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천상에서 전해준 비밀
천상에서 전해준 비밀
사찰이란 어떤 곳인가
- 불교의 가르침에 의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수행자들이 살고 있는 곳이며, 그 가르침을 보위하는 출가자와 재가자들이 함께 모여서 정신적인 가치를 향상시켜 가는 위치를 점하고 있는 곳.
- 절(사찰)이라고 할 때에는 최소한 불 법 승의 삼보가 갖추어져 있는 곳. 작은 절은 암자, 큰 절은 사寺. 불교에서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세 가지 귀한 보물을 모신 곳.
- 첫 번째 보물은 스스로 진실한 진리를 깨닫고 다른 이를 가르쳐 인도하는 불교의 교주이신 부처님이고(불보佛寶), 두 번째 보물은 부처님의 깨달음 진리를 기록한 불교경전이며(법보法寶), 세 번째 보물은 부처님의 진리를 배우고 실천하는 수행조직(승보僧寶).
- 사찰이란 불보로서 부처님의 형상을 모시고 예배와 존경을 표시하는 곳이고, 법보로서 불교경정을 봉안하고 익히는 곳이며, 승보로서 불교경전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대중이 모여 있는 곳.
- 삼귀의 : 삼보, 곧 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승가공동체에 귀의하는 것.
- 사찰에 모셔진 부처님의 형상화된 부처님으로서 일반적으로 석가모니불, 동방국토의 약사여래불, 서방국토의 아미타불, 미래불의 미륵불, 법신불인 비로자나불.
- 불보사찰-양산 통도사,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시고 있어서 불전 안에 따로 부처님의 형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
- 적멸보궁 :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있는 사찰.
- 영취산은 인도의 영취산에서 유래되는데 산 정상의 머리모양이 독수리를 닮았다 하여 영취.
- 법보사찰 :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
- 승보사찰 : 순천 송광사, 승보전
수미산의 상징 - 사찰
- 중생의 업에 의해 구성된 세계는 철로 둘러사인 드럼통과 같은 모양에 물에 담겨 있다. 물에 담긴 중앙은 수미산이 있고, 수미산에서 동쪽은 승신주, 남쪽은 섬부주, 서쪽은 우화주, 북쪽은 구로주라 하여 네 개의 국토가 있다. 국토와 수미산의 사이에는 일곱 개의 산이 가로 막혀 있고, 산과 산 사이는 바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밖은 외해, 안쪽은 내해로 구별한다. 인간이 사는 곳은 수미산의 남쪽인 섬부주에 산다.
- 사찰 배치도
불 :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미륵불
보살 : 보현보살, 지장보살, 대세지보살, 관음보살, 문수보살
연각
성문 법당
석탑 석등 불이문 도리천 종각 달 사천왕문(금강문) 해 일주문 당간지주 해탈교 향수해 남 섬부주
- 7금산 : 수미산, 지지산, 장애산, 마이산, 선견산, 염목산, 지축산, 쌍지산
- 반야심경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저 건너편에(피안-진리의 국토로 가는 해안)
- 남쪽국토인 남섬부주에서 서쪽국토로 가려면 육지가 없고 바다 뿐이라서 반야용선(지혜를 갖춘 용이 태워 가는 배)을 타고 서방의 극락세계로 가는 그림.
- 수미산과 법당 내 본존불 배치도
- 비로자나불(법신불이자 석가모니불의 본체, 같은 위치 도는 뒤편에 따로 전각 마련)
아미타불(서쪽) 석가모니불(중앙) 약사여래불(동쪽)
미륵불 남섬주부 중생계
불법의 요람에 있는 건축물
불전은 부처님의 존상을 모시는 곳. 법당은 설법하는 곳. 승당은 수행하는 곳.
고리는 창고와 식당. 동사는 화장실. 삼문은 일주문-사천왕문-해탈문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문.
사찰의 이상향은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 모든 생명체가 서로 살리는 노력을 통해 고통이 없는 평온함을 느끼게 되는 것.
남섬부주에서 수미산으로-해탈교
- 남섬부주에서 수미산으로 들어가기 위해 일곱 개의 산을 넘어 산맥 사이의 바다(향수해)를 건너야 들어갈 수 있으므로 다리는 여덟 개를 조성해야 한다.
- 전남 해남 대흥사 8개 교각.
- 해탈교, 극락교, 열반교
수미산의 입구-당간지주
- 당간이란 돌이나 철로 된 긴 기둥. 간주 끝에 용머리 모양을 만들고 깃발을 달아 드리운다.
- 지주는 중생을 지휘하고 마군을 굴복시키는 표시인 당간(대)을 지탱하는 기둥.
-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자리 잡고, 수미산 입구임을 알리는 것이며, 신성한 곳, 사찰 또는 수미산이 시작된다는 경계를 나타내는 것.
수미산의 첫 관문-일주문
- 한 개의 기둥 위에 지붕을 앉은 문이라는 의미, 또는 이제 막 해탈교를 건너와 신성한 땅에 들어왔으니 세속의 어수선한 마음을 거두고 하나의 마음으로 모아야 한다는 의미.
- 이 문을 통과하면서부터는 현재의 고통을 없애고 이상향을 향해 가고자(부처가 되고자) 하는 하나의 목적으로 귀결된다는 뜻.
수미산 중턱-금강문과 사천왕문
- 일주문을 지나면 두 번째 관문인 천왕문 : 모든 귀신들의 왕이고 불법을 수호하는 힘을 가지 하늘의 왕.
- 동쪽에는 지국천왕이 손에 비파를 들고 있고, 인간 감정 중에 기쁨의 세계와 계절 중에 봄을 관장한다.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기만 맡는 음악의 신 건달바와 부단나 신을 거느리고 동쪽 하늘을 지배하며, 얼굴색은 동쪽을 상징하는 푸른색을 띤다.
- 남쪽에는 증장천왕이 손에 칼을 들고 있고, 사랑의 감정과 여름을 관장한다. 구반다(사람의 정기를 빨아먹는 귀신으로 몸은 사람이지만 머리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다)와 아귀를 거느리고 남쪽 하늘을 다스리며, 얼굴색은 남쪽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띤다.
- 서쪽에는 광목천왕이 손에 용과 여의주를 들고 있고, 노여움의 감정과 가을을 관장한다. 용과 혈육괴로 불리는 비사사 신을 거느리고 서쪽 하늘을 다스리며, 얼굴색은 서쪽을 상징하는 흰색이다.
- 북쪽에는 다문천왕이 손에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고, 즐거움의 감정과 겨울을 관장한다. 야차와 나찰을 거느리고 북쪽 하늘을 지배하며, 얼굴색은 북쪽을 상징하는 검은색이다.
- 천왕문은 욕계 6천의 첫 관문이자 수미산 세계의 중턱에 위치한 곳으로 천상계가 시작되는 곳이다.
- 이곳에 이르면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해와 달의 세계가 빛나고 있고, 그 위로는 수미산의 정상부인 33천의 도리천이 펼쳐진다. 도리천을 다스리는 존재는 제석천이다. 제석천은 손에 번개를 상징하는 금강저를 지니고 있다.
- 천상계로서 욕망이 남아 있는 여섯 개의 천상세계의 시작, 욕계의 육천이란 수미산 중턱의 사천왕전부터 수미산 정상의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까지 말한다. 욕계는 욕망의 세계로서 욕망에 좌우되어 윤회하는 세계이다. 이 욕계의 6천 위에는 욕망은 제거되었지만 형상을 가진 18개의 색계와 그 위에 형상을 여의고 정신만 빛나는 4개의 무색계가 있다.
- 수미산의 중턱에 있는 사천왕문을 대신하여 금강문이 자리하기도 한다. 금강역사는 불탑과 사찰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 존재로서 인왕역사라고도 한다. 그는 여래의 비밀스런 사적을 알고 있으며 5백 야차를 거느리면서 현겁천불의 법을 수호한다.
- 금강은 나라연금강(들어가는 쪽의 오른쪽)과 밀적금강(들어가 쪽의 왼쪽)이 있다. 나라연금강은 천상계의 힘을 가진 역사로서 입을 벌려 ‘아’하는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아금강. 공격 시작 진취적으로 나아감. 밀적금강은 손에 금강저를 들고 부처님이 비밀스런 사적을 모두 듣겠다는 서원을 세운 신장. 입을 다물고 있어 훔금강역사. 방어 마지막 소멸 뜻.
불음을 전하는 곳-범종각
- 종각에는 하늘의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는 종이 있다. 이것은 욕망을 제압한 수행자를 격려하며 하늘의 천인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상징. 천왕문을 들어가면 왼쪽에 위치한다.
- 처음에는 범종만 있었으나 나중에 물에 사는 중생을 제도한다는 목어, 네 발로 걸어 다니는 짐승을 제도한다는 법고, 그리고 날 짐승을 제도한다는 구름 모양의 동판으로 만든 운판을 같이 모아 네 가지 법구가 모여 있는 곳.
- 범종 : 욕망을 극복한 수행자를 격려하는 상징에서 지옥 중생을 구제하는 의미로 확대되어 관세음보살이나 지장보살로 바뀌었다.비천주악상(신라)→지장보살(고려)→관세음보살(조선)
- 범종의 구조
- 상단 부분 : 유두(젖꼭지 모양) - 지옥부터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성문, 연각, 보살까지 9중생계. 사방에 있어 모두 36개의 유두를 종에 조형. 9중생계가 알과 태와 습기와 변화의 네 가지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 범종을 36번 치는 것.
- 음관 또는 음통이라는 종의 맨 위에 위치-종소리가 위로 빠져나가도록 대나무 모양처럼 생긴 작은 구멍을 뚫어 놓은 것.
- 법고 : 법을 전하는 북, 북소리가 널리 울려 퍼져 중생의 마음을 울리게 하듯이 부처님의 말씀이 잠자는 중생의 마음을 울려 깨닫게 한다는 뜻. 네발 달린 짐승을 비롯하여 땅에 사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친다. 양쪽 면은 암소와 수소 가죽을 대어 음양의 조화.
- 운판 : 구름 모양의 쇠로 된 판. 청동이나 주철로 구름 모양의 넓은 판을 만들고 그 판에 보살상이나 ‘옴마니반메홈’ 등의 진언을 새긴다. 가장자리에는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모습이나 구름을 조각한다. 날짐승을 제도하는 법구. 공중을 날아다니는 중생이나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천도하기 위해 친다.
- 목어 : 나무로 만든 고기. 나무로 물고기(잉어) 모양을 만들어 배 부분을 파내고 그 부분을 나무 막대기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법구. 물속에 사는 중생.
- 목탁 : 목어가 둥근 물고기 모양으로 변형된 것이며 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법구의 하나다.
수미산의 마지막 관문-불이문
- 불이문은 사찰에 따라 해탈문 또는 극락문이라고도 한다. 불국토를 만나는 곳이다.
- 불이문은 둘이 아닌 하나의 경지인 불국토로 들어가는 문. 들어가는 자와 앉아 참선하는 자, 중생과 부처, 나고 죽는 것, 번뇌와 보리, 세간과 출세간, 그리고 법계의 실상이 둘이 아닌 것을 깨달아 부처의 경지에 들어가는 관문이다.
- 불이문에서 바로본 빈 마당, 빈 공간을 보여주기 위해 배려된 곳이며, 사찰의 조성지는 이 빈 공간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모든 지식과 경험과 능력을 쏟아붓는다. 사찰 뒷문을 열어 비로자나불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곳이며, 화엄사상을 한마디로 응축한 곳이며, 선의 진수이며, 부처님의 모든 것이다.
-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어 선 곳과 같은 곳이 극락세계이며, 열반의 세계이며, 성불의 경지이며,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곳이다.
불국토의 표상-법당
- 불이문을 지난 나타난 불전은 먼저 넓은 마당이 있고, 그 마당에는 석등과 석탑이 있으며, 좌우에는 수행 선방이나 종무소 및 요사채가 배치되어 있다.
- 불전의 현판에 대웅전, 또는 대웅보전이라 적혀 있으면 석가모니 부처가 중심 부처님이고,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국토이다.
- 미타전, 극락전, 무량수전 등으로 적혀 있으면 아미타불 부처님이 중심 부처님이며 극락정토를 상징한다.
- 기와, 용마루, 서까래와 추녀에 단청, 기둥, 초선(자연석), 석축으로 기단, 대웅전 앞에 백토(간접조명효과), 불전(색계와 무색계의 천상세계와 보살이나 부처님의 세계를 표현해 놓았고, 또 사찰은 바로 이 불전 안에 세계를 보여 주고자 그렇게 많은 조형물을 조성), 불단(수미단)
- 불단과 탱화
- 불단 : 세 단에는 연꽃 문양. 아래에는 복련 위에는 앙련의 형식. 상대 중대(풀이나 꽃의 문양 등 화려한 장엄과 함께 거북, 사슴, 봉황 등의 상서로운 동물 그림이나 조각을 배치) 하대
- 불단 위에는 불상대좌로서 수미좌가 놓이고 그 위에 본존불을 봉안. 본존불의 좌우로는 협시불을 봉안.
- 부처님 뒤에는 후불탱화
- 내부 공간 구성
불전 안팎의 부처님 모습
불전 벽에 그려진 벽화의 세계
- 사찰이 벽에 그려진 그림을 벽화.
- 사찰의 창건에 얽힌 이야기로, 의상대사나 원효대사와 관련된 내용이 많다. 불교 설화에 얽힌 이야기로 호랑이, 봉황, 흰 코끼리 등이 그려져 있기도 한다.
- 자기의 본래 마음을 찾아 진리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심우도’가 그려져 있기도 하다. 보통 10단계의 장면으로 ‘십우도’라고도 한다.
- 자기 본심인 소를 찾으러 감(심우)-깨달음을 얻고자 처음으로 보리심을 일으킨 것.
- 소의 발자취를 봄(견적)-수행의 과정
- 소를 발견함(견우)-수행의 과정
- 소를 붙잡음(득우)-수행의 과정
- 소를 길들임(목우)-수행의 과정
- 소를 타고 깨달음의 세계인 자기 집으로 돌아옴(기우귀가)-수행의 과정
- 이제 소가 달아날 걱정이 없으니 안심됨(망우존인)-깨달음을 얻는 과정.
- 다시 사람도 소도 본래 공임을 깨달음(인우구망)-깨달음을 얻는 과정.
-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듯이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여실하게 보아 본래의 마음자리로 돌아감(반본환원)-열반의 경지에 이른 것.
- 중생을 건지기 위해 거리로 나감(입전수수)-깨달음을 얻은 뒤 세상 안으로 들어가 중생들을 제도하는 단계.
-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나 부처님과 관련되는 장면 : 흰 뼈와 검은 뼈가 나오는 장면(부모은중경), 연꽃을 들고 있는(염화미소), 설산동자가 나찰에게 몸을 던지는(설산구도의 과정)
부처님 계신 곳 - 불전
- 불전은 신앙의 대상인 불상이나 보살상 등을 모신 건축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
불전 안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 모든 중생계가 응축된 곳이며, 불전에 계신 중심 부처님의 국토를 상징.
- 상단 : 천상의 날짐승들을 조각하여 매달아 놓았고, 화재를 막기 위해 물을 주재하는 용이 있으며, 천장은 천상세계의 장엄함을 상징하여 화려하게 단청으로 장식, 수미단은 불 보살을 모시고, 부처님과 관련한 후불탱화를 봉안.
- 중단 : 불법을 수호하고 불법을 설하는 사람을 보위하며 사찰을 수호하는 호위신장들과 신중탱화
- 하단 : 사바세계의 인연을 다한 영가들을 모신 곳으로 영가 위패.
- 반배→세배→반배
불전에 깃들어 있는 것
- 불전은 전과 각으로 나누어진다.
- 숭배의 대상인 부처님이나 보살이 모셔져 있는 곳을 전. 전통적인 불교의 입장에서는 부처님이나 보살 외에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으나 우리나라 민간신앙의 측면에서 중요시되어 불교에 수용된 산신, 칠성, 용왕신 등이 모셔져 있는 곳을 각.
- 건축물의 명칭과 위계 : 폐, 전, 당, 합, 각, 재, 헌, 누, 정
- 적멸보궁 :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의 전각. 적멸(모든 번뇌의 불이 꺼져 미혹의 세계를 영원히 벗어난 열반의 다른 이름으로 쓰인 말로서, 보통 석가모니 부처님이 육신을 지니고 계시다 열반하신 것을 뜻).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위에 있는 중대,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 영월 법흥사의 적멸보궁이 5대가 유명.
- 대웅전(대웅보전) : 불교의 교주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상을 주존불로 보신 곳. 대웅이란 ‘법화경’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큰 영웅, 곧 대웅이라 한 데서 유래.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이 임하는 곳이고 사대부중이 예배를 드리고 설법을 듣는 영산회상이며 피안을 향해 가는 반야용선의 선실을 상징하는 곳.
- 대웅전은 주존불인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지혜를 상징하여 사자를 타고 있음-화관을 쓰고 있고 석가모니불 왼쪽에 연꽃을 들고 있기도 함)과 보현(실천을 상징하여 코끼리를 타고 있는 모습) 두 보살을 모신다.
- 석가모니불을 주존불로 하고, 조상의 극락왕생과 내생의 행복이 직결되는 아미타불과 고통받는 병자나 가난한 사람을 구원하는 자비의 약사여래를 협시불(보살)로 좌우에 모시는데 이때에는 대웅전의 격을 높여 대웅보전이라고 부른다.
- 석가모니불(현세불)을 주존불로 봉안하고
- 제화갈라보살(연등불로서 과거불)과 미륵보살(다가오는 미래 세상에 성불하여 부처가 될 미래불) :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삼세불을 모신 셈.
- 심법제일의 가섭존자와 설법제일의 아난존자를 보처로 봉안
- 가섭존자는 염화미소 - 삼처전심
- 나에게 정법안장 열반묘심이 있으니 이를 가섭에게 전한다 = 염화미소=염화시중=이심전심
- 자기가 없어 부처님 자리를 반으로 나누어 함께 앉았다 =다자탑전=분반좌
- 곽시쌍부 : 부처님 발이 관 밖으로 나옴
- 아난존자이 기억력에 의존하여 경전을 결집. 여시아문
- 대적광전 비로전 : 연화장 세계의 교주이자 영원한 진리의 당체인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신 전각. ‘화엄경’의 연화장 세계가 곧 대적정의 세계인 열반의 경지라는 뜻에서 대적광전이라 하고, 또 ‘화엄경’의 본존불인 비로자나불을 보신다는 뜻에서 비로전, 화엄종 계통의 사찰에서는 ‘화엄경’에 근거하여 이 불전을 본전으로 삼는데서 화엄점이라고도 한다.
- 비로자나불은 부처님의 가르침, 곧 법을 형상화한 부처님이다.
- 대적광전에는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좌우에 보신불과 화신불을 협시로 하는 삼신불을 모시는 것이 상례이지만 선종 사찰에서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의 삼신을 봉안하기도 하고 해인사 금산사 대적광적 등에는 삼신불로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다.
-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김제 금산사 대적광전, 구례 화엄사 각황전
- 극락전 미타전 : 불교도의 이상향 서방극락정토의 주존불인 아미타불을 모신 곳. 극락은 서쪽에 있다고 생각하였으므로 아미타불은 동쪽을 바라보도록 배치되어 있다. 아미타불은 그 광명이 끝이 없이 백천억 불국토를 비추고, 그 수명이 한량 없이 백천억 겁으로 셀 수 없다하여 ‘무량수’, ‘무량광’으로 부른다. 그래서 극락전을 ‘무량수전’ 혹은 주불의 이름을 따라서 ‘미타전’이라고도 한다.
- 아미타불의 좌우 보처로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모셔진다. 관세음보살은 지혜로써 중생의 음성을 관하여 그들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대세지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두루 비추어 헤아릴 수 없는 무한한 힘을 얻게 해 준다.
- 극락회상도, 극락구품탱화
- 아미타불이 다스리는 국토는 극락세계이기에 아미타불을 일면으로 간절히 염하면 어떤 중생이든 극락의 구품연대화 속에서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를 표현한 것으로는 불국사의 연화교와 구품연지 등이 있다.
- 오늘날에는 영가 천도의식에서 사후세계인 극락세계에 왕생을 기원하는 염불로 아미타불을 찾고 있다.
- 안동 봉정사 극락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영천 은해사 백흥암의 극락전, 군위 석굴암, 강진 무위사 극락전 등이 있는데 주로 영남권 사찰
- 약사전 : 약사여래의 국토는 수미산을 중심으로 동쪽에 위치하고 유리로 만들어진 국토이다. 그 국토를 다시리는 부처님은 동방약사유리광여래불이다. 그 부처님을 모신 전각은 유리광전이라고도 하고, 또 동방에 만월세계를 이루었기 때문에 만월보전이라고도 한다.
- 약사전은 병든 중생의 고통을 없애 주고 치료해 주는 약사여래를 주존불로 모신 전각이고, 보통 동쪽에 위치한다. 왼손에 약병을 손에 들고 앉아 있거나 서 있는 형상이다. 또 약사여래는 중생의 질병을 치료해 주고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켜 주며 수명을 연장시켜 주고 모든 재난을 없애 주겠다는 12가지 큰 서원을 세운 부처님으로서 대의왕불이라고도 한다.
- 약사여래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첫째는 주존불 석가모니불이나 비로자나불 왼쪽에 위치하며 손에 약별이나 약합을 들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둘째는 만약 부처님이 약병이나 약합을 들고 있지 않았다면 그 뒤에 있는 후불탱화에서 약병이나 약합을 들고 있는 부처님 앞에 모셔진 분이 바로 약사여래이다.
- 별도의 전각으로 조성된 약사전에는 약사여래를 주존불로 하고 좌우에는 해를 상징하는 일광보살과 달을 상징하는 월광보살을 협시하는 보살로 모신다.
- 약사전으로 독립된 사찰로는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 창녕 관룡사, 의성 고운사, 대구 동화사
- 천불전 : 천불을 모신 전각. 천불전(천 분의 부처님을 모신 곳) 또는 삼천불전(삼천 분의 부처님을 모신 곳)이 있다. 많은 부처님을 모시는 것은 불교에 시공을 초월하여 영원한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 천불은 원래 과거 현재 미래의 3겁에 각기 출현하는 부처님을 말한다.
- 과거 현재 미래 각각의 천불로서 삼천불이 존재하는데 천불전은 이를 모신 전각이다. 천불일 때는 현겁의 모든 부처님을 모신 곳이고, 삼천불전일 경우에는 과거 현재 미래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모신 곳을 말한다.
- 천불전은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삼천불전은 보령 성주사
- 팔상전 영산전 : 석가모니 부처님 일대기를 여덟 장면으로 도해한 그림[팔상탱화]을 모신 전각. 영산전이라고도 한다. 영산은 중인도 마가다 국 왕사성 옆에 있는 영취산의 줄임말로서, 그 정상에서 ‘법화경’을 설했던 곳을 영산회상이라 한다.
- 영산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주존불로 하고 좌우에 제화갈라(연등)보살과 미륵보살을 협시로 모시며, 석가모니 부처님이 사바세계의 불국토인 영산회상에서 ‘법화경’을 설법하고 있는 영산회상도가 후불탱화로 모셔져 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부처님이 어떤 분인가를 가르쳐 주기 위해 부처님의 일대기를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이처럼 여덟 폭의 탱화를 모시고 있으므로 팔상전이라고도 부른다.
- 보은 법주사, 하동 쌍계사, 달성 운흥사, 순천 선암사, 부산 범어사, 포항 보경사 등의 팔상전
- 미륵전 용화전 : 미래이 부처님인 미륵보살 또는 미륵불을 모신 곳이다. 미륵보살은 지금 천상의 불국정토인 도솔천에서 천신들을 위해 설법을 하고 있으나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멸한 뒤 56억 7천만 년이 지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바세계로 내려와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고 세 번에 걸쳐 설법함으로써 완성된 미륵의 불국토를 건설하게 된다. 이 세계를 용화세계라 하므로 상징하는 전각을 ‘용화전’이라고도 하며, 미륵의 한문 의역인 ‘자씨’를 취하여 ‘자씨전慈氏殿’이라고도 부른다.
- 우리나라에서 미륵불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의자에 앉아 반가부좌의 자세로 한 손으로 턱을 받치고 깊은 사유하고 있는 모습인 미륵반가사유상이 많다.
- 미륵보살이란 미륵불이 되기 전의 보살 단계이고, 현재에도 도솔천에서 중생을 구제하면서 하생할수 있는 국토의 요건이 충족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존재이다.
- 미륵이 하생할 국토의 요건이란 전쟁과 환란이 없고 물질이 충족되어 있는 세상으로, 전륜성황을 중심으로 중생이 만드는 세계이다. 미륵불은 이 사바세계에 하생하여 세 번의 설법으로 중생을 구제한다고 한다. 이를 용화삼회설법이라 한다.
- 미륵불을 모시는 사찰은 보은 법주사, 김제 금산사, 논산 관촉사, 미륵사지로는 경주 흥륜사, 충주 미륵사지, 익산 미륵사지
- 나한전 영산전 :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들을 모신 전각. 나한에는 보통 16나한 500나한 1,200나한 등이 있다. 나한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깨달았다고 하여 성문이라고도 하며 아라한의 경지에 이른 제자들이다. 나한은 아라한의 약친으로 성자를 의미한다. 큰 제자들을 모신 곳을 ‘응진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 나한의 모습은 전통적으로 웃고, 졸고, 등을 긁기도 하는 등 자유롭고 천진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 영천 은해사 거조암의 나한전, 양산 통도사, 순천 송광사와 선암사, 합천 해인사, 공주 마곡사, 구례 천은사, 경주 불국사 등의 나한전이 유명하다.
- 대장전 장경각 : 부처님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대장경이 있는 곳. 장경각 또는 판전이라고도 한다. 대장전은 불 법 승 삼보 가운데 법보인 대장경을 모신 곳으로, 사찰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인 불교경전을 찍는 경판이 보관되어 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대원력자-보살
- 보살이란 보리살타를 줄인 음사어로 ‘커다란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가진 자[대도심중생]’라는 뜻이다. 스스로는 궁극적 목표인 깨달음을 구하고 그 깨달음의 길에 아직 들어서지 못한 중생에게 아낌없이 자비심을 베풀어 그 길로 들어서도록 인도해 주는 자로서 대승불교의 가장 이상적인 인격이기도 하다.
- 사홍성원을 세우고, 6바라밀을 실천하며,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존재로 재가출가를 막론하고 수행하는 이를 무도 보살이라 칭한다.
- 보살전에 모시는 보살은 보살행을 실천하여 궁극의 경지에 도달해 다음 생애에 태어나면서 부처가 된다는 수기를 받은 대보살이다.
- 대보살 : 보현, 문수, 지장, 관음, 대세지, 미륵, 일광, 월광 등의 보살.
- 관음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 미륵보살은 석가모니불, 그리고 일광 월광보살은 약사여래의 보처보살들이다.
- 원통전 관음전 : 관세음보살은 말 그대로 시방세계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통력을 갖추고 자신의 명호를 부르는 중생의 환란을 없애 주고자 하는 원력을 세운 보살이다.
- 어느 곳에서든 자신을 일념으로 부르는 중생들의 고통스러운 음성을 듣고 그것을 없애 주는 자비의 화신.
- 관세음보살은 모든 중생에게 일체의 두려움까지 사라지게 하고 편안한 마음을 지니게 해 주는 분이란 의미에서 ‘시무외자’라 한다. 세상을 구제하는 분이라는 의미에서 ‘구세대왕’ 등으로 부른다. 관세음보살은 시방세계에서 통하지 않는 데가 없으므로 ‘원통교주’라 하고, 이 원통교주를 모시는 전각이 중심 법당이 될 때 ‘원통전’, 그렇치 않은 경우는 ‘관음전’이나 ‘대비전’이라 한다.
- 강화 보문사, 양양 낙산사, 남해 금산 보리암
- 관세음보살 : 관자재 광세음 관세자재 관세음 자재 관음 등올 부르기도 한다. 대자대비를 근본 서원으로 하는 보살의 명호이다. ‘무량수경’에 따르면 이 보살은 미타삼존의 하나이며 아미타불 왼쪽 보처보살로 부처님의 교화를 돕고 있다.
- ‘관세음’이라 할 때는 ‘세간의 음성을 관하는 자’란 뜻이다. 사바세계의 중생이 괴로울 때 한마음으로 부르면 그 음성을 듣고 곧 구제한다고 한다. ‘관자재’라 할 때는 ‘지혜로 관조하므로 자재한 묘과를 증득한 이’란 뜻이다. 시무외자(무외심), 대비성자, 구세대사, 보문시현.
- 불전에서는 주존불이 아미타불일 때 관세음보살은 그 왼쪽에 위치하고,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 또는 지장보살이 위치.
- 명부전 지장전 : 지장보살과 함께 지옥 시왕 등 명부의 권속들의 조각이나 그림을 모신 곳. 지장보살만 모신 전각일 경우 지장전이라 한다.
- 지장보살이 주존불인 것은 지장보살이 지옥의 중생을 모두 구제한 뒤 성불하겠다는 위력을 세우고 현재에도 지옥의 중생을 구제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멸한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천상에서 지옥까지의 모든 중생을 교화하도록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부촉을 받은 보살이다.
- 지장보살의 좌우에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협시로 모셔진다.
- 여주 신륵사, 김제 금산사, 대구 동화사, 부산 범어사
- 지장보살 : 도리천에서 석가모니불의 부촉을 받고 매일 새벽 선정에 들어 중생의 근기를 관찰하고 석가모니불과 미륵불의 중간인 무불 세계일 때 육도 중생을 교화하는 대비보살이다.
- 지장보살은 아미타불의 보처보살로 스님과 같은 머리 모양을 하고 있어 쉽게 구별. 지옥 중생을 모두 구제한 뒤 성불하겠다는 큰 원력을 세웠으므로 대원본존지장보살이라고도 부른다.
- 문수전 : 문수보살을 모신 곳. 문수보살은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석가모니불이 주존불일 때 항상 왼쪽(정명에서 보았을 때 오른쪽)의 협시보살로 모셔진다. 모습은 지혜의 상징동물인 사자를 타고 있다.
- 보현전 : 보현보살을 모신 곳. 보현보살은 실천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석가모니불이 주존불일 때 석가모니불의 오른쪽(정면에서 보았을 때 왼쪽)에 협시보살로 모셔진다. 모습은 코끼리를 타고 있다.
칠성각에서 용왕각까지
- 칠성각 : 민간에 유행하고 있는 인간수명을 관장하는 칠성을 일곱 여래의 존상으로 모신 곳. 칠성은 약사여래를 주존불로 한다. 사찰에서 칠성각을 별도로 두지 않을 경우 삼성각에 칠성을 탱화로 그려 모시고 있는 경우가 많다.
- 독성각 : 독각 또는 연각을 모신 곳. 독각 또는 연각이란 스스로 부처님의 12연기법을 깨친 성인을 말한다. 우리나라 대부분 사찰의 독성각은 말세 중생에게 큰 복을 내린다는 나반존자를 모신 곳으로 이해하고 있다.
- 나반존자는 신통력이 뛰어난 제자로 그 신통력을 함부로 사용하다 부처님에게 야단맞고 미륵불이 사바세계로 하생할 때까지 천태산에서 중생을 구제하고 있는 자이다.
- 나반존자는 독성각에 따로 모시지 않고 주로 산신각이나 삼성각에 탱화로 많이 모셔진다. 탱화에서는 산신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옆에 동자가 있고 호랑이가 보이지 않으면 나반존자이고, 그와 반대로 동자가 없고 호랑이가 있는 탱화는 산신이다.
- 삼성각 : 산신 칠성 나반존자를 함께 모신 각.
- 조사당 : 그 사찰에서 수행했던 역대 조사 또는 그 종파의 조사스님을 모시는 건물.
- 용왕각 : 용왕을 모신 곳. 용완은 글자 그대로 용의 왕으로서 물에서 사는 축생이다.
불상이란 무엇인가
- 전단향 나무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모습을 조각하여 왕을 위로하였고 모양과 형상이 부처가 아니라 진리 자체가 부처임을 알라.
불상의 각부 명칭
- 대좌 : 불상을 안치하는 자리, 곧 좌대. 수미좌대의 모양은 수미산의 형상처럼 가운데가 오목하고 아래와 위가 넓은 원통형이다. 연꽃을 형상화하여 만들므로 연화좌대.
- 자세 : 결가부좌로 앉아 있는 좌상이지만 보처의 불이나 보살은 서 있는 입상이다.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얹어 놓은 다음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얹는 항마좌와 그 반대로 왼뽁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얹어 놓은 뒤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얹는 길상좌가 있다.
- 미륵불은 반가사유상-오른쪽 다리는 왼쪽 넓적다리 위에 얹어놓은 모습.
- 약사여래불은 유희상, 의상, 교각상, 와상
- 의복 : 왼쪽 어깨만 덮고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어 아래로 흘러내려진 편단우견 형식을 취하지만 양쪽 어깨를 다 덮고 가슴 부분에서 U자형을 취하고 있는 통견도 있다.
- 삼도 : 불상의 목 부분에 음각으로 조성되는 석 줄의 선.
- 백호 : 부처님의 미간 사이에 난 희고 부드러운 털. 지혜의 눈인 심안을 상징.
- 나발 : 오른쪽으로 말린 꼬불꼬불한 나선형 모양의 머리카락.
- 유계 : 부처님의 정수리에 상투처럼 돌기한 부분.
- 보관 : 보석으로 장식된 관을 뜻하지만 특히 불상의 머리 위에 얹는 관.
- 화불 : 변화한 부처. 응신불, 변화불. 아미타불의 자비로운 행위의 모습은 관세음보살로 화현함을 말하는 것이고, 대원력은 지장보살로 화현됨을 말한다. 석가모니불의 자비행은 보현보살로, 큰 지혜는 문수보살로 나타나는 것.
- 지물 : 불보살을 비롯하여 불법을 보호하고 수호하는 신장이 조성될 때 지니는 물건으로서, 그들의 권능이나 자비 등 그것은 인물을 구별하는 요소의 역할을 한다.
- 금강역사 : 금강저, 사천왕 : 비파 칼 용 여의주 삼지창 보탕, 문수보살 : 경책, 관세음보살 : 정병, 지장보살 : 여의주, 일광보살과 월광보살 : 해와 달
부처님의 손 모양-수인
- 수인 : 손으로 짓고 있는 인장. 여래의 내적 깨달음 곧 스스로의 깨달음과 서원 또는 공적.
- 선정인 :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 금강보좌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을 때 맺은 수인. 왼손 바닥을 위로 한 채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도록 하고 왼손 위에 겹쳐 양 엄지 긑을 맞대는 형식이다.
- 항마촉지인 :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닫기 전에 오랜 수행을 통해 성불을 할 시기가 되었을 때, 모든 마귀의 대오아이 군사를 이끌고 와서 고마타 싯타르타에게 “과거에도 성불한 자가 없었고, 현재에도 없는데 어떻게 성불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지신이 알고 있다는 표현으로 오른손은 무릎에 대고 검지로 땅을 가리키며 왼손은 선정인의 자세.
- 시무외인 : 이포외인. 부처님이 중생에게 두려움을 없애 줌으로써 공포와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우환과 고난을 해소시키는 대자비의 덕을 보이는 수인.
- 여원인
- 지궈인 : 비로자 부처님이 짓는 수인. 왼손을 가슴까지 올려 둘째 손가락으 위로 세워 주먹을 쥐고, 오른손으로 왼손 둘째 손가락을 감싸쥔 다음 오른손의 엄지손가락과 왼손 둘째 손가락을 끝을 맞대는 수인.
- 아미타불 구품수인 : 3품 9생계
2부 아귀세계에서 부처님의 세계까지
아귀세계에서 부처님의 세계까지
삼계 : 욕계 색계 무색계
- 석가모니 부처님을 삼계의 큰 스승이라고 부르는 경우 욕계는 욕망으로 이루어진 세계, 색계는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 그리고 무색계는 정신으로 이루어진 세계다.
- 욕계 : 식욕, 수면욕, 음욕과 같은 욕망으로 덮인 세계로 여기에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6욕천(사리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낙화벽천, 타화자재천)의 세계.
- 색계 색천 또는 색행천 : 욕계와 같은 식욕, 수면욕, 음욕과 같은 탐욕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 물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물적인 존재들이 사는 세계.
- 네 가지 선정을 닦은 사람이 죽은 뒤에 태어나는 천계이며 욕계 위에 있다. 선정의 얕고 깊음과 거칠고 미세함에 따라 4선 17천으로 나누어져 있다.
- 초선천 : 범중천, 범보천 대범천
- 제2선천 : 소광천, 무량광천, 극광장천
- 제3선천 : 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
- 제4선천 : 무운천, 복생천, 광과천, 무번천, 무열천, 선현천, 선견천, 색구경천
- 무색계 무색천 또는 무색행천 : 이미 욕망은 물론이고 물질적인 육체를 떠나 4부색선정(고무변처정, 식무변처정, 무소유처정, 시상비비상처정)을 닦은 자가 죽은 뒤 태어나는 순수한 정신적 세계 또는 그러한 존재들.
삼악도 : 삼악취
- 스스로 지은 악업에 의해 태어나는 지옥 아귀 축생과 같은 중생이 사는 세계 또는 그들의 생존 상태. 이 삼악도에 아수라를 더해 4악도라고도 한다.
- 지옥은 죄업을 지어 아주 심한 고통의 세계에 태어난 중생 또는 그런 중생의 세계. 지옥 세계는 지하에 있는 세계로 염라대왕이 다스릴 곳. 염라대왕 밑에는 명관(저승의 관리), 소와 말의 머리 모양을 한 지옥 간수들이 지옥 중생을 다스리며 갖가지 형벌도구로 고통을 준다.
- 아귀는 전생에 악업을 짓고 욕심을 부린 자가 태어난 곳. 중생은 늘 갈증에 괴로워하는데, 무재(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소재(피나 고름 등을 먹는) 다재(사람이 남긴 물건이나 사람이 주는 것만 먹는)라는 세 종류의 아귀가 있다. 아귀세계의 주인은 염라대왕이다.
- 축생은 고통이 많고 즐거움이 적으며, 식용과 음욕만 강하고 무지하여 부자 또는 형제 사이의 윤리가 없으며 싸우고 서로 잡아먹는 세계. 계를 어기고 도적질이나 살생을 하거나 빚지고 갚지 않거나 불법 듣기를 좋아하지 않는 중생이 태어나는 곳.
사생
- 생물, 곧 중생이 태생 난생 습생 화생의 네 가지 형태로 태어나는 것.
- 태생 : 어미의 태에서 태어나는 중생으로 사람, 짐승류
- 난생 : 알에서 태어나는 중생으로 조류, 어류
- 습생 : 습기에서 태어나는 중생으로 벌레, 박테리아
- 화생 : 스스로 업력에 의해 갑자기 변화를 통해 태어나는 중생으로 여러 천신과 지옥의 중유의 중생
반야와 무명의 세계
- 반야의 세계는 깨달음의 세계이고, 무명의 세계는 깨닫지 못한 세계.
- 불교에서 깨달음이란 인연법을 깨닫는 것, 곧 세상의 변화와 본질을 파악하는 원리인 연기법.
- 부처님은 깨달음의 안내자요 스승이라고 하며, 이 법을 깨달은 존재가 성문 연각 보살이라면 깨닫지 못한 존재는 중생이다.
- 욕계 색계 무색계의 중생계를 깨달음의 세계와 구별하여 미혹의 세계.
인과의 수레바퀴 - 중생세계
지옥중생
- 지옥은 땅속에 있는 감옥이라는 뜻으로 죄를 지은 중생이 벌을 받는 곳.
- 지옥의 위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세계인 남섬주부의 지하에 있다고 전해진다.
1. 도산지옥(진광대왕)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베푼 덕이 없는 자가 가게 되는 지옥으로 사후 7일이 지나면 받는 첫 번째 심판이다.
칼이 빼곡히 꽂혀있는 산에 무기를 소지한 옥졸들이 죄인을 끌고 가는데, 칼날이 죄인의 발을 찌르고, 가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칼이 온몸을 파고든다고 하며, 죄인이 실신하면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리다가 다시 끝없는 형벌을 집행하는 지옥이다.
2. 화탕지옥(초강대왕)
목이 마른 자에게 물을 주거나, 헐벗은 자에게 옷을 준 공덕이 없는 자가 가게 되며 사후 14일이 되어 두 번째로 받게 되는 심판이다.
끓는 무쇠 가마솥 속에서 삶아져 죽음과 재생을 반복하여 죄인에게 끊임 없는 고통을 주며, 옥졸들이 죄인들을 장대에 꿰어 솥 가운데로 밀어넣어 살은 삶아지고 뼈가 물러 몸이 녹아 없어지면 죄인을 건져내어 다시 살아나게하여 고통을 받게 한다. 지옥에서는 죽을 수가 없기 때문에 끊임없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형벌이다.
3. 한빙지옥(송제대왕)
음탕한 생각이나 행동을 한 자가 사후 21일이 되어 세 번째로 받는 심판이다. 남자 죄인들은 고양이들이 성기를 할퀴고 물어뜯으며, 여자 죄인들은 큰뱀이 몸을 말아조이고, 중간 크기의 뱀은 사타구니를 파고들며, 작은 뱀들은 팔다리를 휘감는데, 친족을 성적으로 범하거나 간음 등을 범하지 않은 죄인들은 고양이나 뱀이 달려들지 않는다.
또한, 옥졸들이 철퇴를 통해 죄인들을 얼음굴로 집어 넣고 고통 끝에 그들이 간신히 빠져나오면 손발이 얼음에 달라붙어 뼈가 다 보이게 되며, 고드름이 몸을 관통하는 등의 고통을 받는데, 죄인들이 추위에 굳어져가면 옥졸들이 바늘로 찔러 죄인들을 산산조각내고 짓밟아 구덩이에 넣고 도로 살려내어 고통을 반복해서 받게 하는 형벌이다.
4. 검수지옥(오관대왕)
함정에 빠진 이를 구해주지 않은 자, 막힌 길을 뚫어준 공덕을 못 쌓은 자 및 불효를 저지른 자들이 가게 되며 사후 28일이 되면 받는 네 번째 심판이다.
칼로 된 나무가 우거진 숲속으로 옥졸들이 죄인을 집어던져 찔리게 하여 고통을 받게 하는데, 죄인은 몸을 움직일 때마다 살이 한 점씩 떨어져 나가게 되는 고통스러운 형벌이다.
5. 발설지옥(염라대왕)
부모님의 말씀에 불손하게 대꾸를 하거나, 입으로 가정의 화목을 깨뜨리거나, 동네 어른을 박대한 자가 받는 형벌이며 사후 35일이 되면 받게 되는 다섯 번째 심판이다.
죄인을 형틀에 매달아 혀를 뽑아내고 몽둥이로 짓눌러 넓고 얇게 편 다음에 소가 밭을 갈듯이 쟁이로 혀에 고통을 주는 형벌이다.
6. 독사지옥(변성대왕)
살인, 강도, 고문, 도둑질 및 역적질을 한 자가 받게 되며 사후 42일이 되면 받는 여섯 번째 심판이다.
굶주린 뱀들이 우글거리는 구덩이로 옥졸이 죄인을 밀어 넣으며, 뱀들이 죄인의 몸을 감아 끊임 없이 물어 뜯어 죄인에게 고통을 주는 형벌이다.
7. 거해지옥(태산대왕)
돈을 많이 받고도 다른 이에게 안좋은 음식을 대접한 자, 쌀을 팔아도 되를 속여 적게 준 자가 받게 되며 사후 49일이 되면 받는 일곱 번째 심판(흔히 알려진 49제)이다.
옥졸이 죄인을 형틀에 묶고 커다란 톱으로 죄인의 몸을 가르는데, 죄인은 톱에 의해 몸이 잘려지고 많은 피를 흘리는 고통을 받게 된다.
8. 철상지옥(평등대왕)
생전에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재물을 통해 살던 죄인이 받는 여덟 번째 심판이다.
죄인을 쇠 절구에 찧은 후 쇠못이 빼곡히 박혀 있는 평상에 눕게 하며 옥졸이 죄인 스스로 못에 머리를 박으라고 강요하는 등의 고통을 주어 죄를 다스린다.이때 지장보살이 죄인들을 구제하기 위해 동자를 거느리고 나타난다고 한다.
9. 풍도지옥(도시대왕)
배우자가 있음에도 다른 사람을 탐한 자가 받게 되며, 사후 1년이 되면 받는 아홉 번째 심판이다.
살을 에이는 듯한 몹시 차가운 바람을 불어 죄인들이 한기에 고통받도록 하는 형벌이다.
10. 흑암지옥(전륜대왕)
부모 또는 스승의 물건을 훔치거나 자식을 낳지 못한 자가 사후 3년이 되면 받는 열 번째 심판이다.
죄인은 낮도 밤도 없이 숨막히는 적막속에 갇혀 마지막 심판을 받으며, 생전의 업보에 따라 '육도윤회'의 길로 가게 된다.
- 육도윤회(六道輪廻): 일체중생이 자신의 지은 바 선악의 업인에 따라 천도, 인도, 수라, 축생, 아귀, 지옥의 육도세계를 끊임없이 윤회전생(輪廻轉生)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아귀중생
- 지옥 위에 있는 중생계로서 인색함, 탐욕, 시기 그리고 질투 때문에 생겨난 중생.
- 아귀중생의 배는 수미산 만큼 컷 항상 배가 고파 배를 채울 음식물을 찾아 헤매지만, 목구멍이 바늘구멍만 하여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중생.
- 농사일을 마치고 백중와 같은 날에 행해지고 있는데, 이 백중날 전국 사찰에서는 먼저 돌아가신 부모의 천도를 위한 우란분재.
축생중생
- 남에게 길러지는 생류라는 뜻으로 고통이 많고 즐거움이 적으며, 성질이 사납고 무지하고, 식욕과 음욕이 강하며, 부자와 형제의 차별이 없어 서로 잡아먹고 싸우는 날짐승 네 발 달린 짐승 벌레 등을 말한다.
아수라중생
- 축생계와 인간계 사이에 있는 중생. 아수라는 아수라세계의 모든 귀신을 통틀어 일컫는 용어.
- 아수라는 원래 싸움의 신이었으나,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신. 얼굴은 삼면이고 손은 여섯 개로 검 해 달 금강저 밧줄 등의 지물을 들고 있다. 불탑이나 부도 등에 많이 새겨져 있는 잡귀를 막는 수호자.
- 아수라 중생들이 사는 세계는 서로 다투며 싸우는 곳이므로 이를 비유하여 인간세계에서 싸움판을 아수라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인간중생
-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의 중생계보다 위 단계이고 천상세계 바로 아래 단계에 있는 이성을 가진 존재이다. 인간계는 노력에 따라 천상계에 태어나거나 반대로 아래 단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치. 천상계에서 수행이 부족하여 인간계로 떨어지거나 아래 단계에서 천상계로 가기 위해 윤회해 온 존재가 머무는 세계.
천상계
- 인간 중생계를 지나면 하늘의 중생이 사는 천상게가 나타난다. 천상계는 사천왕이 살고 있는 사천왕천을 비롯하여 수미산 정상의 도리천이 있다.
- 수미산 정상을 벗어나 천상에는 야마천, 도솔천 등의 욕망을 벗어나지 못한 욕계 6천, 물질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색계 18천, 정신의 번뇌가 남아 있는 무색계 4천을 합해 모두 28천의 천상세계가 펼쳐진다.
- 천상에 사는 모든 중생을 천인=천부중
팔부중세계
- 천룡 8부중을 줄여서 8부중. 불법을 지키는 8종의 신 천 용 야차 아수라 건달바 긴나라 가루라 마후라가
- 천 : 천상 또는 천계. 모두 28천의 천상세계에 있는 무리를 일컫는 말로 통틀어 천부중. 오른손에 금강저를 들고 왼손은 허리에 대고 머리에 보관을 쓴 모습.
- 용(수중의 왕) : 사람의 얼굴과 형체로 갓 위에 용의 모양을 나타내고 신통력이 있어 구름과 비를 관장한다.
- 야차(식인귀) : 사람을 잡아먹는 포악한 귀신이었는데 불교에 귀의하여 나찰 등과 함계 사천왕의 하나인 북쪽 다문천왕의 권속이 되었다. 형상은 사자 코끼리 호랑이 사슴 말 소 낙타 양의 모습, 또는 큰 머리에 몸은 마르고 작거나 머리 하나에 얼굴이 두 개, 세 개 또는 네 개인 모습. 송곳니가 거친 입술 사이로 내려오는 등 이상한 모습으로 세상에 두려움을 주는 존재.
- 아수라(전투신) : 싸움의 신으로 도리천에 있는 제석천에게 매번 도전하였다가 결국 부처님께 감화되어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신. 얼굴은 셋, 손과 팔은 여섯 개로 표현.
- 건달바(음악신) : 식향, 향음, 심향, 심향행 등으로 한역되며. 긴나라와 함께 제석천의 음악을 담당하는 신이며, 고기와 술을 먹지 않고 향만 먹는다. 부처님이 설법하는 자리에 나타나 정법을 찬탄하고 불교를 수호. 사람이 죽은 뒤 다른 몸을 받기 전인 영혼신 곧 중음신 중유 등으로 한역한다. 태어날 다른 곳을 냄새로 찾아다닌다고 하여 심향행. 우리나라에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빈둥 노는 사람, 또는 불량배 집단.
- 긴나라(춤의 신) : 인비인 의인 의신 가신 가락신 음악신 등으로 한역. 사람이면서 사람이 아닌 모습으로 표현. 제석천 또는 다문천의 악사로서 건달바와 함께 음악을 연주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가루라(용을 잡아먹는 새) : 금시조 묘시조 식토비고성 등으로 한역. 천 용 아수라와 함께 부처님께서 설법하는 자리에 참석하여 불법을 수호하는 중생. 인도에서는 용을 잡아먹는 새.
- 마후라가(뱀신) : 대흉복행으로 한역. 불룩 나온 큰 배와 가슴으로 기어간다고 하며 뱀을 신격화한 것.
- 욕계 6천의 이해
- 사천왕천 : 사천왕이 있는 곳. 사천왕은 희노애락의 감정을 주재하고 각 귀신들은 희노야락에 허덕이고 있는 곳.
- 33천 : 도리천이라고도 한다. 수미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부처님이 일찍이 하늘에 올라가서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해 석 달 동안 설법하였던 바로 그곳.
- 야마천 : 시간에 따라 쾌락을 받으며 시분천.
- 도솔천 : 안팎의 2원 있다. 외원은 천중의 욕락처이고 내원은 미륵보살의 정토이다. 미륵은 여기에 있으면서 남섬부주에 하생하여 성불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
- 낙변하천 : 화락천. 자기의 대상을 변화시켜 오락의 경계로 삼기에 이렇게 부른다. 서로 마주보고 웃기만 하여도 성교의 목적이 이루어지고 아이는 남녀의 무릎에서 화생하고 그 크기는 인간의 12세 쯤 되는 아이 정도 된다.
- 타화자재천 : 욕계의 왕인 마왕이 있는 곳. 이 하늘은 남이 나타내는 즐거움을 자유로이 자기의 쾌락으로 삼기에 타화자재천.
- 색계 18천의 이해
- 초선천 : 초선정을 닦은 이가 태어나는 천상세계. 범중천(대범왕이 거니는 천신들이 머무는 곳), 범보천(대범천왕을 보좌하는 신하들이 머무는 곳), 대범천(대범천왕이 머무는 곳)의 3천이 머무는 곳.
- 이선천 : 제2선정을 닦은 이가 태어나는 천상세계. 소광천(약간의 광명을 내는 곳), 무량광천(헤아릴 수 없는 많은 광명을 내는 곳), 광음천(입으로 광명을 내어 말의 작용을 내는 곳)의 3천이 머무는 곳.
- 삼선천 : 제3선정을 닦은 이가 태어나는 천상세계. 소정천(약간 청정한 곳), 무량정천(아주 청정한 곳), 변정천(두루 청정한 곳)의 3천이 머무는 곳.
- 사선천 : 제4선정을 닦은 이가 태어나는 천상세계. 무운천(구름 위의 구름 없는 곳), 복생천(뛰어난 복덕의 힘으로 태어나는 곳), 광과천(범부가 사는 천상세계 중에 가장 좋은 곳), 무상천(모든 삿된 생각을 떠난 곳), 무번천(욕계의 괴로움과 새계의 즐거움을 모두 벗어나 몸과 마음을 번거롭게 하는 것이 없는 곳), 무열천(마음과 대상이 걸림이 없고 맑고 자재하여 불타는 번뇌가 없는 곳), 선현천(아주 오묘한 과보가 나타는 곳), 선견천(걸림이 없어 시방을 보는 것이 자유자재한 곳), 색구경천(색계천의 마지막 천으로 색계와 욕계를 지배하는 하느님인 대범천왕이 머무는 곳)의 9천이 머무는 곳. 무번천 무열천 선현천 선견천 색구경천의 5천을 정거천이라 하는데 이곳은 성문의 제3과인 불환과를 얻은 성인이 태어나는 곳.
- 무색계 4천
- 공무변천 : 욕계와 색계의 모든 물질적 형태로부터 벗어나 선정을 가로막는 모든 생각이 없어 허공이 가없다는 이치를 알고 수행하여 태어나는 곳.
- 식무변천 : 색계와 요계의 모든 욕망을 떠나고 공무변처를 넘어서 마음이 고정되어 움직이지 아니하고 식이 고스란히 나타나 청정하고 적정한 과보가 있어 정신적으로 사는 곳.
- 무소유처 : 식무변처를 넘어서 일체가 무소유임을 알고 그 수행의 힘으로 태어나는 곳.
- 비상비비상처 :진실한 열반처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생각을 떠난 곳이 아니므로 나고 죽는 것을 반복하는 윤회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
삼승의 세계
- 성문 : 음성을 듣는 사람이란 뜻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사람, 곧 부처님의 제자. 부처님이 교법(사성제)에 따라 수행하면서 아라한이 되기를 이상으로 하는 출가수행자로, 나반존자와 10대 제자를 비롯하여, 1,200 아라한 등 부처님의 제자.
- 연각 : 벽지불. 부처님의 교화에 의하지 않고 12인연의 이치를 깨달아 자유로운 경지에 도달한 성자로 독각이라고도 한다.
- 보살 : 보리살타, 보리삭다, 부살 등으로 음사되고, 도중생 각유정 도심중생 등으로 번역. 보살은 위없는 깨달음의 지혜를 얻고자 노력하면서 중생을 제도하고자 서원을 세우고 6바라밀행을 닦아 불타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존재이다.
- 석가모니불의 보처보살인 문수 보현, 아미타불의 관음 대세지 지장보살, 약사여래불의 일광 월광, 미륵보살, 용수 무착 세친
부처님의 세계
- 미망에서 벗어나 모든 법이 진리를 깨닫고 또 다른 중생을 교화하여 깨닫게 하는 두 가지 실천행을 원만히 성취한 이. 석가모니불을 비롯하여 동방 약사여래불, 서방극락정토 아미타불, 미래불인 미륵불, 법신불인 비로자나불 등
- 비로자나불 : 불법의 당체를 상징하는 형상으로 표현되는 부처님.오른손으로 왼쪽 둘째 손가락을 감싸고 있는 수인. 모신 전각을 비로전, 대적광전 등으로 부르는데 보통 석가모니불이 계신 대웅전 뒤쪽에 있치. 좌우 보처불로는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 보처보살로는 문수와 보현보살.
- 석가모니불 : 사바세계의 남섬부주에 사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
- 약사여래 : 동방약사여래불, 동방유리광불. 전각의 명칭은 보광전, 약사전. 질병과 고통, 그리고 환란에 처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님. 석가모니불이나 비로자나불이 주존불일 때 왼쪽, 곧 동쪽 방향에 위치한 분이 약사여래. 약병이나 약합을 들고 있지 않고 오른쪽에 위치한 아미타불과 비슷한 수인을 맺고 있더라도 약사여래임을 알아야 한다. 약사여래불의 탱화에는 일광과 월광보살이 각각 해와 달을 정수리에 얹고 있는 것.
- 아미타불 : 무량불, 무량수불. 전각은 미타전, 무량수전, 수불전, 극락전, 극락보전. 서방에 극락이라는 세상을 만들어 놓고 모든 중생이 일념으로 아미타불을 부르면 극락국토에 가서 태어난 현생에 부처를 이룬다고 한다. 나무아미타불이라는 말은 ‘아미타불에게 귀의합니다’라는 뜻.
- 미륵불 : 미래에 도래할 부처님. 불교의 메시아
3부 부처님의 숨결과 마음이 깃든 공간
부처님의 마음이 깃든 공간 - 탑과 석등
탑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가
-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축조물로 ‘탑파’의 줄임말. 인도어로 스투파.
- 스투파는 신골을 담고 흙과 돌을 쌓아 올린 부처님의 신골을 봉안하는 묘라는 의미. 탑파란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축조물에서 비롯.
- 부처님의 열반 후 8부족으로 사리를 나누어 탑을 만들었고 중재한 이는 병탑, 나중엔 부족 재로 회탑을 만들었다. 사리 대신 금강경이나 화엄경 등의 경전을 탑 속에 넣어 모시는 경탑이 부른다.
탑의 각 부분의 의미하는 것
- 기단부 : 상대석(면석 탱주 갑석 우주), 하대석(우주 면석 지대석 탱주)
- 탑신부 : 옥신석 옥개석 옥개받침 낙수면(우동면)
- 옥개부 : 지붕석-옥개받침, 전각, 우동
- 옥개받침 : 지붕 돌의 받침 부분에 몇 개의 층계로 이루어진 부분
- 전각 : 옥개석의 끝 모서리 부분이 살짝 들려 올라간 부분
- 우동 : 빗물이 떨어지는 지붕 윗면, 곧 지붕 면
- 상륜부 : 찰주 보주 용차 수연 보개 보륜 앙화 복발 노반
- 노반 : 감로수 이슬을 받는 부분
- 복발 : 노반의 위쪽 부분. 바릿대를 거구로 엎어 놓은 모양으로 흙무덤을 상징하는 부분
- 앙화 : 복발 위에는 신성한 것을 올리기 위해 조성한 위로 받들어 올리는 형상이 꽃이 있는 부분
- 보륜 : 앙화 위에 전륜성왕의 네 가지 덕을 상징하는 부분
- 보개 : 보륜을 덮기 위한 덮개 부분
- 수연 : 보개 위의 물안개를 상징하는 부분
- 용차 : 수연을 올려놓고 용이 앉는 자리
- 보주 : 용차 위에 용을 상징하는 여의주를 올려놓은 부분
탑에는 어떤 양식이 있는가
- 탑의 구조와 변천
- 중국 전탑, 한국 돌탑, 일본 석탑
- 탑의 재료에 의한 분류
- 진흙을 구어 만든 전탑
- 나무로 만든 목탑
- 돌 특히 화강암으로 만든 석탑
- 돌을 벽돌 크기로 만들어 쌓아 만든 모전석탑
탑의 양식에 따른 시대 분류
- 백제 계열의 목탑형 석탑
- 신라 계열의 전탑형 석탑
- 고려시대 이후 불탑 변화
마음의 등불-석등
- 석등은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가
- 불빛이 나가는 창의 사방은 사성제(고집멸도)의 법문을 의미하기도 하고, 모든 중생계를 비춘다는 의미.
- 석등 : 보주 우등 옥개석 처마 사천왕상 화창 화사석 중대석(간주석) 하대석 지대석
조사들의 숨결이 깃든 곳 - 부도
부도의 양식
- 8각원당형 : 통일신라
- 석종형 : 종 모양처럼 생긴 부도. 고려말 조선조
- 특수형 : 탑신부가 원구형을 이루는 부도. 충주 정토사 흥법국사실상탑
- 탑형 : 평면방형을 기본. 원주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
부도에 깃든 의미
비문석 : 돌로 된 비석에 글을 적은 놓은 것
- 좌대 : 거북을 많이 조형. 귀부- 비좌 귀갑문 귀두 여의주
- 석비 : 거북의 형상을 취한 좌대 위에 올려진 사적기나 스님의 일대기를 기록한 비문석. 비신부
- 이수 : 비문석 위에 비와 햇빛을 막아주고 지붕의 역할을 하는 석재로 된 부분. 용모양. 보주, 제액
4부 장인의 혼이 살아 숨쉬는 곳
목조건축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기초부 : 석축기단
- 기단 : 건축물을 지면과 분리하기 위해 쌓아 올린 흙이나 돌
- 막돌 허튼 층 쌓기
- 막돌 바른 층 쌓기
- 다듬돌 허튼 층 쌓기
- 다듬돌 바른 층 쌓기
계단과 소맷돌
- 계단 : 건축물의 상단과 연결하는 곳
- 소맷돌 : 계단부 옆면에 해당하는 부분. 연꽃문 양 용 사자 모양
하단부 : 초석 기둥 벽면 창호
- 초석 : 기단 위에 놓여 기둥을 받치며 기둥의 무게를 지면으로 전달해 주는 역할.
- 기둥 : 초석 위에 세워 지붕과 지구, 곧 상부의 무게를 지탱해 주는 부재. 원통기둥 민흘림 기둥 배흘림 기둥 엔타시스 기둥.
기둥의 수에 따른 건축물의 분류
- 3량집
- 5량집
- 7량집 9량집
중단부 : 기둥부 위에 올라가는 공포부와 공포 구성
공포의 구성
- 주두 : 기둥 바로 위에 있는 부재로서 상부가 첨차를 십자형으로 교차
- 소로 : 주두와 비슷하나 일자형으로 첨차를 올릴 수 있게 되어 있는 부재
- 첨차 : 거의 을자형에 가까운 약간 길쭉한 부재
- 출목
건축물의 양식
- 주심포 양식 : 고려초에 신라와 송나라 건축양식
- 다포계 양식
- 익공계 양식 : 원나라
쇠서와 앙서
- 공포의 출목 가운데 맨 위에 있는 것.
벽면과 창호
- 벽면 : 건축물의 안과 밖을 구분해 주는 역할
- 창호 : 벽면에는 빛을 조절하고 사람이 출입하는 창호
단청
상단부 : 대들보와 도리 그리고 서까래와 지붕
도리 : 건물 상단부에 있는 대들보의 위쪽에 위치
서까래
지붕
지붕 기와 위의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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