너지지 않았다
-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준 사람은 누구였는가?
- 삶이 흔들릴 때 내 마음을 다시 세우게 한 기억이나 말이 있었나?
나는 내 안의 기준으로 나를 바라본다
- 삶을 판단하는 진짜 법정은 내 안에 있다.
-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나만이 나를 판단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깊은 숙고 끝에 내린 결심은 흔들림이 없다
- 생각이 깊을수록 선택은 단단해진다.
- 숙고는 나를 위한 시간이다. 남들이 달리는 속도에 휘둘리지 않고 내 마음이 결정한 속도로 걷는 일이다. 그 길이 결국 나를 지켜주고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5장 죽음을 마주할수록 삶은 더 선명해진다
마지막 날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 삶은 끝에서야 비로소 드러난다.
-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지켜낸 사람만이 진정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
죽음을 바라보는 눈이 삶을 더 선명하게 비춘다
-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 살아 있는 순간조차도 죽음의 일부다.
- 우리가 즐기는 모든 순간이 결국 죽음을 향한 여정의 일부이며 죽음은 언제든 우리 곂에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끝을 의식할 때 비로소 시작이 진지해진다.
죽음을 배우는 건 삶을 다시 쓰는 일이다
- 죽음을 곁에 두고 오늘을 다시 쓰다.
- 인생의 궁극적인 종착지는 죽음이며 우리는 누구나 그 길을 향해 가고 있다.
- 죽음을 곁에 둘 때 삶은 진심이 된다.
질병은 죽음과 화해하도록 도와주었다
- 질병이 나를 삶의 본질로 데려갔다.
- 아픔은 삶을 다시 쓰라는 신호다.
삶의 길이보다 삶의 밀도가 중요하다
- 충실한 하루가 충만한 인생이 된다.
- 의미있는 하루를 쌓일 때 인생은 그 길이와 상관없이 깊어지고 흔들리지 않는다. 삶은 길이가 아니라 밀도로 완성된다.
평생의 공부가 지닌 의미는 죽음이 판단해 준다
- 배움의 끝에서 삶이 증명된다.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오늘을 산다
- 삶과 죽음을 두 개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보았다.
- 죽음을 깊이 생각하는 것은 곧 자유를 준비하는 일이다.
-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은 언젠가가 아니라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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