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례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01 희랍철학의 여명기
1.1 오르페우스
1.2 무사이오스
1.3 에페메니데스
1.4 헤시오도스
1.5 페레퀴데스
1.6 테아게네스
1.7 아쿠실라오스
1.8 7현인의 잠언들
02 탈레스
03 아낙시만드로스
04 아낙시메네스
05 피타고라스
06 크세노파네스
07 헤라클레이토스
08 파르메니데스
09 제논
10 메리소스
11 엠페도클레스
12 필롤라오스와 기원전 5세기 피타고라주의자들
13 아낙사고라스
14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
해제
01 희랍철학의 여명기
02 탈레스
03 아낙시만드로스
04 아낙시메네스
05 피타고라스
06 크세노파네스
07 헤라클레이토스
08 파르메니데스
09 제논
10 메리소스
11 엠페도클레스
12 필롤라오승와 기원전 5세기 피타고라스주의자들
13 아낙사고라스
14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01 희랍철학의 여명기
1.1 오르페우스
Ⅰ. 오르페우스 전설에 관한 옛 증언들
1. 아이스퀼로스(DK1A3)
그대는 오르페우스와 정반대의 혀를 가지고 있구나. 그 자[오르페우스]는 목소리도 모든 것을 기쁨으로 이끌었지만1) 아이기스토스가 한 말의 일부이다. (아가멤논 1629)
2. 에우리피데스(DK1A6)
만일 나에게 오르페우스의 혀와 가락이 있어서 데메테르의 딸2) 제우스와 데메테르 사이에서 태어난 페르세포네. 그녀는 하데스에게 납치되어 그의 아내가 된다. 이나 그녀의 남편을 노래로 호려 그대를 하데스에서 데려올 수 있다면 [하데스로]내려가련만3) 아드메토스가 자신을 위해서 죽은 아내 알케스티스에게 하는 말이다.(알케스티스 357)
3. 플라톤(DK1A14)
그들(신들)은 오이아그로스의 아들 오르페우스를 빈손으로 하데스에서 내보냈지요. 그들은 그가 찾으러 왔던 그의 아내의 환영만을 보여주었을 뿐, 그녀 자신을 내놓지는 않았지요. 이건 그가 키타라 연주자였던 만큼 유약한 사람이어서 알케스티스처럼 사랑을 위해 과감히 죽지는 못하고, 살아서 하데스로 들어가려는 계략을 썼기 때문이지요. 바로 이 때문에 신들은 그에게 벌을 내렸으며, 여인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했지요.(향연 179d)
4. 에우리피데스(DK1A7)
나는 시가를 두루 통달하고 이 세상 넘어 높이 고양되어 많은 가르침을 접하기도 했지만, 아낭케[필연]4) 운명의 여신 보다 더 위력적인 것도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으니, 오르페우스의 노래가 가득 적혀 있는 트라케 서판의 비책5) 문자적 의미로는 치료약pharmakon이다. 오르페우스느느 종교적 비의의 창시자일 뿐만 아니라, 영약을 다루는 철학서 및 종교서들의 기록자로 간주된다. 도, 또한 포이보스[아폴론]가 숱한 고통을 겪는 가사자들 6) 죽지 않는 자인 신들과 달리,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가리키는 말이다.을 진정시키기 위해 약초를 썰어서 아스클레피오스의 후예들7) 아스클레오피오스(의술의 신) 신전의 사제들과 의술을 행하는 의사들을 말한다. 에게 준 영약들도 [아낭케만] 못하다네(알케스티스 962)
5. 에우리피데스(DK1A10)
발설해서는 안 될 비의(秘儀)의 횃불 행렬을 당신이 죽인 이 [무사의 아들인 레소스의] 주검과 사촌지간인 오르페우스가 가르쳤습니다. 그대의 공경 받는 시민이자, 최고의 경지에서 다다랐던 유일한 사람 무사이오스 또한, 포이보스와 그와 혈육인 저희들8)무사들이 가르쳤습니다.9)레소스의 어머니인 무사가 아테네에게 하는 말(레소스 943)
6. 이소크라테스(DK1A14b)
그런데 [시인들은] 어느 누구도 적들에 대해 감히 하지 못할 그런 말들을 신들에게 서슴없이 해댔다. 그들은 신들을 도둑질도 하고 간음도 하고 인간에게 종살이를 했다고 힐난했을 뿐만 아니라, 자식을 삼키는 일, 아비를 거세하는 일, 어미를 결박하는 일, 그리고 다른 수많은 패륜행위를 두고서 신들이 저질렀다고 꾸며댔다. 그것에 합당한 벌을 시인들이 받지는 않았지만, 아무런 징벌을 받지 않은 채 모면한 것은 아니며, 어떤 이들[호메로스, 헤시오드스]은 ….., 한편 그러한 말들에 특히 집착한 오르페우스는 갈기갈기 찢겨 생을 마감했다.(부시리스 Ⅺ. 38)
Ⅱ. 오르페우스의 신들의 탄생과 우주 발생론
7. 아리스토파네스
처음에 카오스와 뉙스, 칠흑의 에레보스와 드넓은 타르타로스는 있었으나, 게와 아에르, 우라노스는 없었네. 그런데 에레보스의 가없는 품속에서 검은 날개의 뉙스가 맨 처음으로 무정란을 낳아 계절이 순환하면서 그것에서 금빛 두 날개로 등이 눈부신, 그리움을 일으키는 에로스가 나왔으니, 그는 질풍의 회오리 같았네.
그는 드넓은 타르타로스에서 날개 달린 어두운 카오스와 교합(交合)하여 우리 종족10) 새들을 부화시키고 처음으로 빛으로 내보냈네. 에로스가 모든 것을 교합시키기 전까지는 불사자들11) 신들을 일컫는다의 종족도 있지 않았네.
한쪽이 다른 쪽과 교합해 우라노스, 오케아노스, 또 게와 모든 복된 신들의 불명하는 종족이 탄생했네.(새 693[새들의 합창12)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탄생’ 116행 아래와 비교하라.])
8. 아리스토텔레스
그렇지만, 만일 세게가 뉙스로부터 생겨났다는 신화론자들이 말하는 대로라면, 또는 ‘모든 사물들은 함께 있었다’13)DK59B1고 하는 자연 철학자들의 주장대로라면, 뉙스로부터 따라나온다.(형이상학 L6. 1071b26~28)
9. 아리스토텔레스(DK1B2)
왕 노릇하고 다스리는 것은 가령, 뉙스와 우라노스, 또는 카오스나 오케아노스 등과 같은 최초의 것이 아니라, 제우스라고 이야기하는 한에서 옛 시인들도 마찬가지이다.14) 원리(아르케)를 하나로 상정하는 철학자들의 입장과 마찬가지라는 뜻(형이상학 N4. 1091b4)
10. 플라톤
또한 호메로스가 ‘신들을 낳은 자 오케아노스와 그들의 어머니 테튀스’15) 일리아스ⅪⅤ. 201, 302.라고 말했던 것처럼, 헤시오도스도 그렇게 말했다.16) 신들의 탄생 337고 나는 생각하네. 그리고 오르페우스도 어딘가에서 이렇게 말하지.
유려하게 흐르는 오케아노스가 처음로 결혼을 시작했도다. 어머니와 같은 누이 테튀스를 아내로 맞아들여.)크라튈로스
11. 플라톤
그런데 다른 신들daimonon에 관련해서 그 탄생을 말하거나 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힘에 부친 일이어서, 앞서 말했던 사람들의 말을 우리는 믿어야만 합니다. 그들17) 오르페우스 교도들은 스스로 말하듯이 신들의 자손이어서 어쩌면 자신들의 조상을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테죠. …. 그렇다고 하면 우리는 그들의 말에 따라 이 신들과 관련된 탄생이 이렇다고 하고, 또 그렇게 말하도록 하죠.
게와 우라노스의 자식들로는 오케아노스와 테튀스가 태어났으며, 다시 이들의 자식들로는 포크퀴스, 크로노스Kronos, 레아, 그리고 이들과 같은 대의 모든 이들이 태었습니다. 그리고 크로노스와 레아에게서 제우스와 헤라가, 그리고 우리가 알기로는 이들과 형제자매간으로 불리는 모든 신들이, 다시 이들의 후예인 다른 신들이 태어났습니다.(티마이오스 40d)
12. 다마스키오스
소요학파 사람 에우데모스가 오르페우스의 것이라고 서술한 신론(神論)은 모든 가지적(可知的)인 것(to noeton)18) 현상에 대비되는 말이다.에 대해 침묵했다. … 그러나 그는 뉙스(밤)를 시초로 삼았고, 이것으로부터 호메로스도-비록 계보를 연속적으로 만들지 않았지만-시초를 설정한다. 사실상 에우데모스가 [호메로스는] 오케아노스와 테튀스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할 때19) 일리아스 ‘신들을 낳은 자 오케아노스와 어미니 테튀스를’ 우리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 더 나아가, 전해지는 이러한 [오르페우스 음유시] 에는 가지적인 것과 관련한 다음과 같은 신론이 있다. 철학자들 역시 이신론을 자세히 해석하여, 전체의 유일한 근원 자리에는 크로노스(Chronos)20) 시간을 구체화한 신, 단 여기서 Chronos(시간을 구체화한 신)와 Kronos를 주의해서 구별해야 한다.를 놓는 한편, 두 근원 자리에는 에테르와 카오스를, 존재자 일반의 자리에는 [세계] 알을 상정했으며, 이 셋(trias)을 [신 탄생의] 첫번째 것으로 삼았다. 두번째 것에는 수정되어 신을 잉태하는 알이나 빛나는 외투, 또는 구름이 속한다고 한다.-이러한 것들에게서 파네스(Phanes)21) 헤시오도스의 우주 발생론에는 에로스에 해당하는 것이다.가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중간의 것에 대해서는 때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 세번째 것으로 정신으로서 메티스(Metis)를, 능력으로 에리케파이오스(Erikepaios)를, 아버지로서 바로 이파네스를 … 이와 같은 것이 통상적인 오르페우스교 신론이다.22)크로노스(시간) 에서 에테르와 카오스, 알(또는 빛나는 옷, 또는 구름) -> 파네스[~메티스, 에리카파이오스] 히에로뉘모스에 따라서 일반적으로 정리해 보면, 신들은 여섯 세대로 이루어지는데, 1. 크로노스(Chronos)와 에테르, 카오스 2. 파네스(헤시오도스적으로는 에로스)와 뉙스, 3. 우라노스와 가이아, 4. 크로노스(Kronos)와 레아, 5. 제우스와 페프세포네, 6. 디오니소스(자그레아스) 등이다.원리들에 관하여
13. 다마스키오스
히에로뉘모스와 헬라니코스23) 히에로뉘모스 또는 헬라니코스는 알렉산더 대왕 사후의 헬레니즘 시대 이후의 인물이라고도 하나 분명하지는 않다.-동일 인물이 아니라고 할 경우 - 가 전해주는 신론[오르페우스교 신론]은 이렇다. 그에 따르면 애초에 물과 질료가 있었으며, 이 질료가 굳어져 땅이 형성되었고, 물과 땅 이 두가지를 먼저 근원으로 놓았다. … 두 근원 다음에 이것들 - 내가 말하는 것은 물과 땅이다. - 에서 세번째 근원이 생성되었는데, 황소와 사자의 머리를 하고 가운데에는 신의 얼굴을 하고 어깨에는 날개를 단 뱀이었다고 한다. 또 같은 것이 늙지 않는 크로노스(Chronos)나 헤라클레스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그런데 그와 함께 있는 것은 아낭케(필연)인데, 이것은 본성(Physis)상 아드라스테이아24) 문자적 의미 ‘빠져나갈수 없는 것’와 같은 것이고 비물체적인 것으로서, 온 우주에 뻗어 있어서 그 경계에까지 닿아 있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모든 것을 낳는 원인으로 내세우기 우해 자웅일체로 상상한 점만 제외하고는 아낭케가 실체(ousia)에 상응하는 세번째 근원이라 불린다. … 이 크로노스, 즉 뱀이 자손 셋을 낳았다. 그들의 말로는 습한 에테르와 한정 없는 카오스, 그리고 이것들에 덧붙여 셋째로 안개 자욱한 에레보스를 … 그리고 나아가 크로노스가 이것들 안에 [세계] 알을 낳았다. … 이것들에 더하여 세번째로 어깨에는 금빛 날개를 단 비물체적인25) asomaton 대신에 dismaton(두 몸을 가진)으로도 읽는다. 신을 낳았는데, 옆구리는 황소의 머리들을 가졌으며, 그 머리들에는 온갖 짐승 모양을 닮은 무시무시한 뱀을 가졌다. … 그리고 이 신론은 프로토고노스26) 문자적 의미로는 ‘처음 탄생한’ 신을 뜻한다.를 칭송하고, 그를 모든 것과 온 우주를 질서 짓는 자로서 제우스라 부른다. 이 때문에 그는 판(Pan)27) 이 말은 ‘전체’, ‘온’를 뜻한다.이라고도 불린다.28) 물질->물과 땅, 늙지 않는 크로노스(날개 다리고,머리가 여럿인 양성의 뱀 : 그리고 헤라클레스라 불리고, 아낭케와 아드라스테이아가 따르는)->에테르, 카오스, 에레보스 -> 알 -> 비물질적인 신(날개가 있으며 짐승의 머리를 한)(원리들에 관하여 123)
14. 아테나고라스
오르페우스는 그들[신들]의 이름을 최초로 창안하였으며, 또 그들의 생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각각의 신들이 행한 모든 일을 말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오르페우스가 가장 참된게 신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믿었다. 호메로스도 역시 여러 가지 면에서, 특히 신들에 관해서 오르페우스를 따랐다. 그래서 그도 신들은 물에서 처음 생성되었다고 이해하여 ‘모든 신들의 원천인 오케아노스’29) 일리아스ⅪⅤ. 246라고 말했다. 사실상 그에 따르면 물이 모든 것의 근원이며, 그 물에서 진흙이 나오고, 이 둘에서 뱀이 태어났는데, 사자의 머리를 하고, 그것들30) 사자머리와 황소머리 중간은 신의 얼굴을 한 동물이었으며, 그 이름은 헤라클레스나 크로노스였기 때문이다. 이 헤라클레스가 어머어마하게 큰 알을 낳았다. 이 알은 그것을 낳은 자의 힘에 의해 가득 채워졌고 마찰 때문에 두 부분이 쪼개졌다. 그리하여 알의 정수리 부위는 우라노스가 되었으며, 아래 부위는 게(Ge) 되었다. 그리고 또한 두 몸을 가진(dismatos) 신 같은 것도 나왔다. 우라노스는 게와 교합하여 여신들로는 라케시스, 아트로포스를 낳았으며, 남신들로는 헤카통케이르(Hekatoncheir)31) 백 개의 팔을 가진이라 뜻족 인 코토스, 귀게스, 브리아레오스, 그리고 외눈박이 거인족(Kyklopes)인 브론테스, 스테로페세, 아르게스를 낳았다. 우라노스느느 자신의 자식들에 권좌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들을 결박해서 타르타로스에 내던졌다. 이 때문에 게(Ge)는 노여워하여 티탄들(Titenes)을 낳았다.
우라노스의 자식들을 숭고한 가이아가 낳았으니, 저들을 별칭(別稱)으로 티테네스(Titenes)라 부름은 별무리 가득한 장대한 우라노스를 저들이 응징했음이라(tinesthai).(기독교들을 위한 탄원 18. 20)
15. 위-데모스테네스
우리에게 더없이 성스러운 입교 의식을 알려준 오르페우스는, 추상같고 존엄한 디케 여신이 제우스의 옥좌(玉座) 곁에 앉아서 인간의 모든 일을 굽어 살핀다고 말한다.(아레스토게이톤 반박 Ⅰ. 11)
16. 파로스 섬 대리석 비문
<오이아그로스와 칼리오페>의 아들 <오르페우스>가32)<>는 후에 복원한 부분임 자신의 시, 즉 ‘코레33) 페르세포네의 납치’, 데메테르의 추적’, 그리고 ‘데메테르가 손수 기른 씨’에 관한 시를 내놓았다.34) 이어지는 텍스트는 파손되어 그 의미가 불분명함.(야코비’헬라스 역사가들의 단편들’ 239A4, Ⅱ 995)
17. 플라톤
옛 말도 그랬다시피,35) 오르페우스의 교설을 뜻함 실로 신[제우스]은 존재하는 모든 것의 처음과 끝과 가운데를 가지고 있어서, 본성에 따라 돌면서 똑바로 나아가 목표를 이룹니다. 그리고 신성한 법을 팽개친 자들을 응징하는 디케 여신이 그의 뒤를 늘 수행합니다.36) 파이드로스, 국가, 그리고 참조(법률 Ⅳ. 715e)
18. 위-아리스토텔레스
제우스는 머리요, 제우스는 가운데라, 제우스로부터 만물이 이루어졌다. (우주에 관하여 7)
Ⅲ. 고대 오르세우스교 영혼론
19. 플라톤
실제로 어떤 이들은 혼이 현세의 몸(soma) 속에 묻혀 있다고 해서 그것을 혼의 무덤(sema)이라고 말하네. 그리고 또 혼은 표시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몸에 의하여 표시하므로(semainnein), 이 점에서는 몸이 ‘표지(sema)’라고 올바르게 불려지는 것이네. 그렇지만, 내가 보기에는 오르페우스 무리들이 이 이름(soma)을 붙인 것이 가장 그럴듯한 것 같은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일세. 혼은 벌받을 일에 대해 벌을 받되, 보존되도록(so-zesthai), 감옥과도 같은 이 덮개(몸)를 갖게 된 것 같네. 그러므로 이름 그대로 몸(soma)은 혼이 빚을 갚기까지 혼의 보호소(so-ma)이며, 그래서 한 글자도 바꿀 필요가 없었던 것이네.37) sema(표지, 무덤의 표지 즉 묘비, 무덤)와 semainein(표시하다), 그리고 sozein(구제하다, 보존하다)과 soma(육체, 보관, 감금, 보호)에 관련된 언어적 의미를 이용한 일종의 ‘말장난’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여기서 soma의 sao-(so-)는 ‘구제하다 또는 보존하다’라는 의미를 가진다.(크라튈로스 400b-c)
20.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필롤라오스의 어구를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 피타고라스주의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신에 대해 말한 옛 사람들과 예언자들도, 혹은 어떤 응보로 인해 … 무덤 속에 묻히듯 이것[몸] 속에 묻혀 있다고 증언한다.’(학설집 Ⅲ 17)
21. 플라톤
그런가 하면 무사이오스와 그의 아들38) 에우몰포스(Eumolpos). 엘레우시스 비교의 창시자로 알려졌지만 분명하지는 않는다.은 신들로부터 올바른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좋은 것들로 저들[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보다도 더 참신한 것들을 들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이들은 올바른 사람들을 하데스로 이끌어 침상에 기대어 앉힌 다음, 경건한 자들의 향연을 마련해 주어, 머리에 화환을 씌우고, 이후로 온 세월을 술에 취한 채 지내게 한답니다. 이는 이들이 영원히 술 취함을 덕(arete)에 대한 가장 멋진 상으로 생각해서죠. 또 어떤 사람들은 신들이 건네주는 상을 이들보다도 한층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건하며 서약에 충실한 자에게는 자자손손과 싸족을 뒤에 남기게 되는 것으로 말하고 있으니까요, 바로 이런 식으로 그리고 이와 유사한 다른 식으로, 그들은 올바름을 찬양합니다. 반면에 경건하지 못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들은 하데스에서 진창 같은 곳에 파묻히게 하며, 물을 체로 길어 나르게 강요합니다. 더구나 이들이 아직 살아 가는 동안에는 악평을 받도록 이끌어서는 …(국가Ⅱ 363c)
22. 플라톤
그들은 또한 셀레네(Selene) 여신과 무사(Mousa) 여신들의 후예들이라 말해지는 무사이오스와 오르페우스의 요란스러운(homadon)39)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시끄러운 소리’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경멸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책들을 제시합니다. 그 책들에 따라서, 그들은 ‘희생제물과 즐거운 놀이를 통해서 부정한 행위들에 대한 면죄와 정화의식(katharoi)이 산 자들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죽은 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개인들뿐만 아니라 나라들에 대해서도 설들학면서 제의를 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그것을 입교 의식(teletai)이라 부르며, 그 의식이 저승의 나쁜 일들로부터 우리를 벗어나게 해주지만, 희생제의를 올리지 않는 자들에게는 무시무시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국가 Ⅱ 364e)
23. 페텔리아에서 출토된 황금판의비문
그대는 하데스의 집 왼편에 있는 샘40) ‘망각의 샘’을 말한다. 이 샘물을 마시면 혼이 모든 것을 망각해서 윤회한다고 한다.을, 샘 곁에 서 있는 하얀 삼(杉)나무를 발견하리라. 그 샘에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 그대는 다른 샘41) 이 샘은 므네모쉬네(기억)의 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물을 마시면 혼이 과거의 신적인 삶에 대한 기억을 되찾아 자신의 기원을 알고, 디오니소스와 동화한다고 여겨졌다.도 발견하리니, 그 차가운 물은 므네모쉬네 호수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이요, 파수꾼들이 그 앞에 있노라. 말하라, ‘나는 게(Ge)와 별무리 가득한 우라노스의 아들이나, 하늘에 속하는 종족이라. 이것을 그대들도 명심하시오. 나는 목마름으로 메말라 죽어가고 있소이다. 그러니 어서 주시오, 므네모쉬네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차가운 물을.’ 그러면 그들이 그대에게 신성한 샘에서 마실 물을 주리니 이후 그대는 다른 영웅들과 함께 왕 노릇 하리라.
24. 투리오이에서 출토된 황금판의 비문
‘죽은 자의 혼이 하는 말’ 나는 정결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지하의 정결한 여왕이시여, 에우클레스여, 에우불레우스42)페르세포네여, 그리고 다른 불멸하는 신들이시여, 실로 나 또한 당신들 지복(至福)의 종족임을 자랑스러워하건만43) 이 말은 기원하건만으로 번역될 수 있다., 모아라[운명] 여신과 다른 불멸하는 신들께서 나를 짓누르셨으며 …44) 이후에 이어지는 말은 훼손되어 그 의미가 분명하지 않다. 별에서 떨어진 벼락45)디오니소스를 삼킨 티탄족을 제우스가 번개로 태워 죽였을 때부터 인간의 혼은 신적인 삶에서 떨어져 나와 윤회의 삶을 살게 되었다.을.
그러나 이제 비통하고도 고통스러운 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 동경해 마지않는 화관46) 딜스에 따르면 stephanos는 파르메니데스에게서는 stephane(천상의 영역)이다.에 빠른 걸음으로 발을 들여놓고 지하의 여왕 데스포이나의 품에 안기었나이다.47) 혼이 하데스로 내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는 동경해 마지않는 화관에서 잰걸음으로 빠져나왔나이다. [여신이 대답] ‘지복한 이여, 축복받은 이요, 그대는 가사자(可死者)가 아니라 신이 되리라.’ 나는 어린 산양이 되어 젖 속으로 떨어졌나이다.48) 이말은 오르페우스 교도로서의 서약이다. ‘어린 산양’은 갓 입교한 젊은 바코스 교도를 가리키고, ‘젖’은 포도주를 상징한다.
25. 투리오에서 출토된 황금판의 비문
나는 정결한 곳에서 나와서 정결하나이다. 지하의 여왕이시여, 에우클레스여, 에우불레우스여, 그리고 다른 신들과 신령들이시여, 실로 나 또한 당신들 지복의 종족임을 자랑스러워하건만 나는 정의롭지 못한 행실 때문에 죄 값을 치루고 모이라 여신께서 나를 짓누르셨거나(?) …49) 사본이 파손되어 이후에 이어지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새길 수 없다. 번쩍이는 벼락으로. 그런데 지금 나는 탄원자로서 고결하신 페르세포이아께로 왔나이다. 나를 깨끗하고 성스런 아들의 터전으로 자비롭게 이끌어 주십사 하고
26. 에우리피데스50) 25, 26은 아주 엄격한 육식금지를 특징으로 하는 옛 오르페우스 금욕생활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이러한 생활방식은 특히 영혼의 방황에 관한 영혼론과 관련이 있다.
[테세우스가 휘폴뤼토스에게 하는 말]
그래 이제 너는 우쭐대며 ‘혼이 없는 음식(apsychouboras)’51) 문자그대로는 ‘혼이 없는 음식’을 말하는데, ‘채식거리’, ‘푸성귀’, ‘남새’ 따위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을 먹을거리하고 팔아먹거라. 오르페우스를 주(主)로 모시고 연기와도 같은 허다한 책 나부랭이들52) 오르페우스의 주술서를 가리킨다.을 받들면서 미쳐 날뛰거라.53) ‘바코스 신도나 되라’고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나타내는 말이다.(히폴뤼토스 952 이하)
27. 아리스토파네스
오르페우스는 비의(秘儀)와 살생금지를 가르쳤고, 무사이오스는 병의 치유와 신탁을 우리에게 가르쳤습니다. (개구리 1032)
1.2 무사이오스
28.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무사이오스는 아테네 출신이며, 리노스1) 아폴론의 아들, 음악과 관련되어 전해지는 신비적 인물이다.는 테바이 출신이다.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무사이오스는] 에우몰포스의 아들이며, [신들의 탄생(Theogonia)과 구(球, Sphaira)를 맨 처음으로 시작(詩作)했으며,모든 것은 하나에서 생겨나서 다시 이 하나로 해소된다고 주장했다.(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Ⅰ. 3)
29. 파우사니아스
무사이오스의 시는 트립토레모스가 오케아노스와 게의 아들이라고 노래하고 - 진정 이것도 무사이오스의 시라고 한다면 - 있다.(희랍 안내기 Ⅰ. 14. 3)
30. 파우사니아스
헬라스인들 사이에 ‘에우몰피아’라는 이름의 시가 있는데, 그들은 그 서사시를 안티오페모스의 아들 무사이오스에게로 돌린다. 그 시에는 ‘델포이’ 신탁은 포세이돈과 게(Ge)가 공동으로 주는 것인데, 게는 몸소 신탁을 내리지만 포세이돈에게는 신탁을 거드는 자로서 퓌르콘이 있다고 적혀 있다. 그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윽고 크토니아2) 게를 가르킨다.의 음성이 분별 있는 말씀을 했고, 그와 함께 명성이 자자한 엔노가이오스(Ennosigaios)3) 문자적 의미로는 ‘땅을 흔드는 자’이다. 포이세돈을 가리킨다. 의 시종 퓌르콘이(희랍 안내기 Ⅹ. 5. 6)
31. 필로데모스
사람들은 제우스가 헤파이스토스에 의하여 머리가 둘로 쪼개졌다고 말하지만, 에우몰포스나 그 이야기를 옲은 시인에 따르면 팔라미온4) 헤파이스토스의 별칭으로 생각된다.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경건에 관하여 Ⅰ. 31)
32. 외곽주석
무사이오스의 시에는, 제우스가 아테네를 낳을 때 팔라미온이 제우스의 머리를 가격(加擊)했다고 한다.(핀다로스’올림피아 송가’에 대한 외곽주석 Ⅶ. 66)
33. 필로데모스
어떤 시에서는 모든 것이 뉙스와 타르타로스로부터 나왔다고 하고, 어떤 시에서는 하데스와 에테르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티탄과의 전쟁(Titanomacbia)]을 쓴 자는 에테르에서 나왔다고 하며, 반면에 아쿠실라오스5)DK8B1는 최초의 카오스에서 다른 것들이 나왔다고 말한다. 그런데 무사이오스의 것으로 돌려지는 시에는 타르타로스와 뉙스가 맨 처음이라고 씌어 있다.(경건에 대하여 Ⅰ. 31)
34. 외곽주석
무사이오스의 것으로 돌려지는 시에서는 무사 여신들의 출생을 두 가지로 설명한다. 더 늙은 무사 여신들을 크로노스 시대에 태어났고, 더 젊은 무사 여신들은 제우스와 므네모네쉬에게서 태어났다고 한다.(로도스의 아폴로니오스에 대한 외곽주석 Ⅲ. 1)
35. 와곽주석
무사이오스는 설명하기를, 제우스는 아스테리아를 사랑한 나머지 [그녀와] 몸을 섞였으며, 몸을 섞고 난 뒤 페르세우스에게 그녀를 주었으며, 그녀는 그[제우스]에게 헤카테를 낳아주었다고 한다.(로도스의 아폴로니오스에 대한 외곽주석 Ⅲ 1035)
36. 테오프라스토스
사람들이 말하기를, 헤시오도스와 무사이오스에 따르면 트리폴리온6) 국화과의 갯개미취라는 식물을 말한다. 이 대목에 앞서 테오프라스토스는 액막이로서의 어떤 식ㅁ루의 사용을 거부하는 말을 한 바 있다.은 온갖 좋은 일들에 유익한 것이어서, 사람들이 밤에 천막까지 치고서 그것을 캔다고 한다. (식물지 Ⅺ. 19. 2)
37. 파우사니아스
아테네인들은 아이고스 포타모아에서 자신들의 패배7) 기원전 405년,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의 펠로폰네소스 전쟁 중에 발생한 전투가 정당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왜냐하면 지휘관들이 재물로 인해 배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튀데우스와 아데이만토스가 뤼산드로스에게서 뇌물을 받은 그 당사자들이라는 것이다. 그 주장의 증거로 그들은 시뷜레의 신탁을 든다. … 그리고 별도의 증거로 무사이오스의 신탁을 상기시킨다.
진정 아테네인들에게 거센 폭우가 엄습하리니 지도자들의 악함 탓이라. 하지만 뭔가 위안이 있으리라. 그들은 능히 나라를 몰락시킬 터이나, 그 죄값을 치르고 말 것이라.(희랍 안내기 Ⅹ. 9. 11)
1.3 에피메니데스1) 분명하지 않지만, 기원전 6세기 말과 5세기 초반에 활동했던 크레타(파이스토스나 크놋소스) 출신의 예언자. 페리안드로스 대신에 희랍의 7현인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38. 바울
크레타인들 중 한 사람인 그들 자신의 예언가2) 에피메니데스가[그들에 대해서] 말하기를, 크레타인들은 언제나 거짓말쟁이며, 악한 야수이고,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게으름뱅이니라.(디도스 Ⅰ. 12)
39. 아일리아누스
그렇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네메아의 사자도 달[셀레나]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에피메니데스의 시에도 읊어지기를,
실로 나3) 이 저자가 에피메니데스와 무사이오스를 혼동하지 않았다면, 무사이오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여진다. 역시 아리따운 머리카락을 지닌 셀레네 여신의 자손이라, 그 여신은 두려움에 덜덜 떨며 무시무시한 짐승 사자를 뒤흔들어 떨쳐내었도다. 네메아4) 제우스를 기르는 범희랍적 성지로 헤라클레스가 사자와 싸웠다는 전설상의 장면이 그려지는 지역이다. ‘네메아 축제와 경기’가 벌어지는 아르골리드 북서부에 위치한 비옥한 고산지대 계곡이다. 땅에서 고결한 헤라의 사주를 받아 그놈의 목을 조르고, <힘센 헤라클레스의 신적인 힘이 그를 제압했네>5)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탄생’ 332행을 근거로 한 딜스의 보충이다. (동물들의 본성에 관하여 Ⅻ. 7)
40. 디마스키오스
그런데, 에피메니데스는 최초의 두 근원으로 아에르와 뉙스를 놓았으며…., 이것들에서 타르타로스가 생겨났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타로타로스는] 두 근원이 섞여진 일종의 혼합된 세번째 근원이다. 이들[두 근원]에서 두 티탄(지성에 의해 알려진 중간의 것을 정점과 경계 양쪽으로 ‘뻗쳐 있기(diateinei)’때문에 그렇게 [티탄이라] 부른다)이 나오고, 이들이 서로 몸을 섞어 알이 생겼으며 …, 그 알에서 또 다시 다른 종족이 나왔다고 한다.(원리들에 관하여-124 Ⅰ 320, 에우데모스의 단편 117)
41. 파우사니아스
그레타 사람인 에피메니데스 역시 시에 쓰기를, 스튁스는 오케아노스의 딸이지만, 그녀는 팔라스와 결혼한 것이 아니라, 페이라스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여하튼 페이라스로부터 에키드나를 낳았다고 했다.(희랍 안내기 Ⅷ 18. 2)
42. 필로데모스
‘프로메테우스’에서의 아이스퀼로스,6) 프로메테우스 352행 아쿠실라오스, 에피메니데스 그리고 다른 많은 이들은 튀폰이 제우스의 권좌를 친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에피메니데스에 따르면, 제우스가 잠든 사이 튀폰이 왕궁으로 올라가 출입문을 제압하고 궁 안으로 진입했다고 하는데, 도우려 달려온 제우스는 왕궁이 장악된 것을 보고는 [그를] 번개로 죽였다고 한다. 7) 원문의 대부분이 파손되어 딜스의 복원으로 재구성된 것임.(경건에 관하여 61b1)
43. 플루타르코스
가장 위대한 것은, 그[에피메니데스]가 일조이 속죄 의식과 정화 의식, 신전 건립을 통해 제사를 올리면서, 그 도시8) 아테네를 정화시키 정의를 따르며 더욱 잘 화합하는 도시로 세웠다는 점이다. 그런데 그는 무니키아9) 피레우스 항구 북동쪽 야트막한 구릉 지역으로 여러 역사적 사건이 벌어진 전략적 요충지였다.를 보고서 오랜 시간 동안 면밀하게 살핀 후 주위 사람들에게, 인간이 장래 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못하는지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행여 이 지역이 얼마나 이 도시에 고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기라도 했다면, 아테네인들은 그네들의 치아(齒牙)로 [그 터전을] 먹어치웠을 텐데.’(솔론의 생애 1)
44. 외곽 주석
에피메니데스는 그[엔뒤미온]가 신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에 헤라를 사랑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제우스가 분노해서 그에게 영영 잠들라는 처벌을 내렸다고 한다.(로도스의 아폴로니우스에 대한 외곽주석 Ⅵ. 57)
45. 외곽주석
에피메니데스는, 판과 아르카스가 제우스와 칼리스토스의 쌍둥이 자식으로 태어났다고 말한다.(에우리피데스의 레소스에 대한 외곽주석 36)
46. 와곽주석
에피메니데스는 에우메니데스들(Eumenidai)10) 문자적으로 ‘친절한 것들’을 의미하는데, 에리뉘에스들(복수의 여신들)을 가리킨다. ‘친절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복수의 여신들에게 발림말을 해서 그들의 혹독한 저주와 분노를 피하려는 의도에서 그렇게 불린다.이 크로노스의 딸들이라고 말한다.
그로부터 태어났구나. 황금빛 아리따운 머리결의 아프로디테도, 불사의 모이라 여신들도, 여러 가지 다양한 선물을 주는 에리뉘에스들도.(소포클레스의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에 대한 외곽주석 42)
47. 아라토스
정말 이게 사실이라면, 저들[퀴노소라, 헬리케]11) 크레타 섬의 이다 산에 사는 님프들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들이 어린 제우스를 양육했다고 한다.은 위대한 제우스의 뜻으로 크레타에서 우라노스[천상]로 올라간 것이네, 그[제우스]가 어렸을 적에 이다 산 가까이 딕탐논12) 크레타 섬의 딕테 산에 자생하는 야생식물 꽃향기가 은은한 동굴에서 그를 누이고 길렀으며, 한 해 동안 딕테 산의 쿠레테스(Kouretes)들이 크로노스를 속일 적 일이 사실이라면.(천체 현상 30이하)
48. 외곽주석
용자리(Drakon)13) 헤라스어 drakon는 ‘뱀’ 또는 ‘용’으로 번역이 가능하다. 그러나 천문학에서는 큰곰자리 가까이에 있는 별자리 drakon 용자리로 serpens를 뱀자리로 번역한다.에 대한 크레타의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한번은 크로노스가 다가왔을 때, 제우스는 경계하여 자신은 뱀으로 변신하고, 유모들은 곰으로 변신시켜 자신의 아버지[크로노스]를 속였다. 그리고 그는 왕권을 손아귀에 넣은 후에 자신과 유모들에게 벌어졌던 일을 큰 곰자리 영역에다 새겨 넣었다. (아리토스의 ‘천체 현상’에 대한 외곽주석 46)
1.4 헤시오도스
49. 아테나이오스
헤시오도스에게로 돌려지는 시 ‘천문학(Astronomia)1) 이시는 아마도 기원전 6세기에 쓰인 것 같다.을 썼던 사람도 그것들을 늘 펠레이아데스2) 아트라스와 프레요네 사이에서 태어난 7명의 딸로 제우스에 의하여 별로 옮겨짐. 칠요성[북두칠성]. 묘성을 가리킨다. 이십팔수의 열여덟째 별자리의 별들, 황소자리의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가장 밝은 6-7개의 별로, 주성은 황소자리의 이타성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가사들은 그것들을 펠레이아데스라고 부른다.(현인들의 만찬 Ⅺ. 491 CD)
50. 아테나이오스
겨울철의 펠레이아데스는 사라진다.(현인들의 만찬 Ⅺ. 491 CD)
51. 아테나이오스
그때 펠라이아데스가 자취를 감춘다.
52. 플리니우스
헤시오도스(역시 그의 이름이 붙여진’천문학’도 남아 있기 때문에)에 따르면, 베르길리아이[펠레이아데스]가 동틀 녘에 지는 것은 추분이 끝날 때라고 하지만, 탈레스는 추분이 지난 25일째라고 한다.(박물지 ⅩⅧ. 213)
53. 외곽주석
헤시오도스는 그것들[휘아데스]3) 황소자리에 있는 다섯 개의 별을 가르킨다.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카리스들4) 은총의 여신들과 닮은 님프들, 파이쉴레와 코로니스, 멋진 화관의 클레에이아, 갈망을 불러일으키는 파이오와 하늘거리는 겉옷(peplos)을 두른 에우도레. 땅에 사는 인간 종족들은 그들을 ‘휘아데스’5) 이 성좌의 출현은 비의 징조로 받아들였다.라 부른다네. (아라토스의 ‘천체 현상’에 대한 외곽주석 172)
54. 헤시오도스
진실로 맨 처음 카오스6) 이 말은 벌어지다, 열리다 뜻하는 chainein, chaskein과 그 어원을 같이 한다. 이 말의 어근cha은 ‘하품, 벌어진 틈새’를 의미한다. 그러니 이 말은 어떤 것이 열리거나 벌어져 생겨난 ‘빈틈’ 내지 ‘빈터’를 가리킨다. 그러나 하늘과 땅이 생기기 이전에 카오스가 있었으니, 그냥 ‘끝없는 열려 있는 빈터’로 이해하는 편이 나올 것이다.가 생겼네. 그 다음으로 넓은 가슴의 가이아, 곧 모든 것들의 영원하고 굳건한 터전이 생겼으며.7) 118행 즉 ‘눈 덮힌 올림포스 산정을 차지하고 있는 불사자들’은 맥락상 이곳에 적합하지 않다. 이 행이 앞 구절의 ‘모든 것들’을 꾸민다는 것도 이상하다. 중세의 사본에는 나타나고 있으나, 플라톤 ‘향연’을 비롯한 여러 저작에서 삭제되어 있다. 또 안개 짙은 타르타로스가 생겼으니, 넓은 길이 난 땅[가이아]8) 헤시오도스의 우주론에서 땅(가이아)은 오케아노스에 둘러싸인 원반형의 평평한 것이다. 이것에 의해 모든 동식물을 포함한 바다까지도 지탱된다고 한다의 구석에 있도다. 또한 에로스, 불멸하는 신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신이 생겼는데, [이 신은] 사지를 풀어지게 하고, 모든 신들과 모든 인간들의 생각과 사려 깊은 뜻을 그들의 가슴 속에서 굴복시킨다. 카오스에서 에레보스[어둠]과 검은 뉙스[밤]가 생겼다. 다시 뉙스에서 에테르[빛]9) 밝은 상층의 대기와 헤메라[낮]가 생겨났는데, 이들은 뉙스가 사랑에 빠져 에레보스와 몸을 섞어서 낳았다.
진실로 가이아는 맨 처음으로 자신과 동등한, 별이 가득한 우라노스[하늘]를 낳았으니, 이는 어디서나 자신을 감싸서, 지복의 신들에게는 영원히 굳건한 터전이 될 수 잇게 하기 위함이라. 또 그녀[가이아]는 긴 우레아[오로스들]10) 크고 긴 산를 낳았으니, 이것들은 신들, 주름진 [계곡의] 산들11) 골짜기가 연속되고 수목이 우거진 산의 이미지를 가지는 말이다.에서 지내는 님프들의 우아한 보금자리이다. 그녀[가이아]는 또한 굽이치는 불모의 바다인 폰토스를 환희의 사랑 없이12) ‘사랑 없이’란 누구와도 몸을 섞지 않고 혼자 낳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중에 우라노스와 동침해서 낳은 오케아노스로부터 크로노스에 이르는 열 두 자식들은 티탄이라고 불린다. 낳앗다. 그 다음에, [가이아는] 우라노스와 잠자리를 같이 해서 자식들을 낳았으니, 깊은 소용돌이를 가진 오케아노스와 코이오스와 크레이오스와 훼페리온과 이아페토스와 테이아와 레이아와 테미스와 므네모쉬네와 황금관을 쓴 포이베와 사랑을 부추기는 테튀스라. 이들에 뒤이어 무장을 하고 꾀가 많은 크로노스를 낳았으니, 그는 자식들 가운데 가장 무서운 자라. 그는 원기 왕성한 아비르르 미워했다. (신들의 탄생 116)
55. 헤시오도스
[제우스는 티탄들에게 번개를 던진다.] 모든 땅과 오케아노스의 지류들과 불모의 강이 끓어올랐다. 뜨거운 증기가 그들, 땅에서 태어난 티탄들을 빙 둘러쌌다. 말로 다할 수 없는 불길이 신성한 에테르에 이르렀고, 천둥 번개의 번쩍이는 섬광이 강한 자들의 두 눈마저도 멀게 했다. 놀라운 열기가 카오스를 휩쌌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귀로 소리를 듣는 것이 마치 가이아와 드넓은 우라노스가 위에서 다가서는 것처럼 보였다. 그토록 커다란 소리가 밑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신들이 탄생)
1.5 페레퀴데스
Ⅰ 생애와 저작
56. 수다
그가 쓴 모든 것은 이것이다. ‘일곱 개의 은밀한 곳(Heptamycbos)’이거나, ‘신들의 결합(Theokrasia)’이거나, ‘신들의 탄생(Theogonia)’이다. 그런데 이것은 열 권(?)1) 딜스의 주석에 따르면, 열 권이라 한 것은 후세 사람이 쉬로스 출신이 아닌 ‘아테네 출신의 페레퀴데스’가 쓴 것을 잘못 옮겨 놓은 거이라 한다.의 책으로 된 신론9theologia)으로 신들의 탄생과 계보를 담고 있다.2) 페레퀴레스는 7세기나 6세기 중반에 활동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최초의 산문으로 글을 섰다고 한다.
57.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쉬로스 사람이며 바뷔스의 아들인 페레퀴데스는, 알렉산드로스가 자신의 저작 ‘계보’에서 말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피타코스에게서 배웠다고 한다. 테오폼포스는 이 사람과 자연과 신들에 관해서 책을 쓴 최초의 사람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Ⅰ 116)
58.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키오스 출신의 이온30 비극작가은 그[페레퀴데스]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사람은 이만큼이나 남자다운 용기와 겸손함에서 뛰어나서, 지금은 죽었지만, 그의 영혼은 즐거운 삶을 누리네. 만일 피타고라스가 진정으로 모든 사람들의 생각[운명]을 알고, 그것을 잘 알아차릴 수 있는 지자였더라면. (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와 사상 Ⅰ 120)
59. 수다
피타고라스가 그[페레퀴데스]에게서 배웠다고 하지만, 어느 누구로부터도 가르침을 받지 않았고, 그 자신은 페니키아인들의 비책[秘冊]을 손에 넣은 다음에야 스스로 훈련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산문으로 책을 내놓았던 최초의 사람이라고 보고한다.
60.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또한 [그가 만든] 해 좌표 시계(heliotropion)4) 동지와 하지를 알려주기도 하는 일종의 해시계도 쉬로스 섬에 보존되어 있다.(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Ⅰ 119)
Ⅱ 우주 발생론
61. 아리스토텔레스
왜냐하면 그들[신학자들] 가운데 모든 것들을 신화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점에서 [자연학자이면서도 시인이라는 두 측면이] 섞여 있는 어떤 사람들, 이를 테면 페레퀴데스와 다른 몇몇 사람[시인]들은 첫번째 산출자[제우스]를 최고의 것으로 놓았고, 또한 마고스들5)마고스들은 메데이아[페르시아]의 여섯 지족 가운데 하나로 조로아스터교의 세습적 사제 계급의 지자들이다. 조로아스트레스(Zoroastes)는 ‘별을 숭배하는 자’란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혹자는 늙은 또는 낙타를 의미로 한다는 학자도 있다.도 그랬기 때문이다.(형이상학 N4 1091b8)
62. 다마스키오스
쉬로스 사람 페레퀴데스에 따르면, 자스[제우스]와 크로노스 그리고 크토니아6) 크토니에의 다른 이름 이 셋은 첫번째 근원들로서의 언제나 있으며 … 그런데 크로노스느느 자신의7) 전해지는 heautou 대신에 autou로 읽는 케른kern의 견해가 맞다면, ‘그(자스)의’로 옮겨야 한다. 그러나 세계의 부분들을 만들어 내는 최초의 산출자는 제우스이다. 그러나 크로노스는 우주발생론적 요소가 아닌, 신들의 탄생적 요소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전해오는 사본을 보존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겠다. 씨앗(gonos)에서 불과 바람[숨결]과 물을 만들어 냈으며8) 초기 스토아적 생리학에 비추어 보아, 크로노스의 씨앗의 세 가지 예기치 않은 산물인 불, 공기, 물 들은 씨앗 자체가 지닌 내재적인 본질적 요소로 보려는 후세의 사유가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은밀한 처소에 있었던 것은 크로노스의 씨앗으로 생각된다., 이것들은 다섯 개의 은밀한 곳들(pentemychoi)9) ‘은밀한 곳’ 은 ‘골짜기’, ‘동굴’, 움푹 패인 곳을 뜻하지만, 단순히 패인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좀더 정교하게 되어 있는 어떤 은밀한 곳을 가리킨다.에 나누어져, 이것들로부터 ‘다섯 은밀한 곳(Pentemychos)10) 이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치 않다. 곰페르츠에 따르면, 다섯 세계란 태양, 별, 달, 공기, 바다를 가리키는 것 같고, 여기에 양 끝점이 부가되면 일곱 세계가 된다. 그러나 혹자는 10세기 후반 비잔틴 시대에 만들어진 고대 문헌의 주석’수다 또는 수이다스’에 나타나는 ‘일곱 세계’란 이미 존재하는 신성들인 자스와 크토니아에다가 크로노스와 관련된 다섯 개의 은밀한 처소가 부가됨으로써 얻어진 것으로 본다. 또 자스와 크토니에도 지역적인 것으로 은밀한 처소라는 함의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일곱 세계를 크토니에의 부분느로 볼 수도 있는데, 바빌로니아적 사후 세계는 일곱 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고 한다.이라고 불리는 신들의 여러 다른 종족이 생겨났는데, 이것들은 아마도 ‘다섯 세계(penetkosmos)와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원리들에 관하여)
63.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쉬로스 출신의 사람이 쓴 책이 남아 있는데, 그 시작은 다음과 같다. 자스와 크로노스와 크토니에는 언제나 있었다. 그러나 크토니에가 ‘게(Ge)’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자스가 그녀에게 선물로 게(땅)를 주었기 때문이다.
64. 아킬레우스 타티오스
밀레토스 사람인 탈레스와 쉬로스 사람인 페레퀴데스는 우주의 근원을 물이라고 상정했다. 페레퀴데스는 바로 그것을 카오스라고도 부르는데, 아마도 이 말은 다음과 같이 읊고 있는 헤시오도스로부터 뽑아온 것 같다. “참으로 최초에 카오스가 생겨났다.”
65. 프로부스
페레퀴데스도 여기에세계의 근원을 아직 분리되지 않은 요소로 보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데, 하지만 그는 다른 요소들을 받아들인다. 그는 젠(Zen)자스의 또 다른 이름으로 생명의 근원을 의미한다.과 크토니에와 크로노스(Kronos)그러나 페레퀴데스에게는 Chronos이다.를 들어 [그것들 각각은] 불과 땅과 시간을 가리키며, 에테르스토아적 의미가 비로소 나타나고 있다.는 지배하는 쪽이고, 땅은 지배받는 쪽이며, 시간은 부분들이 전체로서 다스려지는 곳이라고 말한다.
66. 헤르메이아스
페레퀴데스는 근원들을 젠과 크토니에, 그리고 크로노스라고 규정한다. 자스는 에테르이고, 크토니에는 땅이며, 크로노스는 시간이다. 에테르는 작용을 가하는 쪽이고 땅은 작용을 받는 쪽이며, 시간은 생겨나는 것들이 들어 있는 곳이다.
67. 뤼도스
페레퀴데스에 따르면 그 자신[제우스]이 해이다.
68. 튀로스의 막시무스
그러나 또한 쉬로스 사람[페레퀴데스]의 시를 음미해 보라. 즉 젠과 크토니에를, 그들 사이에 있는 에로스를, 그리고 오피오네오스의 탄생과 신들의 전쟁을, 또한 나무와 길고 헐거운 겉옷에 관한 이야기를
69. 알렉산드리아의 클렌멘스
그들은 날개 달린 떡갈나무와 거기에 걸린 수놓은 겉옷(pharos)파로스는 머리에서부터 몸을 감싸는 장옷 형태의 헐거운 긴 겉옷이다. 이것은 제우스가 크토니에를 위해 짜서 선물한 것이다. 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말해서 페레퀴데스가 캄(Cham)노아의 햄을 가리킨다.의 예언에서 착상을 얻은 후, 우화적으로 신들에 관해 이야기한 모든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기 위해서
70. 작자 미상
1란 : 그들은 그[자스]를 위해 집들을 많이 그리고 크게 짓는다. 그들이 이 모든 것들, 즉 가구들과 머슴과 하녀, 그리고 그 밖의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마련했을 때, 그러니까 모든 것들이 갖추어졌을 때, 그들은 혼례식을 거행한다. 혼례식 셋째날이 되었을 때, 자스는 크고 아름다운 겉옷을 만들어 거기에다 게와 오게노스[대양]를, 그리고 오게노스의 넓은 방들을 수놓고….
2란 : [그리고 자스가 크토니에에게 말한다.] “실로 나는 그대와의 혼례식이 있기를 바라기에 이것으로[(pharos) 그대를 명예롭게 하노라. 그대는 나의 환영의 인사를 받고 나의 아내가 되어주오.” 이것이 최초의 ‘아나칼륍테리아(anakalypteria)신부의 베일을 벗기는 의식였다고 말한다. 여기서 그 관습이 신들과 인간들에게 생겼다. 그녀는 그에게서 겉옷을 받으며 그에게 대답한다
71. 프로클로스
페레퀴데스가 말한 바에 따르면, 제우스는 [세계를] 창조하려할 떼 에로스로 변했다. 왜냐하면 그는 세계(kosmos)를 대립자들로부터 구성할 때, 일치(homologia)와 우애(philia)로 이끌어 갔으며, 또 동일함의 씨와 우주를 관통하는 통합의 씨를 모든 것들에 심어놓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72. 오리게네스
[켈소스에 따르면] 페레퀴데스는 헤라클레이토스보다 휠씬 이전에 살았던 사람으로 군대와 군대가 서로 전투대형으로 대치하고 있는 이야기를 꾸미면서, 한편의 지휘관을 크로노스로, 다른 편의 지휘관을 오피오네오스로 설정하고, 그들 서로간의 도전과 우열 다툼을 설명한다. 그들 간에 협약이 맺어져서, 양쪽 군대중 어느 쪽이든 오게노스오케아노스의 옛이름로 떨어지는 쪽이 패배자가 되고, 그들을 밀어내어 승리하는 쪽이 하늘을 차지하도록 되어 있다. 그[켈소스]에 따르면, 신들과 싸웠다고 전해지는 티탄들과 기가스[거인족]들에 관한 불가사의한 일들이나, 튀폰이집트의 신과 호로스와 오시리스에 관한 이집트인들의 그것들도 이와 같은 취지에서라는 것이다.
73. 뷔블로스의 필론
페렡퀴데스도 페니키아인들에게서 실마리를 얻어서, 그가 오피오네오스라고 부른 신과 오피오네오스의 아들들(Ophionodai)에 관한 신론을 썼다.
74. 테르툴리아누스
페레퀴데스는 사투르누스[Satumus:크로노스]가 어떤 신보다도 앞서 화관을 받았다고 했고, 디오도로스는 티탄이 정복당한 후에 유피테르[제우스]가 그 영예를 받았다고 말한다.
75. 오리게네스
호메로스의 이 서사시[일리아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이 라고 페레퀴데스가 말했다고 한다.
저 영역[지상] 아래에 타르타로스의 영역[moria]이 있다. 보레아스[북풍]의 딸들인 하르퓌이아[회오리바람-납치하는 자]들과 튀엘라[돌풍]가 그 곳을 지킨다. 제우스는 신들 가운데 누구든 방자함으로 치달을 때는 거기다 던져버린다.
76. 플루타르코스
만약 아테나[여신]가 음식을 받지 않는 아킬레우스에게 신들의 음료(nektar)와 음식(ambrosia)을 방울방울 흘려 넣어주었던 것처럼, 아테나라 불리며 실제로 그러한 달[셀레네]이 [달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루하루 신들의 음식을 보내서 그들을 - 옛 사람 페레퀴데스가 신들이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를] 먹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 먹여 길렀다고 우리가 단연코 말하려 하지 않는다면
Ⅲ 혼에 관하여
77. 수다
그가 맨 처음으로 혼 윤회에 관한 교설을 소개했다.
78. 키케로
따라서 나로서는 장구한 세대 동안에 다른 사람들도 [그런 말을 했을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기록이 보여주는 한에서는 쉬로스 사람 페레퀴데스가 처음으로 사람의 혼이 영원하다고 말했다. 그는 필시 아주 옛날 사람이다. 왜냐하면 나의 씨족이 통치하던 시대에 살았으므로
79. 포르퓌리오스
쉬로스 사람 페레퀴데스는 은밀한 곳과 우묵한 곳과 동굴과 문과 대문을 언급하며, 이 말들을 통해 혼의 태어남과 죽음을 넌지시 말하며
1.6 테아게네스레기온 출신으로 기원전 529~522경에 절정기를 맞이했던 문법가이자 호메로스 시구를 평가한 비평가, 그의 어떤 저작도 남아 있지 않지만, 호메로스의 시구에 대해서 우의적인 해석 방법을 적용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호메로스의 신들의 싸움에 대한 설명을 자연적 요소 간의 싸움에 대한 우화로 취급했다고 전한다.
80. 외곽주석
일반적으로 신들에 관한 설명(logos)는 쓸모없는 이야기를 피하고, 이와 마찬가지로 부적합한 이야기도 피한다. 이 사람[포르퓌리오스?]은 신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러한 비난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가령 신들이 서로 대립하는 경우에서와 같이 모든 것은 원소들의 본성을 대신해서 우의적(allegoria)으로 말해졌다고 생각하면서, 표현방식(lexis)을 근거로 해결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들은 마른 것이 젖은 것과, 뜨거운 것이 차가운 것과, 가벼운 것이 무거운 것과 싸운다고 말한다. 게다가 물은 불을 끌 수 있는 것이고, 불은 물을 마르게 할 수 있는 것이라 한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우주를 구성하는 이 모든 원소들에도 대립하는 것이 존재하고, 부분적으로는 소멸을 한 번은 받아들이지만 전체는 영원히 남아 있다. 그[호메로스]는 불을 아폴론과 헬리오스와 헤파이스토스로, 물을 포세이돈과스카만드로스로, 달을 아르테미스로, 공기를 헤라 등으로 구별해 부르며 싸움을 구성한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경우에 따라서 [마음의] 상태(diathesis)들에도 신들의 이름을 붙이기도 하는데, 분별(phronesis)에는 아테네을, 무분별에는 아레스를, 욕망에는 아프로디테를, 이성에는 헤르메스를, 그리고 이와 비슷한 것들에도 신의 이름을 붙인다. 이 옹호 방식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서 맨 처음 호메로스에 대해 저술한 레기온의 테아게네스로부터 유래했는데, 표현방식을 근거로 이렇게 한 것이다.
1.7 아쿠실라오스
81. 다마스키오스
내가 보기에 아쿠실라오스는 최초의 근원을 전적으로 알 수 없다고 생각해서 카오스로 상정한 것 같다. 그는 이 하나의 근원 다음에 두 근원, 즉 에레보스[어둠]를 남성적인 근원으로 또 뉙스[밤]을 여성적인 근원으로 … 이 둘이 교합해서 에테르와 에로스와 메티스가 태어났다고 말한다. … 에우데모스의 보고에 따르면, 그는 그들 말고도 같은 신들에게서 또한 수많은 다른 신을 이끌어낸다.
82. 외곽주석
그[테오크리토스]는 에로스가 누구의 아들이라고 말해야 할지 의문스러워 한다.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에로스는 카오스와 게의 아들이며, 시모니데스에 따르면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이고, 아쿠실라오스에 의하면 뉙스와 에테르의 아들이다.
83. 필로데모스
호메로스는 오네이로스[꿈]들이 신들의 전령이라고 말할 뿐만아니라, 헤르메스와 이리스도 제우스의 전령이라고 말한다.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황금사과는 공통적인 신화적 과일이다. 헤라의 결혼식에 가이아에게서 받은 선물도 황금의 사과이다. 한편, 어떤 이들은 이리스가 헤라의 전령이기도 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아쿠실라오스는 심지어 모든 신들의 전령이라고 말한다. 아테네 사람 페레퀴데스는 헤르메스 또한 모든 신들의 전령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쿠실라오스는 하르퓌이아들이 사과하르퓌이아들은 헤스페리데스[저녁별-헤스페로스 hesperos)의 딸와 같은 신들로서 황금 사과나무를 지키는 수호자들이다.들을 지킨다고 한며, 에피메니데스도 그렇다고 말한다. 또 이 점은 헤스페리스이 신의 복수형이 헤스페리데스(저녁별의 딸들)이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84. 필로데모스
헤시오도스와 아쿠실라오스는 불멸하는 개(犬) 케르베로스와 다른 괴이한 것들을 에키드나와 튀폰의 자손이라고 말한다. 또한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먹는 독수리 역시 에키드나와 튀폰의 자손이라고 한다.
85. 필로데모스
아쿠실라오스는 , 우라노스가 헤카통케이르백개의 팔을 가진 거대한 괴물들이 행여 [자신들] 압도할까 두려워하여 타르타로스에 던져넣었다고 한다. 그는 그들이 그러한 만큼의 불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86. 필로데모스
아쿠실라오스는 헤라클레스가 불에 타 죽었다고 말한다.
87. 필로데모스
안드론은 ‘계보’에서 제우스의 명령으로 아폴론이 아드메토스에게 종살이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헤시오도스와 아쿠실라오스는 제우스가 아폴론을 타르타로스에 던져 넣을 했지만, 레토의 간청으로 사람에게 종살이했다고 한다.
88. 아폴로도로스
제우스와 니오베 - 제우스가 몸을 섞은 첫번째 가사자 아내 - 에게서 그의 아들 아르고스가 태어났다. 그러나 아쿠실라오스가 말하다시피 펠라스고스도 [그들에게서] 태어났다. 이 이름으로부터 펠로폰네소스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펠라스고이’라고 불러지게 되었다.
89. 아폴로도로스
아쿠실라오스는 그[아르고스]를 ‘땅에서 태어난 자’라고 말한다.
90. 아폴로도로스
그[타륀스의 왕 에우뤼스테우스]는 일곱번째 과업으로서 크레타의 황소르르 데려오라고 [헤라클레스에게] 명했다. 아쿠라실라오스는 그 황소가 에우로페를 바다 건너 제우스에게 데려간 소라고 한다.
91. 아폴로도로스
아우토노에와 아리스타이오스에게서 아들 악타이온이 태어났다. 그는 키론의 손에서 길러지면서 사냥꾼kynegos으로 교육되었다. 그 후에 그는 키타이론 산에서 자신의 개들에 의해 뜯어 먹혔다. 그런데 아쿠실라오스의 말에 따르면, 그가 그와 같이 생을 마감한 것은 세멜레에게 구혼하여 제우스의 분노를 샀기 때문이다.
93.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아쿠실라오스는 포로네오스아르고스 전설에 따르면, 펠로폰네소스 전 지역의 왕 포로네우스는 이나코스와 멜리아의 아들로서 아피스와 제우스의 첫번째 가사자 연인인 니오베의 아버지이다. 아르고스 사람들은 그를 불의 발견자로 믿었다.가 첫번째 인간으로 태어났다고 말한다.
94. 율리우스 아프리카누스
아쿠실라오스의 보고에 따르면, 그[오귀고스]의 시대에 아티카에 최초의 대홍수가 일어났는데, 포로네우스가 아르고스인들을 다스리던 때였다.
95. 디뒤모스
오케아노스는 자신의 누이 테튀스와 결혼했다. 이들에게서 삼천개의 강이 태어났다. 그 강들 중에서 아켈로오스가 가장 오랜 된 강이고 특히 존경받았다.
96. 외곽주석
아쿠실라오스는 스퀼라바닷가 절벽에 위치한 동굴에 숨어 사는 12개의 발과 6개의 머리를 가진 기괴한 요괴로 바다를 항해하는 자들을 납치한다고 한다.가 포르퀴스와 헤카테의 딸이라고 한다.
97. 외곽주석
아쿠실라오스는 제3권에서그의 저서 ‘계보에 관하여’르르 가르킨다. 그 저작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것은 알렉산드리아 시대에서 와서야 비로소 이루어졌다.말하기를, 우라노스의 생식가 잘라나갈 때 액이 방울져 땅으로 떨어졌으며, 그것들에서 파이코이들이 태어났다고 한다.
98. 외곽주석
대부분의 사람은 그 가죽에 대해 그것이 금빛이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아쿠실라오스는 ‘계보에 관하여’에서 그것은 바다에서 주줏빛으로 물들었다고 말한다.
99. 외곽주석
그의 시대에 대홍수를 겪었던 데우칼리온은 프로메테우스의 아들인데, 그의 어미니는 많은 사람들에 따르면 클뤼메네이고,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프로노에이며, 또 아쿠실라오스에 따르면 오케아노스의 딸이자 프로메테우스의 [아내인] 헤시오네였다.
100. 와곽주석
아테네인의 왕 에렉테우스에게는 오레이튀이아라는 이름의 딸이 있었는데 아주 빼어나게 아름다웠다. 어느 날 아테네의 왕은 딸을 단장시킨 후, 폴리아스아테네의 수호 여신 아테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도록 아크로폴리스로 가는 행렬에 ‘바구니를 운반하는 처녀’아테네 제전 행렬에서 바구니를 운반하는 처녀들kanephron을 가르킨다.로서 보냈다. 북풍(北風)의 신 보레아스는 그녀를 사랑한 나머지 [제의 행렬] 지켜보는 이들과 그 처녀를 지키는 이들 몰래 그녀을 납치해 갔다. 그리로 트라키아로 데려가 자기 아내로 삼았다. 그녀에게서 그의 아이들인 제테스와 칼라이스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들은 용맹이 탁월하여 반신(半神)들과 함께 [황금의] 양털을 가져오기 위해 아르고스 배를 타고 콜키스를 향해 항해했다. 이 이야기는 아쿠실라오스에게서 나온다
101. 외곽주석
아쿠실라오스는 튀폰의 피로부터 이빨로 무는 모든 것들panta ta daknonta이 태어났다고 말한다.
102. 외곽주석
데우칼리온과 퓌라에 관한 일은 익히 알려져 있다. 아쿠실라오스는 그들이 뒤로 돌을 던져서 인간들을 만들었다는 것도 증언한다.데우칼리온deukaion은 프로메테우스의 아들로 그의 아내 퓌라와 함께 대홍수에서 살아남아 인류의 조상이 되었다. 제우스가 홍수로 인간을 멸망시키려 하자. 아버지 프로메테우스의 말에 따라 나무로 큰 상자를 만들어 생활 필수품을 실었다. 그의 아내 퓌라와 함께 구일 구야를 홍수에 떠밀려 다니다가 파르나소스 산에 다다랗고, 이곳에서 제우스 신에게 구원에 감사하는 제사를 지냈다. 거기서 그들은 ‘자신들 어머니의 뼈’를 뒤로 던지라는 신탁을 들었다. 데우칼리온은 그 신탁을 올바르게 해석해 대지에서 주운 돌을 뒤로 내던졌고. 그 돌laas들로부터 새로운 인간laos들이 생겨났다.
103. 파피루스
포세이돈은 엘라토스의 딸 카이네와 몸을 섞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그로부터도 어떤 다른 자로부터도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포세이돈은 그녀를 당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센 힘을 지닌, 결코 상처를 받지 않는 남자로 만들어주었다. 그래서 어떤 자가 쇠나 청동으로 그를 찔러 상처를 내려 할 때에도, 오히려 그자가 완전히 제안당하곤 했다. 그리고 이 사람엘라토스 딸이 남성으로 바뀌어 카이네우스kaineus가 된 자를 가르킨다.은 라피테스 족의 왕이 되었고, 켄타우로스들과 전쟁을 벌이곤 했다. 그 뒤, 창을 광장agora에 세워두고 신으로 여기라고 명했다. 그런데 이 일은 신들에게 용납되지 않았고, 또 제우스는 그가 이런 짓들을 하는 것을 보고서 두려워하여 켄타우로스들을 부추겼다. 그들은 그를 내리쳐 똑바로 땅에 박아버렸고, 그 위에 묘비표지sema 삼아 바위를 얹어놓았다. 그리고 그는 죽었다.
1.8 7현인의 잠언들
104. 플라톤
그들에 속하는 이들로는 밀레토스의 탈레스, 뮈틸레네의 피타고라스, 프리에네의 비아스, 우리나라(아테네)의 솔론, 린도스의 클레오불로스, 케나이의 뮈손이 있고, 그리고 그들 중에는 일곱번째로 일컬어지는 라케다이모니아의 킬론도 있었습니다. 이들 모두는 라케다이모니아 교육paideia의 추종자들이며, 애호가들이자 문하생들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지혜가 이런 식의 것임을, 말하자면 그들 각자가 말했던 간결하고 유념할 만한 잠언이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은 함께 델포이에 있는 신전으로 가서, 사람들에게서 늘 되풀이해서 읊조려지는 “너 자신을 알라”나 “무엇이든 지나치지 말라”는 잠언을 거기에 새김으로써, 자신들 지혜의 결실을 델포이 신전의 아폴론에게 바쳤습니다. 도대체가 무엇 때문에 이걸 말하겠습니까? 이 방식이, 즉 라케다이모니아식의 간결한 어법이야말로 지혜를 사랑하는 옛 사람들의 방식이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피타코스의 “고귀해지기는 어렵다”라는 이 말도 지자(智者)들 사이에서 칭송을 받으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었기 때문이지요.
105. 플라톤
저로서는 바로 그것, 즉 ‘자신을 아는 것’이 절제sophrosyne라고 얼추 말하지요. 또 나도 그러한 잠언을 델포이 신전에 헌정 한 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와 “절제하라”는 것은 - 그 잠언이 의미하는 바나, 또 내가 주장하는 것처럼 - 사실 같은 말이긴 하지만, 아마도 어떤 이는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저로서는 ‘무엇이든 지나치지 말라’, ‘보증, 그 곁에 재앙’과 같은 후대의 잠언을 헌정한 이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너 자신을 알라’라는 잠언을 하나의 충고라고 생각할 뿐, 신전에 들어서는 자들을 위한 신의 인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그들 역시 아주 유익한 조언들을 [신에게] 바치려고 그러한 잠언들을 새겨 바쳤던 것이지요.
106. 스토바이오스
- 린도스 사람 에우아고라스의 아들 클레오불로스의 말
① 적도meteon가 최선. ② 아버지를 공경할 것. ③ 신체와 혼을 잘 유지할 것. ④ 즐겨 듣는 자가 되고 말을 많이 하는 자가 되지 말 것. ⑤ 무지보다는 박식을. ⑥ 불길한 말 듣기를 삼갈 것. ⑦ 덕과는 친하고, 악과는 남이 되라. ⑧ 불의를 미워하고 경건을 지킬 것. ⑨ 시민들에게 최선의 것을 충고할 것. ⑩ 쾌락을 이겨낼 것. ⑪ 아무 일도 폭력으로 하지 말 것. ⑫ 자식을 가르칠 것. ⑬ 운에 기원할 것. ⑭ 적의를 풀 것. ⑮ 민중의 적을 적대자로 생각할 것. ⑯ 다른 사람의 면전에서는 마누라와 싸우지도 말고 또한 지나친 애정표시도 하지 말라마누라에게 지나치게 잘난 척하지 마라/지나치게 자상하지 말라-전자는 어리석음을. 후자는 광기(狂氣)를 내보이는 것일 수 있을 테니까. ⑰ 술을 마시고 종을 꾸짖지 말 것. 꾸짖으면 술 취해서 그런 것으로 보이리라. ⑱ 같은 신분의 사람과 결혼할 것. 더 나은 신분의 사람과 결혼하면 주인을 얻는 것이지 가족을 얻는 것이 아닐 테니까. ⑲ 남을 비웃는 자들에게 맞장구치지 말 것. 비웃음은 받은 사람에게서 미움을 불러일으키고 말 테니까. ⑳ 부유하다고 으쓱대지 말고, 가난하다고 비굴해지지 말라.
(2) 아테네 사람 엑사케스티데스의 아들 솔론의 말
① 무엇이든 지나치지 말라. ② 심판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심판을 하면 심판받는 사람과는 적이 될 것이다. ③ 고통을 낳는 쾌락은 피할 것. ④ 서약보다 더 믿음직한 성품의 고귀함을 지켜라. ⑤ 말은 침묵으로 봉인하고, 침묵은 알맞은 때로kairoi 봉인하라. ⑥ 거짓을 말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 ⑦ 가치 잇는 것들에 전념하라. ⑧ 부모보다 더 올바르게 말하지 말라.⑨ 성급하게 친구로 삼지 말라. 일단 친구로 삼은 자라면 성급하게 물리치지 말라. ⑩ 다스림을 받을 줄 안다면 다스릴 줄도 안다. ⑪ 다른 사람에게 올바른 결산euthyna아테네에서의 행정감사 제도상 용어을 요구하려면 자신도 책임을 명백히 하라. ⑫ 가장 즐거운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시민들에게 충고하라. ⑬ 너무 무모하게 굴지 말라.⑭ 나쁜 사람들과 사귀지 말라. ⑮ 신들에게 복종하라. ⑯ 친구들을 존중하라. ⑰ 보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 말하지 말라. ⑱ 알고서 침묵하라. ⑲ 너의 가솔들에게 너그러워라. ⑳ 보이는 것들과phanerois 보이지 않는 것들을 가늠하라.
(3) 스파르타 사람 다마케토스의 아들 킬론의 말
① 너 자신을 알라. ② [술을] 마시면서 많은 말을 지껄이지 말라. 실수를 저지르고 말테니까. ③ 자유민들에게 공갈치지 말라. 옳은 짓이 아니니까. ④ 이웃에 대하여 욕하지 말라. 욕한다면 네가 고통받게 될 얘기들을 듣게 될 것이다. ⑤ 친구들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천천히 찾아가고 불행에 빠졌을 때는 빨리 찾아간다. ⑥ 혼례는 간소하게 치러라. ⑦ 죽은 자를 축복하라. ⑧ 노인을 공경하라. ⑨ 다른 사람의 일에 간섭하는 사람을 증오하라. ⑩ 부끄러운 이득보다는 차라리 손해를 택하라. 손해는 한번의 괴로움이지만, 부끄러운 이득은 늘 괴로운 것일 테니까. ⑪ [다른 사람의] 불행에 대해서 비웃지 말라. ⑫ 험한 일을 당했을 때야말로 너 자신을 평정하게 유지하라. 사람들이 너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⑬ 자신의 집을 다스려라. ⑭ 너의 혀가 생각보다 앞서 달리게 하지 말라. ⑮ 분노를 억제하라. ⑯ 불가능한 것들을 욕구하지 말라. ⑰ 길에서 앞서 가려고 서둘러 가지 말라. ⑱ [말하면서] 손짓거리를 해대지 말 것. 그것은 미쳤다는 표시일 테니까. ⑲ 법에 복종하라. ⑳ 해를 당했을 때는 화해하고 모욕을 당했을 때는 복수하라.
(4) 밀레토스 사람 엑사뮈에스의 아들 탈레스의 말
① 보증, 그 곁에 재앙. ② 곁에 있을 때나 떨어져 있을 때나 친구들을 기억하라. ③ 겉모습에 멋부리지 말고, 행함에서 멋있는 자가 되라. ④ 나쁜 방식으로 부자가 되지 말라. ⑤ 너와 신뢰를 나눈 자들을 위해, 비난의 말이 너에게 퍼부어지지 않도록 하라. ⑥ 부모에게 아첨하는 일은 망설이지 말라. ⑦ 아버지의 나쁜 점은 받아들지 말라. ⑧ 부모에게 드린 만큼의 효도를 늙었을 때에 자식들로부터 받으리라. ⑨ 자신을 아기란 어렵다. ⑩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즐겁다. ⑪ 할 일이 없는 것이 괴롭다. ⑫ 무절제는 해롭다. ⑬ 배우지 못함apaideusia은 무거운 짐이다. ⑭ 더 훌륭한 것을 가르치고 배워라. ⑮ 게으른 자가 되지 말라. 부자가 된다 하더라도 게으르지 말라. ⑯ 집안의 안 좋은 일을 감춰라. ⑰ 동정을 받기보다는 부러움을 사라. ⑱ 적도를 지켜라. ⑲ 모두를 믿지는 말라. ⑳ 너 자신을 다스려 돋보이게 하라.
(5) 레스보스 사람 휘라스의 아들 피타코스의 말
① 때kairos를 알라 ② 장차 하려는 일을 말하지 말라. 일이 안되면 비웃음을 받을 테니까. ③ 알맞은 것을 사용하라. ④ 이웃에게서 분노를 느끼는 일을 스스로는 하지 말라. ⑤ 불운한 자를 비난하지 말라. 그들에게는 신들의 벌이 내린 것이 테니까. ⑥ 맡아놓은 것을 되돌려 주라. ⑦ 이웃이 좀 무시하더라도 참아라. ⑧ 친구를 헐뜯지 말고 적을 칭찬하지 말라. 그리하는 것은 가장 이체에 맞지 않으니까 ⑨ 장래 일을 아는 것은 두렵고, 이루어진 일을 아는 것은 안심이 된다. ⑩ 땅은 믿을 만한 것. 바다는 믿을 만하지 못한 것. ⑪ 이득은 물리지 않는다. ⑫ 자기 자신의 것을 가져라. ⑬ 경건, 교양, 절제, 분별, 진실, 신뢰, 경험, 솜씨, 동료애, 돌봄, 제가, 기술 등에 마음을 써라.
(6) 프리에너 사람 테우타미데스의 아들 비아스의 말
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쁘다. ② 비아스는 “거울을 들여다 볼 때 만일 아름답게 비치거든 행함도 아름다워야 하며, 만일 추하게 비치거든 타고난physeos 결함을 지극히 훌륭함kalokagathia으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③ 천천히 착수하라. 일단 시작한 일에는 뚝심을 가져라. ④ 실수하지 않도록, 성급하게 말하는 것을 증오하라. 후회가 뒤따라올 테니까 ⑤ 착해 빠지지 말고 못돼먹지도 말라. ⑥ 무분별을 받아들이지 말라. ⑦ 분별을 사랑하라. ⑧ 신들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말하라. ⑨ 하고 있는 일에 마음을 써라. ⑩ 많이 들어라. ⑪ 때에 맞게 이야기하라. ⑫ 설령 빈곤하더라도, 큰 이득이 되지 않는 한 부자들을 비난하지 말라. ⑬ 그럴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을 부유하다고 해서 칭찬하지 말라. ⑭ 폭력을 사용해서가 아니라 설득으로 사로잡아라. ⑮ 네가 무슨 선한 일을 행하거든 신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 ⑯ 젊은 때에는 좋은 행실을 갖추고, 노년에는 지혜를 갖춰라. ⑰ 일로는 기억될 만한 것을 얻을지니, 알맞은 때로는 신중함을, 성격으로 고상함을, 노고로는 자제심을, 두려움으로 경건을, 재물로는 우애를, 말로는 설득을, 침묵으로는 조신함을, 앎으로는 정의를, 과감함으로는 용기를, 행동으로는 권력을, 평판으로는 권위를 얻어라.
(7) 코린토스 사람 큅셀로스의 아들 페리아드로스의 말
① 연습이 모든 것이다. ② 평정은 아름다운 것이다. ③ 성급함은 위험하다. ④ 이득은 부끄러운 것이다. ⑤ … 비난은 본성을 향해 있다. ⑥ 민주정이 참주정보다 더 낮다. ⑦ 쾌락은 사멸하지만, 덕arete은 불멸한다. ⑧ 행운이 있을 때에는 적도를 지키고, 불운이 있을 때에는 사려phronimos가 있어야 한다. ⑨ 검소하게 살다가 죽는 편이 욕심을 부리면서 생을 이어가는 것보다 더 낫다. ⑩ 너 자신을 부모에게 합당한 자식이 되도록 한다. ⑪ 살아서는 칭찬을 받고, 죽어서는 축복을 받아라. ⑫ 친구들에게는 [그들이] 행운이 있을 때나 불운이 있을 때나 [늘] 한결 같은 자가 되도록 하라. ⑬ 네가 자진해서 약속한 것은 무엇이든지 지켜라. 약속을 어기는 것은 나쁘기 때문이다. ⑭ 비밀은 발설하지 말라. ⑮ 금방이라도 친구가 될 심산으로 야단쳐라. ⑯ 법은 옛 것을 사용하고, 음식은 신선한 것을 사용하라. ⑰ 잘못을 범한 자들을 징계할 뿐만 아니라, 바야흐로 범하려고 하는 자들도 막아라. ⑱ 불행할 때에 적들이 기뻐하지 않도록 몸을 숨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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